공망에 관한 고찰 - 역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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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망에 관한 고찰앱에서 작성

염막등사

2021.10.09 01:46:45

조회 1622 추천 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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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염막등사입니다.

오늘은 空亡에 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망은 말그대로 비어서 망한 지지입니다.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空亡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우리가 아는 육십갑자중 甲子旬입니다.

1순 2순 이렇게 부르면 안됩니다. 갑자순이라 해야합니다.

여기는 육임도 하는 사람이 없어 기문얘기는 안할거 같지만

육의삼기라는게 있기 때문에 갑자순갑술순 이렇게 불러야 합니다.

쨋든 저렇게 갑자을축 쭉쭉 가다가 마지막 계유까지 갔지만 술해가 짝꿍이 없습니다. 천간은 10개이고 지지는 12개 이니까요.

다음은 술토가 旬首가 되서 갑술순이 됩니다.

다시 갑술을해병자정축 가는거죠. 그게 총 6개순이 10개씩 있으니

육십갑자가 되는것 입니다.

공망을 또 天中殺이라고도 한답니다. 하늘의 기운이 비어있어 천중이라 한다고 하네요.

공망은 시주에 있을때 가장 두드러집니다.

제가 그래서 사주에서 공망을 어케 쓰는지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머 오행공망, 십성공망 다 맞습니다.

저는 병인일주라 술해가 공망인데 식상공망이라 그러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으르고...좀 날먹으로 해먹으려는게 있고..쓸데없는말 많이하고..그런 면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공망을 아예 안보신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래도 공망은 엄연히 있는 이론이기 때문에 보시는게 맞구요.

문제는 이제 解空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술사들이 글, 영상에 해놓은 얘기 들어보면

해공, 탈공, 파공은 合, 形, 沖을 만나면 해공이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저는 처음에 듣고 기겁을 했습니다.

공망은 말 그대로 텅비고 망했기 때문에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없으니까 채우고 싶다라는 거겠죠.

공망은 바람 빠진 공 같은 겁니다. 공은 안에 공기가 있어야 공 아닙니까?

근데 바람 빠진 공이 하나 더 생긴다고 안에 공기가 찹니까?

바람빠진공끼리 부딪친다고 안에 공기가 차냐구요..

공망이 합형충을 만나 해공이 된다는 이론의 논리는 이러합니다.

즉 공망의 본질은 머냐면 相은 있는데 氣가 없는겁니다.

사람이 거죽은 있는데 영혼이 없고 공이 있는데 바람은 없는겁니다.

근데 그게 어떻게 합형충을 합니까...말도 안되는 얘기죠.

그러므로 해공이 될려면 기가 채워져야 합니다.

만약에 내가 갑진일주인데 인시에 태어났으면 시주가 공망이겠죠.

근데 만약에 인년이나 인월에 태어났으면 해공이 된겁니다.

그거는 공망의 논하지 않아요.

○ 甲 ○ ○

寅辰寅寅

이런식의 원국이면 시주의 인목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즉 공망에 해당하는 글자가 원국에 있으면 해공이지 다른건 다 틀린겁니다.

만약에 올해 갑인일주가 축시에 태어났으면 해공이 된겁니다.

○ 甲 ○ 辛

丑寅 ○ 丑

공망의 글자가 년이나 월에서 채워졌으므로 공망이 아닙니다.

또 어떤 분은 공망이 왕기를 받으면 더욱 좋게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만약 갑술일주가 신월 유시에 태어나 시주가 공망이라면

○ 甲 ○ ○

酉戌申 ○

이러면 왕기를 받아 발복한다는 얘기인가요..제가 그분의 강의를 미쳐 다 시청하지 못해서 아닐수도 있습니다.

근데 공망은 왕기를 받지 못합니다. 이미 비어있으므로 왕기를 받지 못하는겁니다. 그러므로 저 원국은 왕기가 있어도 해공이라고 보지 못합니다. 왕기를 받으려면 유금이 원국에 있어야 겠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공망의 본질은 相이 있어도 氣가 없기 때문에 작용을 안해요.

그래서 흉한것이 공망이면 좋은거고 길한것이 공망이면 안좋은 겁니다.

-100이 0이 되니까 좋은거고 +100이 0이 되니까 안좋은 겁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시간에..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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