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토인데 기토들이 같은 토일간이라 그런가 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긴 함. 말은 잘 통하는데 성격적으로 같다기보다는 호환이 잘 된다랄까..

기토가 좀 더 호불호 강하고 인간관계 바운더리가 명확한거 같고 더 보수적. 예를 들면 음식이나 음악이나 취향 같은게 확고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려 하지 않는 경향도 있고 인간관계 면에서도 “내 사람” <-> “남” 간에 구분도 무토보다 더 명확해서 자기 사람 확실히 챙기는. planning과 낭비/risk최소화에 특화되어있는 느낌. 사회화가 더 정교하게 되어있는 느낌. 인간관계 positioning으로 득을 보는 편인거 같음. 기토들은 전반적으로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들고 사고방식이 좀 더 어른스러워보임. 유행에 민감하고 디지털 제품 얼리어답터들이 많은거 같음 ㅋㅋ

반면 무토는 행동력 면에서 더 능동적이고 이것 저것 해보는데 (무토가 더 부지런하단 말은 아님), 정확한 판단 근거가 있다기보다는 감으로 대충 하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은근 있음. 좀 더 개방적이면서 주체적인데 바운더리 개념 좀 약하고 기토보다는 덜 체계적이고 좀 더 개인주의 느낌. 집단 내 인간관계에는 좀 취약한데 1:1 에 더 강한 느낌. 개인적인 계획-행동 연결이 잘 되는게 강점인 듯. 무토는 좀 더 충동+행동 과잉이 많은거 같음.. 애 같아보이는데 실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드는 그런. 무토는 얼리어답터는커녕 요즘 핸드폰 삼성 플립이 나왔는지도 잘 모르는데 자기가 필요한 기능이 있거나 디자인이 맘에 들거나하면 알아서 쓰는 느낌.. 유행을 따르는게 아니라 제품mix를 필요나 비용, 자기 취향대로 맞추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