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운이 지나니깐 솔직히 싸가지는 좀 없어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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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사주 이게 더 맞아보이긴 한다 작성자 : ㅇㅇ

기신운이 지나니깐 솔직히 싸가지는 좀 없어진 듯 ;;;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2.235) 2022.05.25 19:50:43

조회 6381 추천 187 댓글 131

원래는 30년 기신운 내내 쭈구리 캐릭으로 살아왔는데.
누가 심한 말 무례한 말해도 받아치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

기신운이 지나니까 더 이상 참지 않게 된다.

오늘도 어떤 식당에서 계산해주시는 아주머니가,
뭐 악의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포인트 사용한 건 현금영수증 안 되는데~?"
하고 애매한 반말을 하니까.

예전엔 진짜 안 그랬는데 아니 못 그랬는데

" 아 그래~?" 하고 자동으로 나도 받아치게 된다.

그러니까 "포인트는 현금영수증이 안 되어서요... " 하고 존댓말 하시더라.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하고 왔지.

뭐 이렇게 이이눈눈으로 받아치면서 살게 되니까 옛날처럼 남들 말에 타격감도 전혀 없고.

외적으로 달라진 건 아니지만
내 마음은 좀 변한 듯 하다.

이게 발전일까 퇴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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