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 침탈당한다는건 관이 약해졌다는거고 관의 작용( 꼼꼼함이나 치밀함)이 약해져서 자기가 자기 이익을 못챙기는 거임.그냥 본인 자체가 시간이나 재산 활용을 효율적으로 못하니 이게 본인의 손해로 이어지더라

내 주변 군비쟁재들을 본 결과
실제로 주변인들한테 돈털리고 사기당하는 경우도 봤는데
이런 경우보다는
본인이 남한테 퍼주거나 돈 빌려주거나 그러는 스타일 아닌데 그냥 스스로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해서 알게 모르게 소소하게 털리는 경우가 많았음

예를 들면
물건을 구매할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져보고 문의하고, 세세하게 설명도 보고, 기능은 어떤지 원산지는 어딘지, 시세는 어떤지 가격도 모든곳에서 비교하고 사야하는데 그냥 가서 꽂히면 어?좋네 이정도면 괜찮겠지?하고 집어오거나, 망가진 물건이 배송왔는데도 다시 택배부치기 귀찮으니깐 그냥 돈버렸다는 셈치지 뭐 이렇게 대응하거나

옷가게 가서 상인이 옷 여러벌 입어봤으니 사라는 식으로 압력넣으면 실랑이하기 불편하고 자존심상하고 귀찮으니 등떠밀리듯이 바가지로 옷을 산다던지 이런식이었음. 반대로 재다들은 이 상황에 다른곳 보고오겠다고 끊어내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주문함.

귀찮거나 떠밀려서 그냥 안 알아보고 샀는데 알고보니 다른 업체에서는 2배 저렴하게 팔고 있다던지 이런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걸 봤고

회사에서도 쟁재 심한 지인들보면 자기 업무시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못함. 비겁다가 일을 안하거나 남한테 미루는건 아님. 무능한것도 아님; 다만 그냥 대충 보여주기식으로 해도 될 일을 완성도 높고 꼼꼼히 하느라 정작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쫓기게 된다거나

한참전부터 세세하게 다 기록해놓고 시간이 얼마걸릴지,예산을 얼만큼 써야할지 어떻게 하면 저렴한 구매처를 찾을수있을지 신경써야하는데 나중에 다 할수있지 않을까? 이런 과한 자신감으로 미리 세세히 신경 안쓰다가 급박하게 아무곳에서 물건 구매하게 되고 이러는 경우 많이 봄.


비다 군비쟁재 개운이 괜히 관인 이유가 아님. 관이 직장이나 남자의 의미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비교하고 꼼꼼하고 정돈된 삶을 살라는 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