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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중생입니다.

사주철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1 16:14:06
조회 77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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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너무 성별갈등이 심한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하는 마음에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이런 일들은 서로가 배려하며 극복하던 문제들이었으나, 최근에 사회가 혼란스러운 탓인지 사람들의 마음의 여유가 없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을 주고, 사회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책임과 의무, 그리고 그에 따른 권리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것들 중에는 아무리 사회가 변화해도, 기존의 성별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면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임신은 여성만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대부분의 성인 여성보다 운동수행능력이 높다' '대부분의 성인 여성은 1달을 주기로 월경을 한다' 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위의 내용들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하여 크게 싸운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예를 들면, 여성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책임을 지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권리는 커녕, 배려와 존중도 받지 못하고, 임신을 한 채로 대부분의 가사를 책임져야 한다던지, 그 출산을 위해 월경을 하지만, 그에 대한 배려나 존중 없이 사회는 발전 해왔습니다.


책임은 지지만, 그에 대한 권리를 얻지도 못하고, 배려나 존중도 못받는 억울함에 여성들은 일어났고, 공격적인 페미니즘으로 번졌습니다.


남성의 경우도 같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숭고한 시간을 보내는 군인이지만, 존중과 배려는 없고 무시와 기피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성별로 인한 다른 책임을 지고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신체능력이 우월하다는 이유로 밤에 납치나 성폭행등의 걱정을 크게 하면서 살아가지 않지만, 여성들은 사람이 없는 적적한 밤거리는 불안과 항상 함께 합니다.


하지만, 이 남자들이 누리는 권리에는 강한 신체라는 책임이 따라야했고, 그로 인해 어려서부터 '남자는 울면 안 된다' '싸움에서 지면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 등의 큰 압박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이자, 학교 내에서도 낮은 서열로 인한 따돌림이나, 사내아이가 눈물을 보였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는 등의 환경 속에서 남자는 자라야하는 책임을 지게 됩니다.


다른 예로는, 남성들은 임신을 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강인한 신체를 기반으로 농경사회부터 사회진출에 유리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도 그 유리함을 기반으로 남성들의 사회진출이 더 쉬웠습니다.


하지만 그 권리에 대한 책임으로, 본인의 능력을 상대적으로 평가를 받게 되어, 연봉으로 매력도를 시험 당한다던지, 연봉이 얼마보다 낮으면 결혼이 힘들다라는 압박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사회는 그 권리를 여성과 남성이 나눠갖는 방향으로 변하게 되었지만, 근래의 세대는 권리는 주장하나 그에 대한 책임은 지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성은 남성들에게로부터 사회진출의 권리를 주장하지만, 남성들이 여성을 연봉으로 비교하고 결혼상대로서 평가하려고 하면, 능력 없는 찌질이 취급을 해버립니다.


남성은 여성들에게 여성군복무를 외치면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무엇이 힘들고 무엇을 해결하면 좋을지 같이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할당제는 절대 안 된다.' '출산휴가가 있으니까 괜찮지 않느냐.' 등만을 주장하며 어떻게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무관심합니다.


20대 초반의 남성은 국방의 의무를 지러 가지만, '군인은 사귀면 안 된다.' '군인은 대부분 성매매를 한다.' 등의 괄시와 비하를 받습니다.


성인 여성은 신체적으로 월경을 하지만, '생리가 대수냐.' '너희들이 월경을 하는 것은 임신을 하기 위함이므로, 아이를 꼭 가져야한다.'등의 압박만이 있을 뿐 사회적 배려나, 어떤 식의 배려가 상대방을 위한 배려인지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권리를 지면서 살고 계십니까? 또한, 그 권리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한 번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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