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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살시도하고 응급실 실려갔는데 응급실의사가모바일에서 작성

5(223.62) 2022.02.10 19:49:01
조회 1342 추천 116 댓글 23

나 죽지말라고
따로 진료실에 불러내고 커튼쳐서
왜 그랬냐 삶이 힘드냐
무슨일이냐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간다고만 반복했는데
계속 물어보셔서 힘든거 맞고 정신과 상담은
엄마가 어릴 때  정신과 약  혼자 타와서 먹여서 이제 다시 정신과던 상담이던 가기싫고 사람을 못믿겠다고
사는 의미를 모르겠다
어차피 인생은 힘든데 그런 힘든 일을 버틸만한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니까

사실 자기도 억울해서 정신과 다녀왔다고
남한테 상처줘놓고 잘먹고 잘사는 꼬라지가 보기싫고 화났다고
근데 나 보니까 의사로서 그냥 못본척 할 수가 없다고
이러다 나중에 진짜 죽을만큼 위독해져서 실려오는거 몇번봐서 그런다고 정신과가 부담되면 괜찮으니 꼭 상담센터라도 가보라고 그러셨어

나 나가는데 달려오셔서 책 추천해주시더라
내 인생에 돌이켜보면 이런사람이많았어
가족이나 친구는 맨날 통수치고
돈 뜯어가려고하고 힘들게하는데
나 힘들 때 댓가없이 돈주고 도와준사람(명함도 아무것도 안주고 그냥 처음본사인데 그런거임)
종종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수가잇당
요즘은 그 의사쌤이 지금까지 내가 삶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인거같아
인생은 쓰레기같지만
그래도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내가죽으면 그 분이 한 노력이 아무런 가치도 없어지지만
죽지않고 살아서 다른사람들을 도와준다면
조금이라도 살만한 세상이 되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어
나 또한 이기적이고 못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성에 젖지않고
나대로 살고싶은데 어쩌면 너무 무모한 일일까
바보같은걸까
그치만 남 뒤통수치고 이용한다고해도
그 댓가로 인간성을 잃는것같아
나는 정말 뭘하는사람인지 무엇을위해 사는건지

남들이 다 내 뒤통수를 칠지라도
나는 안치면 되는거잖아
그렇게 살 수 있고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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