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인데 인생 망한듯.

34살인데 인생 망한듯.앱에서 작성

ㅇㅇ(211.44) 2022.02.05 11:24:26

조회 76 추천 1 댓글 1

나는 멍청하고 나태했음.

연애, 친구, 가족, 직업 전부 실패했음.

얼굴이 빻고, 돼지면 살을 빼거나.

스스로 잘하는것을 찾아서 자존감을 올렸어야 했는데.

애들이 나를 무시하는게 내가 더 잘해줘야 된다는 생각에.

생일때 생일선물 챙기고 애들 하나하나 해도.

기분 마쳐줄려고 아양떨고 착한척해도.

정작 스스로가 못나니까 걍 개무시만 받음.

결국 혼자가 되어버리고, 무엇하나 잘난게 없음.

연애도 한번도 못하고 친구도 아무것도 없고.

20살때가 마지막 기회였는듯.

학창시절 내네 그렇게 살다가 결국 20살되야

그때는 친구같은 거 의미없다고 부정하고.

연애도 결국 성욕이라고 외면했는데.

그냥 내가 잘나면 다 되는거였어.

살빼고, 스스로 스펙 기르고, 연기를 해서라도 잘난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돌이킬 수 없는것들 후화하니까 인생도 황폐해짐.

학창시절에 공부해서 잘난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

20대때 자기관리 하고 연기를 해서 착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야 했는데.

나는 괜히 "정" 같은것만 주다가 34살에 개털에 고졸 무스펙 되고.

적성도 지금 찾아서 34살의 나이에 교대를 갈라하니.

20살 애기들이랑 비교하면 14년이나 늦었네

그냥 학창시절 친구들, 때에 맞는 연애 이정도만 하고싶었는데.

뭐 하나 가져보지 못하니 걍 눈물만 나온다.

후회스럽다 정말로...

아무것도 하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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