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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틀려먹은 학문이다 2 (장문) 앱에서 작성

염막등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0 05:16:45
조회 234 추천 2 댓글 2
														

안녕하세요. 염막등사입니다.


제가 명리학을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사주를 어케 생각하냐면 생년월일로 아는 mbti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의 천성, 성향, 타고난 건강을 보는것은 사주만한것이 없지만 그걸로 운명을 논하고 부귀빈천을 간명한다는것은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운명을 관장하는 영향력이 사주만 있는것도 아니고 사주는 제가 보았을때는 매우 작은 영향력을 지니었습니다.


사주는 시간만 가지고 논하고 공간성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 한명을 간명 하려면 관상도 봐야하고 사주도 봐야하고 생가도 봐야하고 현재 음양택과 사업장도 봐야합니다. 아님 신님이 말씀한데로 말해주던가요.


그래야 공간적 이동이나 영적인 어떤 해답을 줄수 있겠죠. 운세가 안좋다..이러고 끝이니까 거기서 운을 좋게 바꿔줘야겠죠.


제가 이 공부를 한지 3년이 채 안됐는데요. 나이도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잠깐 임상에 있었던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전화오면 봐주긴 하지만요.


제가 쭉 봐온 결과 사람들이 역술가나 철학원을 찾는 이유가 단순히 사주만 보러오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만약에 사주를 보러왔습니다. 근데 자기 사주가 아니라 남편사주를 들고 왔다 칩시다.


예 머 이분은 오월에 짱짱한 햇볕아래 커다란 거목이 어쩌구...올해는 재살이 들어와 관재구설이 어쩌구..그렇게 한 2시간 얘기했습니다.


근데 이분이 남편사주를 들고온 이유가 사실은 남편이 중한 병을 얻어서 몇개월째 누워있는데 이제 의사가 준비를 하셔야할거 같다 하니


절박한 심정으로 부적도 쓰고 남편사주들고 철학관을 들쑤시고 다닌건데


그분의 의도와 전혀 맞지 않는 소리를 듣는거죠. 사주로는 래정이 힘드니까요. 알고싶은 내용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점법을 하나씩 하셔야 합니다. 육효던 구성학이던 머든요.


그래야 남편이 죽을건지 살건지 죽는다면 언제 죽는지 산다면 언제 병이 낫는지 알려줄수 있겠죠.


제가 말했듯이 동양오술의 핵심은 의복풍입니다. 命이 아닙니다.


사주는 보조무기로 지니시고 주무기 하나씩 가지셔야합니다. 적어도 활인업을 하시려면요.


그리고 미안한데 제가 보면 사주는 진리가 없는 학문입니다.


일단 사주의 명인이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아부태산이라는 명리학자도 육임을 정통하셨던 분입니다.


저는 사주의 한계는 명확하며 더 이상의 발전은 다른 학문과의 교류를 통해서는 있을수 있지만은 사주의 독자적인 발전은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역사가 길지는 않다보니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길게쳐줘도 당나라때라고 봐야하고요.


그러니 투파니 철판신수니 어정자평이니 여러 이론이 난무하는거겠지요.


다른 이론들도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사주의 틀안에서는 운명을 논하는건 힘들다고 보고요. 그마저도 풍수적 기운이 더 강하기 때문에 오십보백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사주가들의 사상이 매우 모순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동양의 역을 두개로 가른다면 義理易과 象數易이 있습니다.


의리역은 멀까요. 사람의 사상이나 자유의지 도덕성과 삼라만상의 의미와 가치를 분별하는것이 의리역입니다.


공자,맹자,순자 뒤에 자들어가는 사람들이 한거죠. 성리학,주자학 이런게 의리역입니다. 인간의 본성과 도덕을 중요시해 착하게 살면 복이 와요 이런 개념이죠.


반대로 상수역은 멀까요. 상수역은 보이지 않는 기운과 형이상계의 현상을 형이하계에서 추수해내는것입니다.


어떤 응애가 몇월 몇일에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보면 이 아이가 훌륭한 과학자로 자랄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주가들은 알죠. 이 아이는 나중에 장차 최고의 소설가가 될걸 압니다.


어떻게 알까요? 바로 보이지않는 년월일시에 숨겨져있는 오행의 기운을 이 아이의 생년월일에 대입해서 예측한것이죠.


그렇기에 그 아이의 미래를 알수 있습니다. 60갑자는 멈추지 않고 돌아가니까요. 언제나 내일의 해는 뜨고 내일의 갑자는 옵니다.


그래서 무슨 년이 오면 어떻고 무슨 월이 오면 어떠하며라고 얘기할수 있죠.


그래서 상수역입니다. 즉 사주는 숙명학입니다. 년월일시에 의해 그렇게 정해져있다 이겁니다.


근데 왜 아 머 운명은 개척하는거야~ 사주에 얽매이지말고 살아~ 왜 이런 말을 하나요?


미성년자의 사주를 안봐주시는 이유도 나중에 이 아이가 그 통변을 듣고 미래가 바뀌거나 꿈을 접을까봐라고 해서 안봐주시는데요.


아니 그렇게 정해져있는건데 그말 들으면 사주가 바뀌기라도 합니까? 너가 먼짓을 하든 넌 이렇게 살꺼니까 그냥 체념하고 살아라 이런것도 아니고..


그렇게 정해진것을 알려주는것 뿐인데 그게 죄인가요??


너의 생년월일시가 그렇게 됐으니까 너는 죽어도 그렇게는 못살아


이게 사주의 논리 아닌가요?


근데 왜 전혀 딴소리들을 하시는거죠??


막상 너가 착하게 살고 덕을 베풀면 복이 온다는 의리역파와 다를게 먼가요?


그럴거면 공자왈맹자왈 따지시지 왜 사주를 봐줍니까?


노자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사람도 자가 들어가긴 하지만 살짝 결이 다르죠. 노자가 쓴 도덕경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天地不仁 즉 하늘과 땅은 어질지 못하다. 사람같은 인정머리가 없다는거죠.


착하게 살든 나쁘게 살든 내 팔자가 좋으면 잘살고 안좋으면 못산다. 이얘기 아닙니까?


권선징악하시지만 저는 그런 케이스보단 나쁘게 살고 약자를 착취하는 자가 더 잘사는걸 더 많이 봤습니다.


요즘 사회를 보며 많이 공감들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하늘과 땅은 착한 사람은 봐주고 그런거 없습니다. 네월호에 있던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삼풍무너질때 그 안에 사주 좋은 사람 없었습겠니까?


그럼 적어도 사주보신다면서 운명은 개척하는거고 그런말 하시면 안된다는거죠. 자신이 하는 학문의 정체성마저 파악을 못하는겁니다.


그러면 왜 이런 모순이 발생할까요??


저는 사주가 운명을 예측하는 도구로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上通天文
中察人事
下達地理


라는 말이 있는데요.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인간은 무력한 존재라는 겁니다.


즉 인법은 지리를 넘지 못하고 지리는 천시를 넘지 못한다..


그말은 즉 천지인 사상이죠.


사주 가지고 백날 따져야 풍수적 기운에는 못 당해내는 겁니다.


사주가 좋든 말든 터좋으면 발복합니다. 제가 장담해요.


군비쟁재가 되든 말든 내가 산 집값이 오르면 장땡 아닙니까?


하지만 풍수적기운이 좋아도 천도의 운행에는 얄짤없죠.


그렇기 때문에 사주로만 그 사람의 운명을 봐준다는건 상위법을 무시한 오만한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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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 사주입니다. 알아서들 보시고 다음 글은 기궁에 대해 말해볼께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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