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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만남 - 이집트에서의 삶과 지옥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27 1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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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퇴행에서 그는 오랜만에 또 하나의 전생의 기억 속으로 들어갔다.

김 : 어디에 있습니까?
원 : 이집트입니다‥.
김 : 주위에 누가 같이 있습니까?
원 : ‥잘 모르겠습니다.
김 : 뭐 하고 있나요?
원 : ‥현장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를 건축하는 건지‥. 뚜렷하지가 않습니다‥.
김 : 편안한 마음으로 긴장을 풉니다‥. 뚜렷하게 보일 것입니다.
원 : ‥저는 부역자들을 부리고 있는 감독관입니다‥.
김 :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원 : 키는 180에서 190센티미터 정도고‥ 나이는 40세 정도‥. 제가 채찍질해서 때린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최근에 저를 무척 괴롭게 했던 직장 상사입니다‥.
김 : 현재 직장 상사란 말인가요?
원 : 네‥. 저는 그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김 : 당신 이름은 뭡니까?
원 : ‥오라켄테‥까지는 생각이 납니다.
김 : 오라켄테?
원 : 네‥. 이디오피아에서 온 것 같습니다‥.
김 : 피부가 검습니까?
원 : 검은 편입니다‥.
김 : 그때는 언제입니까?
원 : 기원전 4세기 무렵입니다‥.
김 : 당시의 파라오는 누굽니까?
원 : 그때는 파라오가 아니고 귀족인 것 같습니다‥.
김 : 귀족이 지배했습니까?
원 : ‥지금 제 기억 속에는‥ 어떤 파라오의 무덤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귀족의 개인적인 건축물을 짓는 것입니다‥.
김 : 어떤 건축물인가요?
원 : 성을 쌓는 것 같기도 하고‥ 집을 짓는 것 같기도 합니다‥.
김 : 당신은 무슨, 기술을 갖고 있었나요?
원 :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높은 지위에 올라가지는 못하고 아랫사람들을 괴롭히고 윗사람들한테만 잘 보이는 사람입니다‥.
김 : 가족에 대해 말해보세요.
원 : 아내가 있고‥ 상당히 수동적인 사람입니다‥. 아내 외에도 애인이 있는데‥ 두 사람 다 놓치기 싫어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정적이지도 않고, 애인을 깊이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난폭한 성격입니다‥.
김 : 현장을 감독할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원 : 사람들을 심하게 부려서 건물을 빨리 짓고 싶어합니다‥.
김 : 어떤 건물입니까?
원 : ‥파르테논 신전과 비슷한 기둥들이 보입니다‥. 도서관인 것 같기도 하구요‥. 도시는 알렉산드리아입니다‥. 지금의 지배자들은 이집트의 본토인들이 아니구요‥.
김 : 어디서 온 사람들입니까?
원 : ‥그리스 쪽입니다‥.
김 : 그리스인들이 지배합니까?
원 : ‥기득권은 그 사람들이 잡았지만, 그 사람들도 이 지역에 많이 동화된 사람들입니다‥. 조상은 그리스인이지만 실제로는 이 지역 사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김 : 그 생애에서 다음의 중요한 사건으로 가봅시다‥.
원 : ‥저는 윗사람들의 눈을 속여서 치부를 했고, 물질적으로는 그렇게 쪼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신분에서 오는 불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한 사람이 충고 했었지만 나는 그 말을 무시했습니다‥. 제 마음 가운데 원하는 것은, 좀더 고귀한 신분으로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공격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주기를 두려워 말라'는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김 : 목소리들입니까?
원 : ‥그렇습니다‥.
김 : 그 생애의 죽음의 순간으로 가봅시다‥.
원 : 네‥. 칼에 찔려 죽었군요‥.
김 : 몇 살입니까?
원 : 마흔한 살, 또는 두 살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 : 누구에게 죽었습니까?
원 : 제가 굉장히 괴롭히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원한을 가졌습니다‥. 지금 저를 아주 어렵게 했던 그 직장 상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김 : 지금 그 상사와의 관계는 계속 좋지 않습니까?
원 : 네‥. 그렇지만‥ 그렇게 미워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김 : 그가 칼을 가지고 덤벼들었나요?
원 : 덤볐다기보다는 뒤에서 기습을 했습니다‥.
김 : 죽음의 순간을 넘어갔나요?
원 : 지금은 담담하게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른쪽 허파를 찔려서 숨쉬기가 어려웠습니다‥. 등도 여러 번 찔렸습니다‥.
김 : 그 사람을 어떻게 했나요?
원 : 그 사람을 채찍으로 때렸을 뿐만 아니라, 재산도 가로채고, 딸도 빼앗아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에 죄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었습니다‥.
김 : 그 사람은 그 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겠군요?
원 : 네‥. 그래서 나를 죽일 기회를 엿본 것입니다‥. '네가 죽을 때'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 같은데,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김 : 그 생애의 죽음 뒤에 있었던 일들은 어떻습니까?
원 : 무척 고통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죽음 이후가요‥.
김 : 죽은 뒤에 어디로 갔습니까?
원 : ‥제가 채찍으로 맞았습니다‥.
김 : 지옥인가요?
원 :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 그곳에서 채찍을 맞았나요?
원 : 네‥. 제가 괴롭힌 것보다 훨씬 더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김 : 그 괴롭힘을 당하면서 깨달은 게 있나요?
원 : ‥그때는 일단 너무 괴롭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뚜렷하게는 모르겠습니다‥.
김 : 그 생애에서 배운 것은 뭡니까?
원 : 너무 많은 것을 가지지 말 것입니다‥. 부족한 것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들‥. 다른 말들도 들리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김 : 그 생애의 기억을 지우고 그대로 휴식하십시오‥. (잠시동안 깊이 휴식할 것을 지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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