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열심히 살거든..

부모님 잘못만니서 엄청 괴롭힘 당하고 학창 시절도 엄청 괴롭힘 당하고..

대학도 자퇴하고 노가다 뛰며 공부하고.. 결국 진짜 좋은 기업 다니고 있고 연봉도 높은편이야..

지방이고 그래서 사실 이정도 연봉이면 대출내서 집 사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거든..

근데 그게 안됨.. 너무 가난하게 살았었다보니 돈이 중요하단걸 너무나 절실히 알게 됐고 고등학교때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왔던 목표가 좋은 아버지가 되는거여서

진짜 너무너무너무 경제적으로도 큰 성공을 이루고 싶어
물론 인격적으로도 말이야.

그래서 일 끝나면 운동도 하고 재테크 공부도하고 책도 많이 읽고 또 말 예쁘게 하는 방법이나.. 할게 너무너무 많아

근데 가끔 sns나 카톡 프로필, 입사 동기들 근황보면 너무 부러울 때가 있어.

난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 하는건가? 알면서도 왜 포기를 못하는 걸까?

결국 포기 못하고 계속 열심히 살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외로워

제발 부디 미래의 내 부인은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은 사람이길..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길..

나도 그런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