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때 썸타던 여자한테 죽여달라고 했었는데

ㅇㅇ(119.197) 2022.01.18 22:04:29

조회 69 추천 0 댓글 2

원래는 좀 알고지내다가 조금 썸탔었는데

서로 죽일듯이 싸우는 관계가 돼버려서리;;

그러다가 뜬금없이

정말로는 죽고 싶지는 않은데

살아있는 게 싫은 마음에

괜히 죽여달라고 밤늦게 문자를 보냈던듯..

왜 내 생사를 맡기고 싶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냥 툭하면 시비 털면서 서로 못볼 모습 다 보여서 그런 징징도 가능했던듯..

아무튼 자신은 날 죽여줄 수 없다고 하더라..

원래의 사나운 말투나 쌍욕이 아니라 안타깝다는듯

인간성을 유지하는듯한 말투로 담담하고도

정상적인 대답을 해줬던거 같은데

그이후로도 몇번 더 그런 내용을 보냈었는데

지겨웠는지 알아서 죽으라고 하긴 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어렸어도

기신운엔 정말 사람이 막장 되긴 하는 거 같어

나도 죽음에 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도 못했으면서

쓸데없이 허세를 부렸던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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