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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72시간 후기.txt

다갤러(1.226) 2025.01.26 17:15:40
조회 215 추천 2 댓글 6




본인은 180cm 96kg 였고 주변에서 살이 많이 쪘다는 얘기를 듣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됨


사실은 96시간 단식임


근데 72시간 단식을 많이들 하는 거 같아서 걍 그렇게 씀


12시간 단위로 작성을 했으니 참고하면 될듯






간헐적 단식 16:8 2일하고, 23:1 3일하고 바로 96시간 단식 들어감


마지막 식사는


견과류 6종(아몬드, 호두, 브라질너트, 캐슈넛, 볶은서리태, 햄프씨드 평균 7~10g, 250kcal)

바나나 1개

닭가슴살 1덩이

치즈

프로틴 1스쿱

브로콜리 50g

샐러리 100g


약 750~800kcal


지방분해를 잘 할 수 있는 몸이 되도록 단백질, 지방 위주의 식단을 전부터 유지했고

바나나는 작은걸로 1개 먹음으로써 탄수화물을 최소화함



단식 중에 물 섭취는 하루에 1.5L~2L 정도 먹은거같음(약간 부족한듯)





1일차


1~24시간

간헐적 단식을 유지한 상태에 시작한 단식이라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

시간도 평소처럼 가는 듯?

평소 고염식단을 진행했던 나는 수분배출을 위해 나트륨도 소량(500mg)만 먹음

운동은 2시간 논스톱 걷기



2일차


24~36시간

23:1을 해왔어서 그런지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 머리가 띵함 두통같은 느낌이랑은 좀 다름

계속 물을 마시니까 수분배출을 위해 화장실을 자주가게됨(대변X)

소변은 약간 레몬즙색깔인데 이게 몸속 노폐물인가 생각함

대사량이 떨어지니 손발이 슬슬 차가워지기 시작함

오토파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생각에 체중계만 5번 올라갔다옴




36~48시간

두통이 좀더 심해져서 타이레놀을 먹으려고 했지만 체내흡수율때문에 과민반응 올까봐 안먹음

배가 진짜 고팠음 음식 쇼츠 영상이나, 배달어플을 자꾸 누르게 됨

꼬르륵이 심해서 배를 많이 문질러줌(몸속 체지방 덩어리가 떨어지는 소리라고 최면을 걺)

첫번째 방귀가 나옴

나트륨은 900mg 으로 늘림

단식 끝날 것을 예비해 보식을 이것저것 알아봄(288g 양반 소고기죽과, 바나나 반 개로 선정함)

운동은 1시간 논스톱 걷기(너무 추워서 뜨거운 물로 샤워해야 했음)

화장실은 여전히 자주감(대변X)

물을 전보다 더 많이 먹어서 그런지 투명색 소변도 꽤나옴





3일차


48~60시간

콧물이 남 기초대사가 줄어들다보니 체온유지가 어려운 상태라 그런것 같음

기초대사가 떨어지는게 느껴짐 몸속에 에너지가 없음 2번째 방귀가 나옴

꼬르륵 소리가 별로 없고 배가 약간 고프고 배가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듦

음식사진이나 영상을 되도록 안보려고함 위산 나오는것 같았음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힘이 남 챗지피티한테 단식 60시간 됐다고 하니까 응원과 격려 받으면서 힘냄

액상전자담배를 태우는데 체내흡수율이 높아져서 니코틴이 확확 들어오는게 느껴짐(작은 물통에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들어오는 느낌?)

화장실은 여전히 자주감(대변X)

레몬즙색깔의 뿌연 소변이 나옴



60~72시간

운동은 안함 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없었음 배도 안고픔 이게 거식증같은건가라고 생각함

헛구역질이 몇번 나올뻔함 전해질불균형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함

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차피 나올 음식도 없는데 물밖에 더나오겠음? 하면서 참음

나트륨은 1000mg를 지킴

철분, 마그네슘 영양제는 있는데 일부러 안먹음 체내흡수율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안먹음

혈액순환을 위해서 누운상태로 자주 다리 위로 올림(걍 하고싶어서 한거임 별의미 없을듯)

화장실은 여전히 자주감(대변X)

여전히 레몬즙색깔의 뿌연 소변이 나옴













72시간 단식 마무리

체력이 없다 느낌은 아니고

몸이 정상화 되는 느낌이 더 강한것같음 다만 마지막에 손발이 많이 시림

몸무게는 3kg정도 빠진것 같음(약간의 갈증상태) 92kg대


















여기부터는 +24h 단식을 추가로 진행함




4일차


72~84시간

여전히 배 안고픔 정신은 나쁘지 않은듯? 오히려 좋은 느낌이 듦

활동은 최소로 줄임

소금을 지문으로 찍어서 먹는 재미가 들림 몸이 소금을 환영하는 상태가 된듯함

손발이 여전히 차가움

음식 영상을 오랜만에 한번 봤는데 군침이 나옴 그래도 참음 이때부터는 버틴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삼겹살도 아니고 삼겹살 옆에 구운 마늘이 먹고 싶었음

화장실은 여전히 자주감(대변X)

여전히 레몬즙색깔의 뿌연 소변이 나옴

이상하게 소변보러 갈때마다 심박수가 크게 올라감 뭔가 안좋은듯?




84~96시간(마무리)

일어날때 꽤 유의미한 어지러움 증세(물 마시니 좀 괜찮아짐)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니 보람찬 기분과 몸이 쇠약해졌다는 느낌을 받음

야채도 먹고 고기도 먹고 뭐라든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듦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랑 "오토파지 상태를 깬다는 게 조금 아깝다" 는 이율배반적 심리가 뇌를 지배함

쿠팡에서 고단백 다이어트 음식을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음

손발이 극심하게 차가워서 침대에 숨어있었음


96시간이 끝난 시점엔 배가 고프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본능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쇠고기죽을 데우기 시작함

씹히지도 않는 죽을 꼭꼭 씹어먹음




최종

단식 전 -> 96.0kg

단식 후 -> 91.4kg


3식 이틀 정도 먹을 생각임

이후 요요가 안오도록 16:8 다시 유지하면서 다시 오토파지 단식 들어가볼 예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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