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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영화 레이스 장면 지리던데 어떻게 찍은거임?
사실 난 이미 알고 있어서 내 옹졸한 촬영 지식으로 설명해보려고 함아무래도 모터스포츠를 다루는 영화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어떻게 하면 레이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인 것 같음요즘은 VFX 기술이 좋아져서 이걸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결국 속도감을 제대로 생생하게 전달하려면 차량 시점에서 직접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이 정석이면서 가장 최선의 방법임1966년에 나왔던 존 프랑켄하이머의 <그랑프리> 같은 경우 여러모로 의 선조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무려 65mm 필름 카메라를 차량에 달고 레이싱 장면을 촬영한 영화였음.레이싱 촬영용으로 특수하게 개조를 했음에도 65mm 필름 카메라의 무지막지한 덩치와 무게 때문에 한 차량에 겨우 카메라 한 대만 장착할 수 있었지만, 굳이 시대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그랑프리>의 레이스 장면은 대형 포맷의 웅장함과 레이스의 속도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장면임.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카메라의 디지털화, 소형화, 경량화에 힘입어 이제 전투기에도 풀프레임 카메라를 덕지덕지 달아놓고 영화를 찍는 시대가 왔음.코신스키의 이전작인 <탑건: 매버릭>의 경우 베니스의 리알토 장비를 사용함. 카메라의 센서 부분만 따로 분리해서 본체와 전용 케이블로 연결하게 해주는 장비라서 좁은 곳에도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는게 장점임.이 장비를 사용해서 호넷에 총 10대의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었는데, 그 중 6대는 아주 좁은 콕핏 내부에 들어가 있었을 정도로 미친 수준의 소형화를 이룬 것임.하지만 <탑건: 매버릭>도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연기되어서 그렇지 실제 촬영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이루어졌고, 지금 시점으로는 촬영한 지 벌써 6년이나 지난 영화가 됐음. 6년의 세월동안 카메라 기술이 또 엄청나게 발전을 이루었고, 그것이 반영된 영화가 바로 라고 볼 수 있을 듯함.우선 감독과 촬영감독이 조셉 코신스키와 클라우디오 미란다로 동일한 탓인지, <탑건: 매버릭>과 는 촬영 방식에 있어 아주 닮아 있는 영화임.그래서 를 땅건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탑건: 매버릭> 때의 리알토보다 더 작은 프로토타입 카메라 장비가 촬영에 사용되었다고 보면 됨.이 프로토타입 카메라는 DCI 4K 해상도의 푸티지를 XAVC-I 포맷으로 녹화할 수 있고, 특수 개발한 마운트를 통해 좌우 패닝이나 렌즈 포커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음영화에서 카메라가 드라이버를 비추었다가 패닝해서 추월해 들어오는 옆의 차를 비추거나 차량 전방을 비추는 샷들을 바로 이 카메라 마운트로 촬영한 것이고포커스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 필요한 디테일을 바로바로 포착 가능함 <탑건: 매버릭>에서는 카메라 마운트가 전부 고정형이라 패닝샷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원격 패닝이 가능한 마운트를 개발한 덕분에 촬영이 가능했음사실 올해 나온 베니스2 리알토 미니가 비슷한 크기에서 최대 8K 해상도로 더 상위 코덱인 X-OCN 레코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 프로토타입의 화질이 좀 아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임.하지만 <탑건: 매버릭> 역시 전투기 장면을 동일한 포맷으로 촬영했고, 역시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전혀 부족함 없는 화질을 보여줌.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할 서 있는 마운트는 총 15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무게에 매우 민감한 포뮬러 차량 특성 상, 코신스키는 카메라의 무게가 차량의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서 4대씩만 장착하고 촬영했다고 함.렌즈의 경우 탑건에서 썼던 것과 동일하게 보이그렌더 렌즈를 사용했음. 15mm의 초점거리를 가진 초광각 렌즈임에도 왜곡이 덜한 편이고, 넓은 화각 전체를 아주 선명하게 담을 수 있으면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초소형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에 아주 적합한 렌즈임.심지어는 헬멧 정면에도 장착할 수 있는 카메라까지 있었고, 이는 드라이버의 1인칭 POV샷 촬영에 사용됨.또한 원래 F1 차량의 중계용 카메라 모듈이 장착되는 곳에는 무려 개조된 아이폰15 프로 모듈이 장착되어 있음.사진 상으로는 아이폰의 기본 트라이 잠망경 렌즈를 빼버리고 따로 커스텀한 싱글 잠망경 렌즈와 ND 필터를 붙인 모습이고, C타입 포트로 아이패드와 연결해서 촬영을 제어하는 방식임.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애플이 제작하는 영화다보니 저런 개조가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 화질보다는 원활한 무선 송신이 중요한 기존 방송용 카메라 모듈과 다르게 ProRes 촬영으로 더 풍부한 데이터를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면서 ND 필터로 노출 제어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임.의 촬영 기술은 우리가 실제 F1 중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차량 시점샷들을 더 영화적으로 박진감 넘치게 만들고자 한 방향성에서 비롯된 것임.세트를 중심으로 촬영하는 다른 모터스포츠 영화와는 다르게 실제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현역 드라이버들과 촬영하는 등, 다큐멘터리식 논픽션과 영화적인 픽션을 적절하게 혼합시키는 방식을 지향함으로써단순히 '레이스 장면을 어떻게 잘 찍을 것인가'를 넘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관객을 F1 머신 안으로 직접 태워버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기술적 해답을 보여주는 영화임물론 기술만으로 감정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이런 극한의 시도들이 모여 관객에게 ‘진짜로 저 안에 내가 있다’는 착각을 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이 영화는 반쯤은 성공한 셈이라고 볼 수 있음.
작성자 : Farg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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