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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보고 나도 다이어트 내용 써봄 7월 시작 현재 25kg 감량

다갤러(39.123) 2024.10.30 20:09:46
조회 545 추천 10 댓글 16

처음에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닭가슴살에 고구마 샐러드 이런것만 먹어야된다고 생각해서

배고픈거 참으면서 닭고야만 먹으면서 고통스럽게 보냄

근데 계속 이렇게 먹는게 너무 힘들어서 약간 자포자기 심정 반으로 그냥 한식위주 식사하고 조금만 먹자로 노선바꿈



내가 근무 특성상 점심을 먹기가 애매해서 두끼만 먹는데


첫 끼 아침은 현미밥(200g), 나물반찬(콩나물무침, 고사리나물, 애호박볶음, 새송이볶음), 돼지고기 안심 150g 허브솔트 뿌려서 굽기 이렇게 먹음

나물반찬은 매번 바뀜 지금은 총각김치, 짜사이 무침, 비름 나물, 고사리나물 뭐 이런식으로 로테이션 돌린거같다

각각 50~70g씩 해서 네 종류 나물반찬을 꼭 챙겨먹었음


두번째 끼니는 저녁은 현미밥의 양을 150g으로 줄이고 대신 양배추 80g정도를 저당 드레싱 뿌려서 샐러드 만들어서 먹었음

아침은 9시쯤 먹고 저녁은 6시쯤 먹었다

그리고 간식같은건 일체 안먹었고 유튜브 찾아보니까 식이섬유를 꼭 먹어주는게 건강에 좋다 이런걸 봐가지고

아침 저녁 먹기전에 차전자피 가루 10g씩 물에 타서 먹었음

(근데 이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확실히 화장실은 하루에 한번씩 가게되더라, 먹기전엔 2,3일에 한번씩 갔음)


물은 하루에 나눠서 3L정도씩 먹었음

원래는 아침이랑 저녁사이에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거 참을라고 먹었던건데

지금은 1~2시쯤해서 프로틴바 하나 먹는다, 그러면 저녁까지 배 안고프더라고

근데 물은 많이 마시면 좋다고해서 계속 먹고는 있는데 지금은 3L까지는 안마시게 되는듯 2.3L정도?


이렇게 식단하다가 국없는게 힘들어서 라면스프만 따로 파는거랑 말린 야채가루, 미원 사서 국통에 넣고 뜨거운 물 부어서 먹음

저녁에 도시락을 먹어야되서 이렇게 먹는건데 아침에도 귀찮으면 이렇게하고 시간 여유있으면 콩나물국 끓여서 먹음


중간중간에 물론 회식같은 자리도 있었고 라면 땡겨서 라면 먹고 이럴 때도 있었음

대충 2~3주에 한번씩 외식해야되는 상황이 생기면 그냥 탄수화물은 최대한 안먹는 방향으로만 했다

라면은 내가 그냥 존나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 끼정도는 먹었다, 건면 먹을때도 있고 그냥 유탕면 먹을때도 있었음

근데 이렇게 해도 살 빠지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하지는 않더라, 그냥 계속 빠지던 속도로 빠졌음

물론 라면을 먹는다고하면 현미밥 포지션에 라면이 들어가고 나물반찬 대신 양배추 샐러드를 같이 먹었음, 고기는 그대로 돼지고기 안심 무게도 그대로


근데 이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신기한게 치킨이나 피자같은 맛있는것들을 봐도 크게 땡기지가 않아

그냥 보면 와 맛있겠다 정도의 생각은 당연히 드는데 와 시발 못참겠다 시켜먹어야지 까지 가지를 않더라

이렇게 한식 먹는 다이어트말고 닭고야 쳐먹는 다이어트할때는 항상 저 충동을 못참고 몇 번 시켜먹다가 그대로 다이어트 실패를 했음


만약에 이 글을 보고 따라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말해주고 싶은게 있음

유튜브건 다이어트 관련글 같은거보면 기초대사량 이상은 무조건 먹어줘야된다 이런 소리들 많이 하잖아?

근데 꼭 그럴 필요없는거 같다, 내가 위에 쓴것처럼 먹으면 보통 배가 부르거든?

포만감이 꽤 오래가기도 하고


근데 저 위에 쓴 것들 칼로리 계산하면 아무리 넉넉 잡아도 1500칼로리야

내 기초대사량이 지금 1850인가 뜨고 살 쪄있었을땐 2천이 넘었을텐데 전혀 배고프다거나 한게 없었음

찾아보니까 내 몸에 있는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때문에 그런거라던데 이거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실제로 괜찮았기때문에 억지로 더 먹지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네


그리고 운동은 두 달정도는 하루에 8km 정도 런닝머신 타줬는데 속도는 6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7로 타고있음

중간중간에 운동 안간적도 꽤 많은데 빠지는 속도 그대로인거보면 운동은 그렇게 큰 영향이 아닌거 같기도 함

근데 중간에 인바디 쟀을때 근육량이 너무 빠르게 빠지는거 같아서 지금은 2~3일에 한번정도 근육운동 40분~1시간정도 해주고있다

이걸 해주니까 근육이 늘지는 않는데 더 빠지지는 않더라고


글이 존나 쓸데없이 길었는데 하고싶은 말은 결국 하나임

닭가슴살, 샐러드, 고구마 이런거 먹지말고 한식 먹는 다이어트해서 편하고 쉽게 다이어트하자

다이어트 끝나더라도 몸무게 유지해야되는데 계속 닭가슴살만 쳐먹고 살 순 없잖아?


근데 한식은 원래 먹던거에서 밥만 쌀밥에서 현미밥으로 바뀐거니까 존나 쉽고

이렇게 먹으면서 느끼는게 그냥 계속 이렇게 먹는것도 괜찮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요같은건 없지않을까 생각함


내가 키 181cm에 120kg(120 넘었을 수도 있음 시작할때 몸무게를 안재봤음) 으로 다이어트 7월에 시작했는데

지금 95kg임 한 15kg만 더 빼고 그만할라고

초반에 한달 10kg 빠르게 빠지다가 110kg부터 인바디 잰거 목록보니까 한달에 5kg정도씩 빠지고있음

다이어트 초기에 잘 몰라서 힘들게 빼다가 식단 바꾸고나서 신세계 느껴가지고 초반의 나처럼 고생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다들 편하고 쉽게 뺐으면 하는 바람에 글 한 개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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