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이 좋았는데 며칠 전부터 밥 먹었어? 어디 갔다 왔어?
이런 물음도 못 들은 척 무시.

월급탔는데 뭐 먹고 싶은게 없냐고 물으려던 찰나 내 말 무시하고 그냥 가라고 함.

할머니 방에 들어가서 대화좀 나누려고 하니깐.

인상 찡그리면서 멸시스런 눈빛으로 날 본다.

순간 촉이 발동했는데.

갑자기 최근 나 살쪘다고 말한 동네 할머니가 생각이 남.

그때 바빠서 고개 숙이고 네네하면서 넘어갔는데 그 뒤로 우리 할머니가 계속 나 무시해서 물어봄.

이유 들어보니 동네 할머니가 나 살 쩠다고 우리 할머니한테 뭐라 했나 본데 그냥 어이가 없다.

동네 할머니가 남의 손자한테 뭐라 한것도 웃기고 우리 할머니도 고작 그거 (살 쩠다고) 들었다고 날 벌레보는 눈빛으로 집에서 노골적으로 무시하니까 우리 할머니한테 정 뚝 떨어지는데 나도 똑같이 무시하기로 했다.

손절 처도 상관없지?

(+ 어릴적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단 둘이 있을 때면 나 그냥 학대함. 부모님 있으면 별 말 안하는데 단 둘이 있으면 부모욕, 내욕하면서 지내고 부모님 오면 모른 척 불쌍한 척 함.)

성인 되고 나서는 안그래서 잊고 잘 지내보려고 하는데 이러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