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전 다갤과 헬갤을 눈팅중 모 트레이너의 글을 몇번 보고 이곳 사람들이 칭송하는듯하여 pt를 받아볼까 하던중
마침 그 트레이너가 근무하는곳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네요.
다이어트할려고 그 휘트니스 클럽을 찾아가게 되었지요.
나름 몇 군데에서 pt를 받아 보았지만 솔직히 이런 트레이너는 처음이었습니다.
최악의 트레이너랄까...

첫째.저는 여자이고 대부분 트레이너들이 스킨쉽을 할땐 예의상 이야기를 합니다"제가 손으로 잡아드릴께요."라든지 "느낌오는 부위를 잡아드려도 될까요?"라든지 근데 이 트레이너는 제 뒤에서 양손으로 다짜고짜 골반을 잡더군요. 그리고 자기쪽으로 엉덩이를 빼라고..--; 아니 그런 위치를 잡고 트레이닝을 시키다니 어이가 없었지요.

둘째.보통의 트레이너는 pt할때 옆에서 화이팅도 외치고 카운터를 큰 목소리로 세어줍니다.그러나 이 트레이너는 단 한번도 카운터를 세어준적이 없더라는." 몇개 하세요~"하고는 스맛폰만 바라보더이다.목소리는 얼마나 적은지 무슨말을 하는지 못알아 듣겠다는.

셋째.강제반복을 할때면 굉장히 민망한 자세로 민망한 부위를 손대며 도와주더라는. 다른 위치에서 도와주어도 될텐데. 은근히 이런것을 즐긴다는 사람이라는것을 느낄수 있었지요.

넷째.담배냄새때문에 역겨운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뭔 트레이너가 담배를 태우다니 피더라도 pt할땐 양치를 하던지.

다섯째.이상야릇한 농담들.

정말 기분 나쁜 pt  경험이였네요.
보통 pt트레이너들은 식단 관리도 해주고 뭐 먹지 말고 뭐 먹어라.하루에도 몇차례씩 문자를 주며 관리해 주던데.
이 트레이너는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더군요.--; 심지어는 레슨 있는 날인지도 깜빡하더라는.
대체 트레이너가 맞긴한건지........
나름 다이어트 해볼꺼라고 다녔지만 다이어트는 개뿔...골반이 어쩌네 허리가 어쩌네하며 기분나쁜 스킨쉽만 당하다 왔습니다.
정말 돈 아까운 pt였네요.
다갤 여러분들도 괜히 이곳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너들 보고 찾아가서 pt받지 마세요.
솔직히 실력있고 짱짱한 트레이너들 많이 있구요. dc할 시간 없습니다.--;
괜히 현실에서 별 볼일 없는 트레이너들이 웹상에서 유창한 글 솜씨로 현혹하는것에 속지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