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항창 살뺄때 밤에 넘 배고픈거야..

아 그럼 사과나 하나 먹을까 하는대도 진짜 완전 고민되고..

방에서 혼자 사과먹으면서 살 안찔까 하던게 생각난다..

살 한창 뺄때 집에서 나 먹지말라고 일부러 외식도 같이 못가게하고

뭐 서러운건 아니었지만 뭔가 마음이 안좋았음 ㅋ

글고 첨에 시작할때 운동했다고 내가 밥을 좀 잘먹었나봐 ㅋㅋㅋ

그래서 초반에 몸무게가 더 뿔어있는거임..

그거때매 부모님이 뭐라한거때매 마음이 아팠는데 부모님은 건강이 걱정이었으니깐

식단도 나름 신경써주시고 단호하게 말씀도 해주시고해서 내가 정신차린듯 ㅋㅋ

외식도 일년 못하고 일반식은 먹었지만 기름진거랑 과자 치킨 탄산음료도 거의 9개월 이상 끊었었음

뭐 심하게 땡기는건 아니지만 남들 먹는거 못먹으니깐 오는 스트레스도 있긴했는데 그런거 대놓고 말하는 스탈도 아니어서 혼자 삭히고 ㅋㅋ




최근의 멘붕은 내가 이런 고생하고 살뺐는데 담석증때매 수술한거

외과의사가 설명해주는데 입원했을때 간수치는 평균보다 40배 높고 황달수치도 상당해서 입원하고 바로 내시경 시술함

담도안에 있는 돌깨는 수술이었는데 담도를 돌이 막아서 간수치가 높아진거야 그러고 쓸개 떼내야한다고 기다리고 있었고

시술받고 담날부터 배가 아파오더니 도저히 못참고 눈물이날만큼 아파서 바로 수술 들어가는데 의사가 나한테 설명을 안하고 부모님한테 길게 설명하더라고.

그러고 수술끝나고 며칠후에 설명해주는데 담도가 엄청 넓어져있고 쓸개도 완전 곪아서 늦었으면 장기들도 다 염증이 생겼을거래

이게 젊은사람한테는 잘 안나타나니깐 의사들도 나한테 육식을 많이 했나 어쩌고 이야기를하다가 살뺀 이야기를 하니깐 다이어트가 영향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아 나는 내가 건강해지려고 살뺀건데 되려 병을 하나 붙였으니 뭐 무조건 다이어트때문은 아니지만 그거때매 멘붕 한번 온듯

이제 몸 괜찮아져서 운동하러가니깐 사람들한테는 뭐때매 아팠는지 말은 안했는데 다들 아파서 살빠진건데 이뻐보인대서 다시 회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