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볼땐 어찌 보일지 모르겠다만

일단 나는 남자고 키가 작다 170을 간신히 넘길거 같은데

하여튼 내가 허리사이즈를 36에서 28로 줄였다 5개월 걸렸어

체중은 16키로 정도 뺀거 같은데 체중계를 부셔서 솔직히 체중은 모른다

지금 살을 빼서 맞는 옷이 많아지고 남들이 좋게보는거 까진 좋은데

이제 시발 살찌기 싫다는 강박증에 시달려서 하루하루 스트레스다

욕하면서 운동하고 욕하면서 식단 지키고

근데 이게 짜증나도 다시 뚱뚱해지는거 보단 나으니 그냥 욕하면서 한다

어제는 꿈에서 다시 살찌는 꿈까지 꿨어 ㅡㅡ

이짓거리를 평생 해야 이 몸이 유지 된다는게 너무나도 막막하고

살다가 이제 운동도 못할수도 있고 정말 개인 여건이 안돼서 관리 안되면 다시 예전의 87의 돼지새끼가 될수도 있다는게 너무 싫다

맘껏 처먹어 보고싶은데 막상 또 맘껏 먹으라면 내가 못먹겠다 예전의 내가 더 이상 아니란게 느껴진다

먹는 즐거움은 아주 잠깐이고 먹고나서 후회에 살찔 공포감만 잔뜩드는게 정말 너무 싫다 ㅡㅡ

내가 지금 남들한테 다이어트 중이라하면 거기서 무슨 살을 더빼냐고 물어보는데

솔까 시발...멈추면 다시 찌는데 이걸 어쩌라고....

뺀거까진 좋은데...도데체가 이상해진 이 정신상태는 어떻게 회복하냐...이렇게 폭식증 거식증이 오는거냐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잘해와놓고...






한줄요약: 먹어도 안찌고 마른게 컴플렉스라고?? 그건 축복이다 시발새1끼들...그리고 유지하는 방법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