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개념글)관리못해 요요왔다구요? 한심합니다.txt(펌글)

야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08 23:28:23
조회 390 추천 0 댓글 5


일단 요요오신분들을 무턱대고 욕하려고 쓰는글이 아님을 말씀드리면서,

글을 써내려가 볼게요.

 

저도 뚱뚱했다가 미친듯이 살빼서 말라졌다가 또 요요를 겪고 뚱뚱해졌다가 또 뺐다가..

정말 수없이 반복해왔던 경험자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대다수도 그럴거라 생각되구요.

나를 채찍질하며 내가 받았던 상처를 되뇌이고 또 되뇌이며 그렇게 힘들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실행하는것도 압니다.

저역시도 그랬구요. 주위사람들의 그냥 지나가는말도 가슴에 박혀 상처가 되더군요.

그 상처들을 껴안고 아무리 힘들고 포기하고싶어져도 달라질 나를 생각하며,

달라질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꾹꾹 참고 노력하고계신다는걸 잘알아요.

살로 인해 내 인생의 가장 높은곳에서 바닥까지 떨어져보기도하고,

다시 바닥에서 높은곳으로 올라가보기도하고..

힘들게 뺐던 살이 요요로 인해 다시 돌아오거나 더욱 쪘을때의 나를 보면,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대인기피증에 자살충동까지 온다는거. 살고싶지 않다는거. 저도 너무 너무 잘압니다.

다이어트 성공후 달라진 내 모습에 자만감이였는지 무엇이였는지 나를 자제하지못하고,

매일 매일을 폭식했는데 요요가 안오고 베깁니까?

요요가 왔을때 정말 죽고 싶었고 밖에 나가면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향해 욕하는것같았어요.

같은 마음이신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되요..

세상도 원망해보고 나도 원망해보고 별짓을 다해봐도 죽고싶고 살기싫더군요.

그땐 그리 죽을 것 같았는데, 살다보니, 시간이 지나보니 그때의 제가 참 한심했더라구요.

내가 관리못해서 쪄놓고 왜 세상을 원망했는지, 죽고싶어했는지. 제 자신이 한심하고 구질스럽더군요.

다시 피말릴듯한 다이어트로 마른 몸을 가지게 되었고 4년째 유지중이지만

전 아직 다이어트가 끝났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지않고 그런 한심한 내 모습 보기가 싫어서 아직도 먹는것에 예민하고, 늘 계산하고 삽니다.

눈앞에 맛있는것이 있는데 많이 먹지못함에 힘들어도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을때의 나를 생각하며 참습니다.

 

살쪄서 남자친구한테 차였다구요?

네 저도 차여봤습니다.

날씬할땐 나 좋다고 매달리고 달라붙고 내가 헤어지자하면 무릎까지 꿇던 놈이,

살찌니까 딴년이랑 바람나서 나를 쓰레기버리듯 잔인하게 버리더군요.

같이했던 몇년? 그딴건 개뿔도 필요없다는듯 나보다 더 예쁘고 날씬한 여자한테 가버리더군요.

그당시엔 그놈 욕하고 미워하고 저주하고 별의 별짓을 다해봤네요.

근데 그것도 나중가서 생각해보니 내가 관리못해 쪄놓고 누굴 원망했나 싶더군요.

예쁜여자 싫어하는 남자 없습니다.

날씬하고 몸매좋은여자 싫어하는 남자도 없습니다.

잘생긴남자 싫어하는 여자도 없고요.

몸매좋은남자 싫어하는 여자도 없습니다.

그건 절대 변하지 않을거고요.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으면 나를 잃는것과 같아요.

그깟 음식앞에 내가 나를 자제하지 못하는데 뭘 하겠다는겁니까?

힘들게 뺐으면 관리하세요 제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다이어트가 끝난게 아니라는거 아시잖아요?

다이어트할땐 독하게들 잘하면서 체중감량에 성공하면 왜 다 놔버리는겁니까?

다이어트할땐 눈앞에 그리 좋아하는게 있어도 독하게 참으면서 왜 빼고나면 자제력을 잃는겁니까?

피눈물흘리며 빼놓고 다시 미친듯이 먹고계신분들 정신차리세요. 한심합니다. 

너희 한심하다고 욕하는글이라 들으신다면, 욕하셔도 상관없어요.

재수없다고 말하셔도 상관없어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세요.

자기 자신을 잃지 마세요. 버리지 마세요.

힘들다고 글쓸 시간에 운동하세요.

나는, 나밖에 바꿀 수 없으니까요.

  

 

욕하시려면 하십쇼.

뚱뚱했을때 더한 상처도 받았는데 그깟 욕 안무섭네요.

 

그럼 바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400538 아 싯8 학교 늦었다 [8] 근육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56 0
400535 한달에 2kg나 3kg감량 어렵나? [4] 꽃잎(221.138) 12.04.13 211 0
400534 뚱뚱한여자는 여자도 아니다 [2] (175.124) 12.04.13 104 0
400533 난 다이어트할 때도 한끼에 밥한그릇은 먹었다. [1] ㅁㄹㄻ(203.90) 12.04.13 29 0
400531 번데기살안찌지? [2] 롤베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56 0
400524 감기 이주 째.... [5] 떠벅깡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1 0
400523 사진안올라갓네 [8] 롤베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90 0
400522 전젼인데 [1] 롤베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3 0
400519 비율하면 나 아닌가 ㅋㅅㅋ [1] 떠벅깡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50 0
400510 우리때 귀 뚫는건 기본이 두개 부터였다 떠벅깡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4 0
400508 큰일났다 춈내졸림 [1]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26 0
400506 헐 살빠졌다.. [14] ㅁㄴㅇㄴㅇㅁㅍ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38 0
400504 나 왜차단이지 [10] 세복(210.123) 12.04.13 45 0
400502 다갤은 고닉 친목질쩌는구낭.. [7] ㅇㅇㅇ(221.145) 12.04.13 67 0
400500 ㅅㅈ찡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_ ㅠ [2] 떠벅깡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2 0
400498 박수진 헬갤서 놀더니 [2] 김人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65 0
400497 배가 올록볼록 럄까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7 0
400496 면도할때마다 남자로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함 [3]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58 0
400493 주말에 놀려고 평일에 공부한다 [2] 김人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6 0
400489 허리다친김에 다이어트!!! ㅇㅇㅇ(221.145) 12.04.13 16 0
400487 감기 6일째..... [2] 다이어트킹(59.1) 12.04.13 35 0
400486 오늘의아침 [1] 럄까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4 0
400484 오늘도 열심히 [1] yhco(121.166) 12.04.13 11 0
400483 사이퍼즈란 게임의 다이무스란 캐릭터가 있음 [2]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3 0
400480 가래떡이 갑이지 [9] 아끼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83 0
400479 잘생겨지고 싶다 [3]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23 0
400477 애인이 없다는 건 확실히 외로움을 증폭시키네 채림언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27 0
400474 온몸의 뼈가 비명을 질러대는 소리를 들으며 입개르~ [1] WishMas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0 0
400471 오늘 아치ㅁ [8] 근육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60 0
400470 어제 운동하는데 트레이너성님이 크런치 삼십개 시킴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28 0
400463 줄넘기로만 살 빼려고 하면 보통 몇개씩 하냐? ㅇㅇ(125.128) 12.04.13 51 0
400460 다이어트하느라 딸칠 기력도 없다... [3] 육갑들떠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58 0
400458 오늘 아침의 파워한 식이 [2]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41 0
400456 기분이오락가락한다 [3] 폭식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44 0
400454 난 주사같은거 효과없던뎅 [1] 럄까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83 0
400448 청바지는 좀 끼어야 핏인가? [2] 현명돋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57 0
400447 오늘의 아침 [1] 흰둥이(61.41) 12.04.13 23 0
400445 다리주사맞음ㅋㅋ [2] kaya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84 0
400442 출근! [1] 솔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28 0
400440 허벌라이프/허벌라이프싼곳/허벌라이프정품싼곳/허벌라이프싼곳추천 [2] 이음전(118.222) 12.04.13 29 0
400438 다른갤어디어디가? [4] 롤베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77 0
400437 아.. 봄인데 패딩입음 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27 0
400433 뱃살 좀 확 빼는 방법 없을랑가? [1] 무너손가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16 0
400430 운동은 이틀에 한번씩 하는데 무너손가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8 0
400429 내가 먹는 양이 많은 건 아니제? 무너손가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18 0
400424 ㅋㅋㅋ시발 여기도 와이파이있네 베네베네(24.168) 12.04.13 24 0
400418 먹고 싶은게 있다면 나눠 먹어라 (TIp) [1] 무슨마약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96 0
400416 다갤러들아 많이자고 일찍자라. 오렉신 호르몬이 중요하다. [5] 무슨마약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303 0
400410 여기가 멘붕의 제왕 케앙이가 있는곳이냐?? [2] 무슨마약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69 0
400408 으아으아으앙ㅠ [3] 케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13 4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