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간식에 눈을 떴더니 잊혀지지 않네ㅠㅠ

코코넛칩과
구운바나나칩

그저께 너무너무너무너무 미친듯이 배가 고파서
퇴근길에 지하철 역 내렸더니 총각네야채가게가 있잖아.
글서 거기서 그냥 젤 가격 무난한거 암거나 집었는데
그게 "구운 바나나칩"인거임.

한 두개 먹었는데 완전 맛남 +ㅁ+!!!!
본래 그냥 바나나도 한 개 이상 못 먹는데
(느끼하고 질려서 잘 못먹는...;;)
이거 완전 맛남!!!

글구 코코넛칩은 회사 동료가 해외서 가져와서 맛봤다가 반함ㅠ
티몬인지 어딘지서 그거 팔길래 확 질러버렸네;;


여튼 이 두개의 건과일이 완전 좋음.
살은 계속 쪄가는데 계속 먹을거에 눈뜨다보니 죽겠다. 아놔.

심지어, 지금 배고파ㅠㅠㅠ아놔ㅠㅠ


나 좀 개삽질 되네...배고파서 그런가ㅠㅠㅠㅠㅠ
뭐...차피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거엔 칼로리가 다 있고
살 안찌는 음식이란 것은 물 빼곤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거 알고-
나름 정석 다이어트 (밥 두끼 일반식에 저녁만 간편히 혹은 하루 세끼 다 일반식 + 운동)로 체중 감량했다가
운동 쉬엄쉬엄한데다가 추석크리에 가족들 생일크리로 외식 좀 많이 했더니 살 불어서
대박 스트레스 받고....ㅠㅠ

근데 그 와중에 저런거 땡기고ㅋㅋㅋㅋㅋ

남들은 세끼 밥 뿐 아니라
밤에 야식도 먹고, 피자 햄버거 맘대로 먹고.
점심때 라면 먹으면서도 살 걱정 안하는데...

나는 뭐 먹을때마다 졸 스트레스ㅋㅋ큐ㅠㅠㅠㅠ
한때는 모든 먹을게 다 숫자로 보이는거야.
막 과일도, 누가 먹으라하면 이건 몇칼로리, 오늘 내가 지금까지 먹은 양이 총 몇 칼로리니까
저거 먹으면 추가로 몇 칼로리 더 섭취. 막 이런식으로 계산하다보니
먹토하기도하고, 음식 씹어서 뱉기도 해보고
가족들한테 신경질 부리기도하고;;
지금도 빡돌면 주말 같은 때에 이것저것 다 ㅊ먹고 먹토함;;;

살 안찌는 체질 좀 되어봤음 좋겠는데 정말...아놔ㅠㅠ
인바디 재어보면 내 기초 대사량 하루 1,400 칼로리 정도 된다하고.
돌게씀 ㅠㅠㅠ

살걱정 안하고 맘껏 맛난거 막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