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미안하지만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시간관계상 반말로 글 쓸게

나 Dilemma라고 다갤 2년 전 멤번데 기억하실려나..
이거 보고 신상 털 바보같은 형은 없을 거라 생각해.. 뭐 털려면 그 때도 털었겠지만

아마 혹시 그 때 다갤 하던 사람 있으면
업소 다니는 징징대는 좆돼지 -_- 정도로 기억하면 될 듯해
자기비하 하는 표현 병슨같은 거 아는데 요새 내가 정말 싫어져서..

디씨 가끔 아주 가끔 생각날 때 눈팅만 하는데
혹시나 해서 봤더니 내가 다갤에 쓴 글이 벌써 2년을 지났더라고

그 때 말야 다이어트 시작 한 10일까진 매일매일 여따 일기도 쓰고 그랬던 거 같은데.
10일을 못갔단 거지 결국은 ㅋㅋ


그 때 쓴 글 읽으면서 챙피해서 몇 개 지웠는데
대충 읽어봤더니 그 당시 사귀고 있던 개 쓰레기같은 놈이랑 헤어지고 나서 여기도 안 온 거 같더라고 .

데이트비용 다 대주고 만났더니 딴 년이랑 바람나놓고 들키니까 나한테 시발족발 찾아대며 헤어지쟀었지 아마?..
그 땐 오래사귄 놈이라 그리고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 놈한테도 좋다고 매달렸는데

그 때 헤어지고 몇 개월은 남은 정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생각해볼수록 열받더라고.
내가 그딴새끼한테 쓴 시간이...돈은 뭐 언제든 있든 없든 하는거라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내가 흘린 눈물들과 뭐 아..암튼 이런얘긴 다갤에서 쓸 얘긴 아닌데 그냥 갑자기 오랜만에 오니까 푸념처럼 줄줄 나오네..

그 때 내가 스펙이 170/72.4였나 그랬을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난 더 쓰레기란 걸 느끼겠는걸

아마 내가 몇개월전에 잰 게 78키로였나 그랬었는데..
정말 충격 먹었던 기억이..
그 뒤로는 몸무게를 안 재봐서 빠졌는지 쪘는지 모르겠는데

찐 건 확실히 아닌 거 같고. (입는 옷들이 항상 비슷하게 맞고. 절대 작거나 끼거나 한적이 없으니까)
뭐 여기까지가 내 -_-한계라는건가.더 찌지 않는..

아무튼 내가 다갤 왔다갔다 할 때가 25살..
지금은 27...

이제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 갈 때까지 간 거 같애.
더이상 이런 좆돼지로 살 순 없는 거 같애..

선천적인 돼지가 아니였기 때문에 (핑계 아니라 정말 한 2년만에 20키로 확 찐거 업소생활하면서)
사실 다이어트 한다고 네이버 뒤지고 별 짓 다 해봤지만
정말 너무너무 식상하고 간단한 얘기들.

적게 먹고 운동하세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세요

뭐 이런...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모르는 뻔한 얘기들

그래도 다이어트는 다갤이 짱이잖아.

다갤 글 몇가지 읽어보려고 했는데 거의 뭐 본인 일기식인 글 뿐인 거 같애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기억하는 멤버가..부추핸섬?그흉뿐인데
그흉아직있나?...다갤의본좌...

아무튼...진짜 나 어떻게 해야돼..
살찐 거 때문에 진심으로 다가갔던 남자들한테도 차이고 다니고
사실 그게 제일 맘 아프더라. 이쁜 옷 못 입고 먹고 싶은거 맘껏 못 쳐먹고 대인기피증 생기는 것 보다
진심으로 대했던 사람이 외모 때문에 떠나는 거.
내가 착각하는 걸수도 있지만 분명 그 사람들한테 이유를 물어봤을 때
너 성격도 좋고 얼굴도 그정도면(얼굴얘긴위로랍시고 멘트일수도 있지만) 돼는데
솔직히 살찐 여자랑 만나본 적이 없네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뭐 결론은
돼지년이랑 왜 만나 세상에 엘프가 널렸는데. 겠지?

존나 웃긴건 니들얼굴 ㅅㅂㄻ.........지들은?

암튼..아 또 딴얘기 하고 있네

솔직히 뭐 야 무슨 여자가 ㅅㅂ 80이 다되가냐 이래도 할말은 없어 그래..
내가 게으르고 좆돼지고 생활 불규칙하고..술쳐먹고 그런거니까. 내 잘못이니까.

근데 정말 진심으로..여자가 이정도까지 쪄서 50키로 대로 내려가본적 있는 사람들.
짧게 걸렸던 길게 걸렸던 노하우좀 알고 싶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중도포기하고 싶을 때 이러지 말자라는 의지가 강해지는지도.

난 진짜 먹는 걸 참을 수가 없어 ;; 제일 중요한 건 닭은 존나 못 끊는 거 같음;;;;;
매일 쳐먹으라 그래도 쳐먹을 거 같은 아 ㅡㅡ;;;;;;;제발 이거 끊는 법 좀..

내가 마지막으로 잰 몸무게가 78이였으니 그정도로 잡고
내 키가 170이니까
솔직히 뭐 개 삐쩍 연예인 스펙까진 아니더라도
55~58까진 빼고 싶다. 정말.ㅠ
기간은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정도로 잡고 싶은데..물론 한두달 안에 뺄 수 있음 더 좋겠지만..
(이 엿같은 동네는..편의점 알바 호프집 알바도...사람 몸매보고 뽑더라..그래서 일을 할 수 가 없다..다행히도 유흥업소 일은 관뒀는데..일을 도저히 못구하겠더라고..살빼려고 호프집에서 일하려고했었는데 몸매보더라고 ㅅㅂ ㅋㅋ)

정말로.성공해본적 있는.혹은 정말 열심히 하는 언니오빠동생들..
나에게도 돼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좀 심어줘.. 방법도 이왕이면 좀 확실하게 알려줘..
알려주면 게을러서 못하는 부분은 절대 없게 열심히 할게..슈발 나 매일 다이어리도 쓸 거야..
진짜 개 진지하게 살쪘다고 무시당하는거, 사람한테 채이는 거
죽고싶을만큼 괴롭고, 여자로써 너무 수치스럽다. 정말 너무너무 싫어..

그리고.2년만에 다시봐서 반가워..우리 모두 파이팅 하자.^^ 글 길어서 미얀.-_;
짤은 돼지인 내 모습(몸매는 미안해서 못찍). 살 빼면 엘프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