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일을 하다보니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살은 불어날대로 불어나기 시작한다
이미 작년 여름 1달 반동안 15kg를 뺀적이 있지만 이번엔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다이어트가 하고싶어졌다

바로 라면 다이어트

라면은 탄수화물이 없고 지방이 많은데다가 기본 나트륨이 거의 1900에 달하는 음식이라 1개를 먹어도 배고픔을 호소하는 음식이라고들 한다.

칼로리가 약 500정도이므로 하루 3끼를 라면만 먹는다면 1500칼로리를 섭취하게되는데, 면의 기름을 버리고 다시 한번 씻은 후
스프만 끓는 물에 넣는다면 칼로리와 지방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따라서 섭취 칼로리는 많아야 800칼로리. 국물을 전부 먹었을때의 이야기다.
저녁은 적게 먹어야하므로 라면의 반개씩이라고 치면 250칼로리의 반 125 칼로리로 바뀌어 625칼로리를 섭취하게된다.
여기에 생활로 칼로리가 약 100정도 소모되고 운동으로 300칼로리정도를 뺀다고 치면 하루에 225칼로리!
국물까지 뺸다면 200의 아래일것으로 추측된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면이라면 더 낮아지지 않을까)

식비도 매우 저렴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한다면 20개 박스를 1만원에 얻을 수 있다. 그렇다는 말은 한끼당 500원이란 것이고
라면 1개 - 라면 1개 - 라면 반개니 하루에 1250원이 들어간다. 10일은 12500원이고, 30일은 37500원이란 이야기.

과연 새로운 방식의 다이어트가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작년 다이어트때 라면을 거의 먹지 않고 운동했지만 왠지 이번만큼은 라면으로 해보고싶다
문제는 나트륨인데, 이는 스프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발 그러길 바래야지.

이번달까지만 하고 일을 그만둔다.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일단 1달간 라면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