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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1년되어 108kg인증 및 68키로 다이어트 노력기

근뉴비(14.33) 2011.09.09 09:15:31
조회 207 추천 0 댓글 6



대학교 1학년까지 저는 108키로의 완전한 씹돼지였습니다. 진짜 구재 불능인 돼지였죠.

김밥 5줄이나 햄버거 3개를 한번에 먹는둥 폭식도 엄청났고 운동도 전혀 하지를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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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목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귀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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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습을 보세요. 영락없는 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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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에서 저의 모습입니다.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돼지입니다. 목도 없고 얼굴살도 엄청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된 생활을 합니다. 먹고 자고 게임하고 놀고 먹고 자고 게임하고 놀고

밖에도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그냥 집안에서 게임하고 먹고 자고 가끔 친구들이나 만나러 나가는거 빼고는 항시 집입니다.

성격도 사납고 성질도 잘 냈습니다. 심부름은 제대로 하질 않고 시켜도 미루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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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갑니다. 이 때까지가 108키로입니다. 

군대에서의 여러 일을 거치고 전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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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보니 조금 빠진거도 같지만 거의 차이 없습니다. 이 때 몸무게가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 사이입니다.

전역을 했지만 제대로 정신이 박히지 않아서 방탕한 생활을 다시 시작합니다.

100키로가 다시 육박해져 왔을 때 한 글을 봅니다.

"니가 여자면 너 같은 놈이랑 사귀고 싶겠냐?"

그리고 거울을 봅니다. 이상한 돼지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끔찍해서 도저히 거울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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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살을 빼기로 하고 아침 수영과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수영은 아침 7시 그리고 그 후에 바로 헬스를 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정도가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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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살이 조금 빠졌습니다. 목은 아직 들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얼굴 윤곽이 조금씩 잡혀갑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쉬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진짜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가서 쳐먹는 제 자신의 뒤통수를 갈기며 그만 처먹으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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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6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볼살은 아직 많았지만 그나마 목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라질 볼살은 빠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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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 후 6개월이 지났을 때의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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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동한 뒤 8개월이 지나갔습니다.

계절도 바뀌어 봄에서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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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다가 헬갤을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운동법도 배워가면서 운동을 하던차에

미니정모글을 보고 운동에 대해 배우고자 미니 정모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미니정모를 통해 강제 반복 운동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가 한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 그냥 애들이 깔짝깔짝 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강제반복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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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강제반복을 하면서 운동을 시작한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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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키로의 그야말로 씹돼지가 1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드디어 사람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쉬웠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식이요법을 하려고 풀을 씹다가 토한적도 있었고 닭가슴살이 너무 싫어서

다른 고기가 먹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운동을 조금이라도 했으면 100키로가 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하면서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되었고 이제는 운동에 대해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1년전 운동을 너무도 싫어해서 집에만 있었던 잉여돼지가

디시에서 누군가 그냥 내뱉었던 말에 충격을 받고 운동을 시작하여 헬갤을 알게되고 

그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의 말과 괴수 형들의 사진을 통해 자신을 채찍질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다시 새롭게 1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웨이트에 주력하여 멋진 몸을 만드려고 합니다.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나 같은 잉여가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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