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설명을 하는게 좋을까요?

먼저 말씀드리기에 앞서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저보고 독하다는 둥 힘들겠다는 둥 이야기 하는데
정작 저 자신은 뭐 힘들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구요. 진짜 2주만 넘기고 나면 즐거워지니까 한번 해보시면 좋겠네요.

우선
1. 밀가루 음식 절대 안먹는다 (라면, 피자, 햄버거 등) - 요게 힘들다 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이 것들의 칼로리를 생각하면 먹기 싫어져요.
    칼로리 이야긴 뒤에서 다시.

2. 튀김류를 피한다. 억지로 괴로울 만큼 외면하진 않아도 되요. 다만 너무 대량섭취하지는 않도록 하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3. 왠만함 규칙적으로 먹되 식후 4시간 이후에 잠들도록 한다. 1시전에 잠들려면 8~9시 이전에 저녁을 먹어야겠지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보통 성인 하루 기초대사량은 [293 - (3.8x나이) + 456.4x키(m) + 10.12x체중(kg)]로 구합니다.
제 경우에는 대략 18~900정도 되더군요.
1kg의 체중을 줄이려면 7700kg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1주일 1키로 줄이기 위해 하루에 1100씩 줄여야겠군요.
※ 뭐야 칼로리 이야기야? 아놔 뻔하네. 이딴걸 어케해! 라고 생각하신 당신.. 일단 읽어나 보셈요.

인간의 몸은 당과 중성지방 두가지로 움직입니다.
중성지방이 훨씬 효율 좋은 에너지라 몸과 근육은 중성지방을 선호하지만 뇌가 당만 먹는 이유로 인간은 식사를 통해 당을 흡수하고
식사 시 인슐린이 나와 당을 사용하게 신호를 준 뒤 식사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중성지방을 활용하게 됩니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 뇌도 살아야하므로 간이 계속해서 당을 만드는데 아침을 거르면 간이 계속해서 당을 만들고 몸은 중성지방을
써서 살이 더 찌게 됩니다.
꼭 아침을 드세요.

전 출근을 위해 6시에 인나 밥부터 먹습니다.
밥 반공기랑 김이나 김치 나물등 있는대로 대충 먹어요. 밥한공이 약 300kcal니까 한 200~250정도 먹겠네요.
점심에는 회사에서 다 같이 먹으므로 자주 가는 식당에서 먹습니다. 비빔밥이나 김밥의 칼로리가 엄청 높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순대국 한사발보다 높다능 -ㅅ-;
걍 맘편히 드세요 점심은.. 전 2년전 사랑니 뺀 이후로 밥을 항상 반공기씩 먹어놔서 걍 편하게 반공기 먹습니다. 천천히 먹으면 반공기도
매우 배불러요.
뭐 제육볶음을 먹었다 칩시다. 상추쌈 40에 고기 + 밥 + 반찬 해서 대략 500되겠네요.
그럼 점심까지 총 750을 먹었군요.
4시쯤 배고프네요.. 그럼 사무실에서 나가 담배 하나 물고 편의점 가서 무지방 우유 하나 묵습니다. 350ml에 80kcal정도 ..

뭐 이제 800 묵었네요.

제 하루 기초대사량 최소로 1800잡고 1300까지만 먹는게 목표입니다. 그럼 800을 먹었으니 500정도 남네요.
실제로는 600정도 남을듯..
그럼 저녁은 맘편히 먹을수 있겠네요. 매우 특별한 음식이 아닌한 말이죠.
퇴근길에 거리가 멀어 시달리다보면 집에와서 식욕이 안납니다. 배고프면 한식류로 먹되 위에서 말한 피해야할 종류는 피하고 먹구요
식욕 없을땐 걍 닭가슴살 + 양파 후라이팬에 기름 안두르고 소금안치고 구워서 양배추에 싸먹거나 (쌈장 넣어서) 걍 그대로 먹어요.
이러면 하루 섭취가 1100~1300정도 되구요.

어느날 뭔가 촐라 땡기는날 편히 먹어도 1500정도까지만 지킴 되요.

자 여기서 한번 보죠. 피자 라지한판에서의 한조각 거의 700에 육박합니다. 게다가 몸에 안좋은 거 많지요.
햄버거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기준 680입니다.
신라면 480입니다. 치킨 한조각 200입니다. 라면과 치킨은 몰라도 피자랑 햄버거 좀 피하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안그러신분은 걍 2주뒤에 줄기 시작하면 함 보세요. 먹고싶나 ㅋ

이래도 하루 1100을 줄이자는 계획까진 1800-1300=500이므로 600이 남네요.
그럼 간단히 윗몸일으키기 부위별3세트 하고 윗몸일으키기 15개씩 3세트만 하고 땀 살짝 나면 고정 자전거에 오릅니다.
첨엔 평속 30으로 한시간 탔는데 3달째가 되니 대충 만화책이나 티비보며 밟아도 38~40정도 나오네요.
이렇게 40분 정도 타면 대충 600kcal넘어갑니다. 그럼 1100 줄였네요. 요렇게 일주일이면 1kg가 줄어요.

첨 2주는 별 변화가 없어서 힘들수도 있는데 시작날부터 체중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크하며 하다보시면 2주 정도 뒤에
숫자가 줄어드는게 보이고 3~4주면 옷사이즈가 한사이즈 줄어듭니다.

유독 적게먹은날은 운동 쉬어도 됩니다. 칼로리 오버한날은 조금 더 타면 됩니다.

아침점심에 적게 먹은날은 저녁으로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좀더 큰 효과를 원하면 제한할 것이 많아지는데 그러면 힘들어집니다. 전 이정도가 딱 좋은 것 같네요.

최근 73찍고나서 맘편히 먹고 하루치 운동하는데 몸무게에 변화가 없네요. 엊그제밤에는 꼼장어 2판과 갈비 + 껍데기에 쏘맥 콤보로 달리고
운동 안했는데도 뭐 안늘어난거 보니 이정도 페이스가 제 체중 유지를 위한 양인거 같네요. 67까지 가고나면 이정도로만 살면 되겠어요.

라면이 너무 땡기는날은 풀무원꺼 자연은 맛있다 요거 먹어요. 기름에 튀긴게 아니라 기름기 적어서 신라면보다 100kcal적구요 라면 먹은뒤
흰우류를 마시면 나트륨 흡수를 제한하여 몸이 덜 붓는다고 하네요.

중국요리를 참 좋아했으나 짜장면 보통하나가 690이 넘음을 알고 먹고나면 소화 안되는 MSG까지 생각하니 그것도 잘 안먹게 되네요.

그래도 한주에 한두번은 지인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폭식만 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요 근래 소셜에서 맛집 쿠폰 긁어놓은 것들때메 이번주까진 이래저래 여러가지 먹겠네요. 담주부턴 다시 2주간 닭가슴살 + 양파 콤보로
저녁나기 시작하려구요.







주인장 허락없이 퍼옴. ㅇㅇ

뭔가 엄청나게 신뢰가 가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