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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캠핑을 정리해 봄
1월말덕유산 국립공원 야영장와이프랑 아이는 스키타러 가고 혼자 향적봉에다녀왔는데 너무 외로워서 좋았음활동이 많아 캠핑이 아닌 하우스에서 보냈는데그래도 캠핑 분위기 낸다고 밤에 문밖에서대충 삼겹살 구워먹었는데 역시 걍 팬이 최고더라하우스가 2층 구조로 따땃하고 아늑했음4월말치악산 구룡 야영장태어나서 이렇게 벚꽃을 많이 본적이 있었나 싶음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치악산 비로봉 다녀옴고라니가 코앞에서 뛰어서 지나가 깜짝 놀랐음카메라 풀프레임에 2470 가져갔는데일출도 못 보고 사진도 안 찍음집에와서 오즈모 포켓3 알아봄구룡은 4번째 방문인데 제일 좋았음계곡은 출입은 막아놓았더라고4월말파주 눌노리 캠핑장근처 짧은 코스 짜서 아침 5k 조깅했는데들개랑 마주쳐서 얼음이 되어버림드루이드라도 무서웠을듯일단 방방이 있어서 아이들 놀기 좋음어린이 영화 관람 시간도 있어서 굿하지만 전체적으로 고향의 향기가 짙고나무가 없어서 그늘이 없음사이트도 너무 파쇄석&바둑판 스타일이라개인적으로 좀 갑갑했음그래서인지 사진도 캠장 사진이 없네..5월중태안 몽산포 오션캠핑장돔 타프 조합으로 세팅이튿날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에서 7.3k 조깅모래가 푹푹패이지않아 달리기 좋았음사이트들이 듬성듬성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방문한 사람들도 가족 친구 연인 등 여러 형태의 조합이었음나무도 많고 샤워실도 쾌적하고전반적으로 관리 잘 되고 있는 느낌5월말변산반도 고사포 야영장이맘때 날씨가 너무 좋음지난해에는 밤에 해루질을 안 했는데올해엔 쿠팡에서 야삽을 사옴왜 밤에 헤드랜턴끼고 나가는지 알 것 같음그냥 조개가 바닥에 널려있음힘들어서 조깅은 생략운좋게도 바닷가 가까운 명당자리라서 좋았음6월중평창 휘게포레스트그 좋다는 휘게에 1박을 하게되었음마치 리조트같은 분위기근데 이렇게까지 좋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뭔가 편한데 불편함스타일이 안 맞아서 또 올까 싶긴한데깨끗하고 조용해서 어르신 모시고 오기에 좋을 것 같음7월중원주 한스캠핑장왜 7월인데 시원하지?나무가 커서 그런가..가을인줄이 곳을 간 목적은 오직 수영장이었음야외 모자 안에 수모를 써야해서 좋았음물론 안 지키는 사람이 있지만 이렇게 룰이 있으면그래도 비교적 청결해서 좋은듯물놀이장 놀이터 부근은 복잡하니가장 먼쪽 천변 옆의 사이트를 추천8월초고성 오호캠핑장 송지호 해수욕장2박 3일 일정으로 파이팅있게 도착너무 덥다그 와중에 타프줄 엉킴.. 너무 덥다오로라 3p 드래곤플라이 2p피칭하자마자 바다로 직행물온도 적당했으나 옆에 무슨 다리 공사함샤워하고 저녁먹는데 너무 덥다잘 때 바람 엄청 부는데 왜 너무 덥지?이튿날도 너무 덥다물놀이 바짝하고 결국 밤에 런함여긴 풍향이 바닷바람이 아니고 뒤에서 불어오는데바로 주차장이라 차가 지나갈 때마다 모래가 다 들어옴예전엔 여름 힘든거 못 느꼈는데 이젠 좀 힘드네..이제 가을이니까 괜찮겠지?- dc official App
작성자 : 곤잘레스고정닉
(정보글)한국인이 여름 코미케가서 책을 팔면 어떻게될까...? 2탄
작년 겨울 코미케 도전글 1부랑 처음으로 서코가서 비주류장르(우마무스메)의 비주류 굿즈(만화책) 만들어서 도전한 미친놈썰 갤로그 뒤져보면 있는데 함 읽어보셈 ㅋㅋ 잼씀 그리고 뭐 세금신고랑 여행비자 어쩌고 하는사람 있던데 그런거 걱정하지마셈 제가 알아서 다 했음 그리고 좀 오해 안해줬으면 하는게 코미케나 서코나 일페나 이런 행사는 큰돈벌려고 하는 행사가 절대아님 그런 큰돈버는 작가는 아주 극소수임 작년 겨울 코미케를 시작으로 또 도전해봤음 사실 나는 만화를 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고 직장생활 하면서 걍 디시콘 깔짝거리던 사람이였음 사실은 만화작가가 꿈이였는데 집이 가난하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미대를 못감...(예전엔 미대는 그냥 돈있는 부잣집 아들딸들이 취미생활하러 간다는 편견이 있어서 부모님반대가 심했음) 그러다가 걍 만화한두편 깔짝거리다가 일섭갤애들이 너는 잘하니까 트위터랑 픽시브 조져봐라 라고 해서 가벼운마음으로 시작했고 그러다 이지경까지 온거임 그래서 나는 사실 아는 작가친구도 없고 이런행사 도와줄사람 없어서 혼자서 준비를 다 했어야 했음 그리고 요새 나이먹어서 그런가...이젠 좆목질도 쉽지가 않다 애들아... c104행사전에 이틀전에 일본가서 여러가지 준비도 해보고 적응도 해보고 싶어서 미리가보았음 (사진은 아키바 봉오도리인데 몰랐는데 성덕행사였음) 작년의 겨울 코미케때는 호텔을 이용했었는데 올해부터는 도와주던 친구가(한국인인 일본에서 취직해서 일본생활하는 친구) 요코하마로 이사하게 되어서 여기서 체류 하게 되었음 사실 지금같은 성수기에 호텔값 아끼는것만으로도 엄청난이득임 일본 빅사이트 근처의 호텔은 비싼편인데 근데 시설은 좋으니까 나중에 니들도 코미케때 관광와보셈 책은 무게가 엄청나가고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이런 구루마도 필요할거같아서 샀음 나중에 남은 책 반납할때 꼭 필요함 사실 행사전날에 일본에서 작년에 나한테 코미케에 대해서 설명해준 말딸 2차창작 작가님이랑 밥한끼 사줄테니까 나 한번 만나줄수 있냐고 꼬셨는데... 갑자기 아프다고 약속 취소됐음...우리내인생 항상 이런거 아니겠냐... 그리고 그 다음날인 행삿날... 여름의 일본은 습도도 높고 온도도 높아서 지옥그자체임 겨울코미케때는 행사 전날에 코미케 근처의 호텔을 이용했기 때문에 몰랐는데 지하철부터 사람이 엄청남.... 그냥 이날 지하철타고 사람들 많이 가는데 쫒아가면 거기가 코미케 행사장임 길 잃을 걱정할거없다 코미케 쫒아가는길임 ㅋㅋㅋㅋㅋ 서클참가는 따로 길 빠져서 바로 입장가능함 여기가 우마무스메와 깡꼬레 부스가 모인 동7 회장임 코미케는 이거보다 더 큰 회장이 몇개나 더있음 여기가 내 자리임 ㅋㅋ 코미케는 작가가 많아서 책상줫만하게줌 저 책상도 다 내꺼아니고 반절 땅긋고 옆사람이랑 나눠써야함 참고로 책이나 여러 굿즈들은 다 인쇄처에서 행사장으로 봐로쏴줘서 그 자리가면 내 상자물건들 다 배치되어있음 사이게가 타장르에 기죽지 말라고 베너 크게하나 달아줬음 ㄷㄷ 짠! 이게 내 부스다 작년엔 오직 책하나만 들고 왔는데 올해는 굿즈 확늘렸음 ㅎㅎ 구성은 이런느낌 작년이랑 비교해서 확실히 제대로 된 부스가 됨 ㄷㄷㄷㄷ 그리고 이거 설치하고 니네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2차창작 작가님들한테 인사 돌리러 가봄 한국에서 캉코쿠노리(한국김, 한반도 그려진거아님) 잔뜩 사와서 신간이랑 같이 돌려봤음 당신들 한국에 팬 엄청많다 한국 팬들한테 하고픈이야기 있으면 나한테 디엠 보내놔라라고 해놨는데 도착하면 알려드림 그렇게 빙글빙글 돌다가 행사 시작! 솔직히 말하면 자신은 없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작년보다 초반화력 확 떨어짐.... 우리내인생...또 예상한것보다 잘 안되는게 우리내인생 아니냐...? 원래 여름코미케가 겨울코미케에 비해서 사람 적다고 하더라 조금적은정도라던데 그래서 그런가... 내인기가 별로거나 아니면 우마무스메 2차창작 인기가 죽었거나... 10시 30분에 행사 시작해서 11시까지 손가락 빨고 있다가 점점 다시 손님 몰리기 시작함 알고보니 벽부스 오지게 돌고 동7자체가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여서 그런거같음 미친듯이 줄세워가면서 물량 털기시작함 책하나 있는거랑 굿즈종류 많은거랑은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었음 ㄷㄷ 결론 걍 말하면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물량 팔았음 ㄷㄷ 와... 이게....된다고? 작년보더 더 빠른속도로 물량털었음 사실 작년 코미케때는 내가 겁나서 현장에 물량배치 많이 안해놨는데 그게 시작하자마자 12시에 물량을 다 털어버림 ㅋㅋ 그래서 내가 신간물량 두배이상늘리고 구간도 작년그대로 더 생산해서 가져와버림 책은 행사끝까지 남아서 다 팔고 남은건 멜론북스에 회수신청해놓고 이런식으로 줄서서 남은물건 회수장에다 두고옴 이렇게 회수해간 책들은 멜론북스에서도 팔아주고 나중에 회장에 반납신청하면 또 물건 갖다주기도함 거의 동인지계의 은행이라고 보면됨ㅋㅋ 첫 여름 코미케 참가 후기 1. 존나 더움 2. 더위에 실려가는 사람도 많음 3. 이런거 참가하면 동기부여가 좆됨 4. 너무힘들긴한데 또 오고싶음 ㄷㄷ 5. 계산잘못해서 내가 백엔더주면 다른데갔다가도 돌려주러오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었음 6. 나한테 태국에서 오신분이죠? 라고 한 사람 있음(작년엔 중국인소리 들음) 현재 국적 수집중임 7. 책위주인 일본 즉매회 문화...솔직히 너무좋음...(한국 서코나 일페는 죄다 아크릴만 팔고있고 책이 아에없음) 8. 책은 작가의 모든게 담긴 집약체라고 생각함 책 만드는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리스크도 엄청남 9. 더이상 남들이 가는길 따라가야한다고 강박에 시달리고 싶지 않음... 비주류여도 또 한국에서 책 만들어 팔겠음 10. 한국에서도 팔아보고 일본에서도 팔아봤는데 말딸소비층 다들 나잇대 높음 걍 서로 나이먹고 늙어가는 입장에서 갤질하면서 싸우지말자 겨울에도 신간내고싶어서 또 열심히 그리겠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인터넷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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