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야, 넌 귀신을 믿어? -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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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체포! 일본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해서 체포되었다고 함 체포된 것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인 사노 카이슈(23) 7월 14일 오전 4시, 사노는 지인인 20대 남성 2명과 도쿄도 분쿄구 유시마에 위치한 어느 호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음 사노는 지인 님성 2명과 피해 여성과 식사를 한 이후 범행을 저질렀고 성폭행 당한 후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하며 사건이 알려짐 경시청은 사노와 그의 지인 남성 2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힘 사노는 이번 달 4일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독일 마인츠로 이적했다는데 이번 성폭행 사건으로 뭐... 사요나라~ - 오싹오싹 일본 국가 대표팀 축구 선수 성폭행 혐의로 체포사노 카이슈라는 현재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 소속 선수인데 몇 일 전 새벽에 지인 남자 두 명과 함께 호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을 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 됨이 사건의 용의자인 사노 카이슈 같은 경우 현재 일본에서는 향후 일본 국가 대표팀 주전 선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망한 선수이고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분데스리가 팀인 마인츠로 유럽 이적 역시도 확정이 된 상황즉 많이 유명하고 또 유망한 일본 현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의 성폭행 사건이라서 그런지 현재 일본내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관심과 충격들이 꽤나 큰 상황이라고 함 작성자 : 난징대파티

베티야, 넌 귀신을 믿어?앱에서 작성

yesorno

2021.06.19 06:03:34

조회 17 추천 0 댓글 6

베티야, 넌 귀신을 믿어?

아니 안 믿어. 그런데 무서워.

제이는 그때 베티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없는 줄 알면서도 그걸 무서워한다는 게 이상했다. 그저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말인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관심이 고픈가 보다 하고 별 생각 없이 넘겼었다. 그랬던 그가 지금 이토록 무서워 하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베티가 말했던 그것과 같았다.

가족들은 그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건 존재할 수 없다며 제이를 설득하기도 했다. 그래도 제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우기자, 보호자는 근처의 성당에서 신부님을 데려왔다. 그 신부님도 사탄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담당 정신과 의사조차도 제이가 환각을 볼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제이는 미칠 것 같았다. 본인도 가짜라는 걸 안다. 저게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자꾸 보인다. 보여서 미칠 것 같았다. 아니 이미 미쳐버렸다.

‘야 저거 가짜야. 딱봐도 가짜잖아 에이 너무 티난다. 대체 누가 만든 거야? 근데 아마추어치곤 좀 잘 만들긴 했네. 내가 시체를 좀 봤는데, 응 진짜 시체. 진짜 시체랑 많이 닮았어. 얼핏 봐서는 다를게 없을 정도야. 근데 좀 아쉬운 건 살아있을 때보다 못생겼단거? 걘 저렇게 못생기지 않았어. 그래서 난 알아 저게 가짜란걸.’

제이는 말하면서도 자신이 누구와 대화하는지 몰랐다. 그럼에도 계속 말을 걸지 않으면 저게 자신을 죽일 것만 같았다. 눈을 또렷이 마주보며 쉴틈없이 말을 했다. 동시에 생각했다.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누구였지. 분명 어디선가 봤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는 갑자기 베티의 말을 떠올렸다.

-아니 안믿어. 그런데 무서워.

그 순간 제이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서워졌다.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졌고, 더이상 무섭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저것을 믿기로 했다. 믿는다면 무섭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제이는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어버렸다. 받아들였다. 그러고선 웃었다. 실성한 사람처럼 계속 웃었다. 더이상 무섭지 않았다.

이제 제이는 베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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