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 가장이다.

미취학 딸이 둘있다.

나와 와이프는 부모님이 모두 일찍 돌아가셧다.

5년간해오던 사업 2년전에 문닫았다.

2년간 하수구청소 건물청소 배달 막노동 대리운전 가릴거없이 쉬는날도 없이 계속 일했다.

어느날은 막노동하고 옷만갈아입고 대리운전하는데 땀냄새난다고 개쌍욕먹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면 좋은날이 올거라는거 믿고있었다. 

4가족이 거실겸주방1 방1 에서 겨우 버티며 어케든 빚을 갚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1월말쯤에 일하다가 목과 허리를 다쳐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도 멍때릴수는 없어서쇼핑몰이라도 해야할거같아서 그거라도 했는데 그거 참 쉽지않더라..

와이프도 일을했지만 와이프가 일하는건 아이들 먹이고 입히는것도 부족하다.

이자는 계속 연체되었다. 아무리 사정하고 사정해도 사회는 냉정하더라.

이제 거의다 갚아서 500만 막으면 그나마 겨우 4식구 비막아주는 월세집은 지킬 수 있다

친구들부터 사업하다가 알던 사람들 모두 등돌렷다.

이해한다. 지금내상황이 언제 받을지 모른다는거.

몇일전 와이프가 그러더라 이렇게 힘들게 살지말고 죽자고....

눈물이 낫다.. 초등학교때 포경수술하고 처음울었다...

부모님 돌아가실때도 악착같이 참았던 눈물이 흘럿다..

우리 아이들은 어쩌고... 얼마나 힘들면 아직30살도 안된 와이프에게 그런소리가 나올까...

통장도 압류되어서 일반적인 일도 못하고있다.. 고작 500때문에 손발이 묶여 버렷다..

사업망하면서 와이프는 개인파산.. 나는 회생넣었다가 돈을 못내서 취소되었다. 그래서 장기연체자가 되어있다..

도움받을곳도 없고 지금도 이글을 쓰고 일을하러 가야한다... 허리와 목은 이제 시중에 파느 진통제로는 참을 수 없지만

그래도 일을 해야한다... 건강보험료도 연체되어 병원가기도 힘들다..

가장 화나는건... 죽을 용기도 안난다. 허리통증때문에 이를 악물고 일하다가 어금니도 부러져 버렷다.

그런데도 살고싶다....우리 아이들은 지켜내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희망조차 희미해진다...

여기다 글올리면 욕을 엄청 먹을 거란거 알고있다.

그래서 올린다.. 그렇게라도 욕처먹으면 병신같이

죽을 용기가 생기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