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별일 다겪어서 뒤통수 맞아도
씨발 사람이 그렇지뭐 했는데

작년인가 미용실 초보로 입사 했는데
반년을 원장년한테 갈굼먹고 히스테리 당하고 가스라이팅
당하면서도 잘 버텼거든?

그러다 막내 미용사가 들어왔는데,
내 동생뻘이라 잘해줬어.

얘도 엄청 애교많고 싹싹하고 살짝 싸가지없고
예의없긴 했는데
철이없어서 그러려니 했거든.

내앞에선 원장욕을 그렇게 하는거야

그리곤 원장있음 엄청 알랑방구끼고
원장이 나 까면 입다물고 동조하는 제스쳐나
대답으로 같이 은근 가담하고…

반대로 난 원장이 얘 한번 깐적있는데
막아주고
애가 실수하면 다 커버 쳐줬음ㅇㅇ

그러다가 원장없이 둘이 같이 일한날
얘가 손님한테 실수했는데
나보고 사과문자 좀 써달래.
그래서
써줬는데 손님이 전화로 ‘ 문자봤다 근데 나는
이러이러한 부분이 속상했다 ‘ 하는데 얘가
‘ 아네~ 그러면 돈으로 돌려드릴게여~ ‘
이지랄해서 손님이 자기가 돈때메 그러냐
진정성있는 사과를 원한다 하니
나더러 ‘ 쌤 쌤이 겸손하니까 저 대신 사과 점 해주세여 ‘
이러는거 ㅋㅋ

순간 얘가 미쳤나? 싶었는데 이때 좀 다시봤고

몇번 이년이 원장이랑 단둘이 술쳐마신적 있는데
되게 친해졌더라 그렇게 욕하더니.

그리고 젤 큰사건은
원장이 나 불러세워서
‘ 너 왜 막내가 다 나서서 하게 하냐
니가 좀 먼저 나서서 일하고그래라
너 지난번에 ㅇㅇ 손님 할때 멀뚱멀뚱 서있었지? ‘

이지랄해서

내가 처음으로 씩씩대면서 부딪혔는데
당황하더라 원장년 ㅋㅋ

근데 이 막내가 내앞에선 원장년왜그러냐
쌤 그때 일하고있었다 멀뚱멀뚱 서있지 않았다고
같이 막 공감해줬는데

이일 있고 한참뒤 원장이랑 막내년이랑 나랑
회식을 하게됨
근데 막내년이 지 남친이 기다린다고 중간에 가버림ㅋㅋ 무개념 ㄷ

근데 원장이 쟤 믿냐고
쟤한테 내 뒷담 하지마라
그리고 막내쌤은 쌤이 멀뚱멀뚱 서있는거 봤다 했다고
슬쩍 알려주더라

이때 걍 뒷통수 ㅈㄴ 얼얼했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