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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모에 대해서 적어볼래

ㅇㅇ(210.126) 2021.09.02 14:01:11
조회 134 추천 0 댓글 0

하.. 일단 난 공황장애, 우울증 환자야
병을 안지는 2014년 이후니까..7년째네

일단 어머니에 대해서 적을려고 해
구구절절 쓰는건 읽기도 불편하니 최대한 간추려 볼께

1.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사회성과 공감능력은 구분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요즘에 드는 생각이야.
밖에서 사람들과 말하는거나 웃는거나 대화하는걸 보면 사회성이 높고,
사회성이 높으면 대체적으로 공감능력도 높을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결코 그렇지 않아.

공감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져
상대방이 힘들어하고 괴로워 하는걸 보면
"넌 왜그러니?"

"그런걸로 왜그래?"

뉘앙스는 위로하기 위함이 아닌,
정말 이해 안가서 물어보는 말투와 뉘앙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다.





2. 고민과 스트레스를 동일시 한다.

자기는 고민했다고 하는데
실상 고민하는 자세나 표정이나 그리고 고민 후의 대화를 보면
고민한 사람이 전혀 아닌 경우가 많았어.

생각하는 석상처럼 고상한척 얼굴을 손으로 꽤고 인상 팍 쓰고
가만히 있는게 지 딴에는 고민하는거야.

그리고 엄청 열심히 한거라고 스스로 뿌듯해 함.





3. 전형적인 '해줘' 김치녀의 온상


아버지(외할아버지)가 다 해줘
남편이 다 해줘
그리고 자식한테도 해줘 해야 하는데
내가 좀 아프니까 개씹 구박


당연히 유년시절에도 남들과 비교하면서

넌 왜그러니??

라고 구박받는건 하루 두번씩 꼬박꼬박


자식의 자존감은 엄마가 먼저 챙겨야 하는건 덤이었지.
어릴땐 좀 이쁘장하게 생겨서 잘생겼다는 말을 줄곧 들었는데

지가 제일 뿌듯해 함.
그러면서 내 교우관계 전부 체크 확인하면서
여자랑 사귀지 마라, 너가 말한 그 년은 여우야 등등
뭔가 꾸미고 외출할 때에도 아닌듯 "오늘 누구 만나나보네? 어디가니?"

에서 이미 살기를 풍김.

이런 집착때문에 유년시절 이성과의 관계가 굉장히 심하게 엉크러진건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





4. 그녀의 모든 욕구는 즉흥적으로 풀어야 하는 것


내가 혹은 동생이 TV를 좀 보면

그딴거 왜보냐고 개지랄지랄 하면서 TV 없애야 한다고 쿠사리 넣는게 패시브 스킬

그러나 정작 드라마는 분기별도 다 챙겨보는게 엄마.
얼마나 좋아하는지 방에서도 TV보면서 깔깔거리는 소리가 다 들려온다.

같이 보기도 뭐한게 존나 재미없음.

예능도 여자가 나온다? 이딴거 보지마라
우리결혼했어요였나.. 특히
이런거 왜봐? 따른거봐

아빠 1박2일 본대 채널 돌려 이런거지





5. 가사일이 힘들면 일단 갈군다.


가사일에 스트레스 받는다.

그럼 일단 별것도 아닌걸로 갈굼

이 감정기복 때문에 내가 병인 생긴 것.


내가 유치원 막 들어갈 시점에 들었던 말을 적어보자면


"내가 경찰한테 잡혀가는거 보고 싶어??"

- 말 안듣는다고 협박하는 대사


"엄마 쓰러져서 죽는 꼴 보고 싶어??

"니 때문에 벌써 흰머리 나는거야"


이 때 엄마 진짜 죽을까봐 불안장애가 시작됨.






6. 전반적으로 온실속 화초로 자라면서 고생이 뭔지도 모르는 "해줘" 1세대


여동생도 엄마 기질 물려받아서 해줘 기질이 존나 강함


그래서 스트레스를 모르고 사는듯한데, 장남으로서 받는 스트레스나

한명의 사회인으로써 발돋움하고 독립, 자립, 그리고 연애 결혼까지 책임져야하는 부담감 자체를 이해 못함.


무조건 자기가 가장 힘들었고 가여웠던 사람이어야 해

자식은 도움도 안된다 통화로 지같은 부류들이랑 통화하면서

임영웅이 어떻고 하면서 꺄아아악!! 거리고

나이 60먹고도 철이 덜 들어가지고
나랑 좀 대화하다가 위와 같은 내용으로 팩트로 후들켜 패면
곧 병들어서 심장마비 걸릴것 같은 사람처럼 굴다가
친구한테 전화오면 바로 방긋 하면서 분위기가 바뀜



이런 씨발같은 여자 특유의 본성때문에
연애고 결혼이고 이미 설레임을 잃은지 오래





결론


일단 자기가 하는 모든 일은 위대하고 힘들고 좆같고 그렇다.
그리고 일단 돈은 어디선서 누군가 벌어주는 도구이며 
돈이 안나오면 사람을 갈굼.
특히 나

고민이나 해결책을 생각해야 할 시점에 생각하는 척에 빠진 자신을 나르시시스트를 하지
분석이란것도 할 줄 모르고, 내가 고통받는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하면
넌 어쩌꾸저쩌구 쫑알거리면서 논점을 이상하게 회피, 전환을 시킴.

자기 합리화에 대한 패시브가 정말 타고난듯.
부끄러움이 하나 없고 당당하게 패시브 사용.
대화하다보면 자기 불리하면 논점이탈해서 항상 대화가 산으로 가버림.

진지하게 죽여야지 내가 살지 않을까도 고민해봤다.

같이 상담받으러 가면
무조건 눈물 짬
즙세의 저리가라
몇번이고 가도 자기 합리화로 호소하는 능력이 엄청나게 탁월하다. 

소시오패스 수준이야.

정말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여기서라도 화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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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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