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맘 편히 푹 잔게 언젠가 했더니 12년 전이야

그 이후로 새벽 3시 넘어서 잠들어서 오전 내내 자고

군대에서도 부대 잘못 가서 매일 야간 근무 있어서 자다 도중에 깨서 2.5시간씩 근무하고

전공도 잘못 골라서 야작 드럽게 많아가지고 잘 못자고

개빡쳐서 차라리 이럴거면 야간 알바를 해야겠다 했는데 막상 야간 알바까지 하니까 몸 망가지고

중간에 휴학했는데 어쩌다가 인턴 제안 받아서 인턴 하는데 새벽 5시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큰누나가 자꾸 노답소리를 하니까 아빠랑 새벽 2~3시까지 다퉈가지고 이때도 잘 못자고

복학하니 전공 교수 잘못 만나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이명 생기고

그래도 코시국 덕분에 수면 패턴은 망가져도 잠은 잘려면 잘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근데 도저히 일찍 자고 싶어도 저녁 먹고 8~9시쯤에 막 졸려서 자면 2~3시간만에 깨서 도저히 안됨

운동 개빡세게 해봐도 안됨

뭐라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데 열심히 하질 않음

난 ㅈㄴ 열심히 살았고 능력도 있다 생각해서 잘 살아보려 했는데 주위에 거지같은 인간들 뿐임

가족조차도 화만 나게 하지 뭐 도움 되는거 같지도 않음

ㅅㅂ 인생 진짜 이따구면 살 마음도 안드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