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 극복일기5 - 우울증 갤러리

자기혐오 극복일기5앱에서 작성

CANIS

2024.09.24 23:34:36

조회 140 추천 1 댓글 10

오늘은 생각을 깊게 해봤다

나를 규탄하고 움츠리게 만드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계속 집중했다

그러다 한가지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 이렇게 나를 규탄하는 소리들 역시 나를 용서못하는 나의 일부분인것이다

이 소리는 왜 나타나게 된걸까 하고 생각을 했다

그러자 떠오른것이 과거에 저지른 업은 지울 수 없고 내가 해야하는것은 과거에 행했던 죄를 다시 일으키지 않기위해 노력해야한다

마음속에서 나를 계속 규탄하는 목소리는 이 일을 잊지않고 다시 행하게하지 않기 위함이다

설령 모래성에 파도가 계속 들이쳐 무너진다하더라도 내가 해야 할 일은 우왕좌왕하는게 아니라 다시 모래성이라도 지어야하는것이다

세상엔 사연없는 사람없고 감정에 먹혀 화내는 사람도 그때의 나처럼 파도가 여러번 들이치는 바람에 모래성이 무너져 어찌 할 줄 모를뿐이다

하지만 이 생각이 그저 나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내가 만들어낸 이상한 생각일지도 모른다는것도 떠올랐다

산책을 하며 곰곰히 생각을 해 봐도 나의 생각을 내가 검증하는것은 현재의 나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있다면 댓글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저 생각이 그저 제 망상에 불과한걸까요?

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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