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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한탄 그냥 좀만 한다

울갤러(175.118) 2024.09.23 01:52:11
조회 32 추천 0 댓글 3
														

 어차피 씨발 다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그냥 신세 한탄 좀만 싸재껴야겠다.

좋아하는 애가 있었다.
그래서 걔한테 잘보이려고 난생 처음으로 가꾸기 시작했다.

헬스장도 등록하고, 난생 처음으로 써보는 거액의 금액으로 머리까지도 하고,
걔한테 어울리고 싶어서, 지금은 내가 많이 못난 걸 아니까 그만큼 노력했다.

과장 조금 보태서,
6시에 매일같이 일어나서 아침자습가고,

아침자습이 끝나면 학교에서 단 한시간도 자지 않은 채 집중했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학원, 학원이 끝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자기최면하면서 헬스장갔다.


그리고 집와서 씻고 밥먹고 항상 새벽 3시에 취침했다.

그리고 반복.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새로운 반에 적응하고, 그애를 못 본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그애가 그리웠다.


근데 잘 안됐다.


그애랑 잘 안되니까 그냥 모든 게 다 부질없더라.

학교 가는 유일한 의미마저 퇴색되니까,

그냥 가기가 너무도 싫어졌고 삶이 좆같았다.


그래서 더 외로웠다.


나는 왜 연애를 못하냐?

가끔 복도 지나가다가 커플들 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왜 저딴 새끼가 저런 이쁜애랑 사귀는지 이해가 안갔다.

물론 아직도 이해는 안 간다.


이젠 왜 내가 개지랄하면서까지 내돈내고 헬스장다니고, 머리손질하고, 자기관리해야되는지 진지하게 현타도 옴. 거울보면서.

왜 내가 씨발 이지랄하고있지? 어차피 잘보일 사람도 없고

잘보인다고 해서 사귈 일도 없는데.



나도 내가 눈 높은거 아는데, 근데 나도 사람이니까 예쁜사람 좋아할 수 있잖아


그냥 학원 끝나고 개 좆같을때 구름낀 칙칙한 하늘보면서

신이 있으면 왜 나는 이지랄 이모양인지 진짜 따지고 싶었다.


남들 연애할때 왜 나는 솔로인지,

연애하면서 노력하지 않는 애들도 많고, 자기관리 안하는 애들도 수두룩한데

왜 나는 연애를 못하는건지


에효 그나저나 곧 있으면 시험인데 난 지금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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