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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피해의식 있는 언니모바일에서 작성

울갤러(49.171) 2024.09.16 17:09:53
조회 60 추천 0 댓글 1

언니랑 갈등생기면 온가족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고민입니다.
언니는 우울증이 생겨서 약을 먹다가 안먹다를 반복했고 최근에 해외에 다녀오면서 많이 호전돼 보였습니다.
언니는 사회생활을 전혀 하지 않고있고 집에서 생활하면서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우울증과 피해의식 증상이 보이더니 갈등이 깊어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합니다.
상황은 언니와 운전연습을 하던 도중 뒷차가 차선 바꾸기를 하려던 우리차를 양보하지 않고 속도내어 자리를 뺏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였지만 예민한 언니에겐 납득할 수 없는 일이였던거 같습니다. 그일에 지나치게 패닉하고 분해했습니다. 저는 운전을 가르쳐주는 입장이라 '쟤가 욕심이 많네, 운전하다보면 이런일 많을거야' 정도만 얘기하고 언니에게 동조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기분이 계속 안좋더니 집에와서 가족들에게 푸념했습니다. 내용은 '해외에 있을때는 우울증 없었는데 한국오니까 다시 생긴다, 한국 너무 질서 없고 사람을 병들게 한다' 이랬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언니는 평소에도 이런말을 자주 했습니다. 다시 해외 가고싶다. 거기서는 행복했다. 저는 이런 생각이 있는게 언니한테 위험해 보였습니다. 왜냐면 이제 한국에서 살아야 하고 언니는 해외에 갈 능력이나 자본, 아니면 저희집에도 그정도 지원할 돈도 없기때문에 익숙해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평소같으면 언니의 불평을 받아줬을텐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으로 다니면 대게 아름다워보이지 않아?' 이 말이 또 기분이 상했는디 저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제가 언니의 해외살이를 무시했다면서.. 나름 열심히 살고 놀다 온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하냐면서.. 저는 객관적 인식을 가졌으면 해서 한 말인데 옹호해주는게 나았을까요.. 그 뒤에 제 말을 해석해서 말해주었습니다. 1. 언니의 부정적 인식이 걱정된다 2. 언니가 잘하고 있지만 사회에 익숙해 져서 더 잘살아봤으면 좋겠다 3. 세상에 행복만 한곳, 나쁘기만 한곳은 없다 이런 내용으로요. 그리고 부모님이 언니말에 대한 반응도 적자면 엄마는 워낙 낙천적이고 일을 가볍게 넘기는 스타일 인데 예민한 언니에게 나름 맞춰서 얘기했습니다 '그냥 무시해버려~! 세상 다 그렇지뭐. 화내지마~' 이런 느낌이였고 아빠는 엄청난 방목형인데 언니의 그런 비관적 태도가 걱정됐는지 평소같으면 가만히 있을걸 '넌 평생 화내겠냐?'이렇게 장난스럽게 얘기했습니다. 두분다 진지하기 보단 장난과 유쾌로 넘어가려는 스타일 입니다. 그래서 언니와는 대화가 안맞아 제가 이번에도 두분 의도를 해석해 줬는데 이 일 이후 언니가 집에서 얘기를 안하고 우울한태도로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일이 많았었는데 항상 제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언니 기분을 살피고 대화를 하고 기분전환 시켜주러 갑니다. 그래서 하루지난 방금 같이 카페에 가자고 해서 나가게 됐는데 가는길 차에서 계속 울더니 갑자기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어 그런데 혹시 왜인지 말해줄수 있어? 내가 뭘 잘못한건지 궁금해' 라고 했더니 저와는 관계 개선하고 싶지 않고 어제 가족 모두가 언니를 비난했다고 합니다.. 아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저희가족이 우울증인 언니를 잘못된 태도로 대했고 걱정되더라도 현실적인 얘기늑 하지 말아야했던걸까요? 저도 우울증이 조금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는데 저희 언니처럼 심한 회피와 피해의식이 이해가 안됩니다. 언니와 대화하면 모든일에 비관적이고 대화에 무기력한 청소년과 대화하는거 같습니다.
제 궁극적인 바램은 언니가 자극이나 갈등에 무던해지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가족으로서 돈벌이 없이 회피하며 살아가는 언니에게 현실적 조언없이 옹호만 하며 살 순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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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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