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길어 ) 어쩌다 알게 된 사람이 울갤 하는 것을 알았다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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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 새를 보고 1200억을 번 방법 작성자 : ㅇㅇ

다소 길어 ) 어쩌다 알게 된 사람이 울갤 하는 것을 알았다앱에서 작성

춘식

2024.08.24 00:52:23

조회 79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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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울갤을 뉴스를 통해 알고는 있었다.

디시는 게임을 하다보니

정보를 얻기 위해 아는거지,

사실 상, 울갤이란것도 처음 들어왔다.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평소에도 마냥 행복해 보이는 건 아니였다.

오히려

힘들다고 이야기했고,

방황스러운 모습이였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울갤을 하는 걸 알았다.

처음 닉네임은 몰랐지만,

그러면 안되는데 그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같이 이야기했던 내용이 있었으니깐.

판도라 상자가 이런 느낌일까,

아니,

거기서 나는 멈췄어야했다.

작성한 글을 보는 순간,

흥미? 재미?

그냥 충격만 존재했다.

내가 알던 모습은 이미 존재하지않았다.

울갤에서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세상 사람이였다.

하지만,

날 더 충격적이게 만든 건

작성한 글 중

그 사람이

진지하게도,

장난스럽게도

이야기했던 내용들,

그 내용들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작성한 이 글들은

모두 평소 그 사람의 생각이고,

진실된 모습이겠지.

나는

그 이후로,

그 사람과 대화하는게

어려워졌다.

나와의 대화가

짜증과 함께 작성되면 어떻게하지?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진짜 그건

열어서는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 그 자체였다.

나는 오늘도 그 사람의 닉네임으로 검색한다.

이런 모습까지

받아들이는게

힘들었을지 모른다.

아니,

그 사람이

도피처로

내가 아닌 울갤을 선택한 것을

막지 못한게 안타까운걸지도..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춘식-춘식이.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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