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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격전지 정리 3 (중서부 러스트벨트)
켄터키(1-5)공화당 초우세주답게 격전지는 없다. 민주당은 루이빌 광역구의 3구만 우세하며 그나마 렉싱턴이 있는 6구를 노려볼 법 했지만 ^게리맨더링^ 참고로 공화당은 3구까지 게리맨더링하려는 노양심짓거리 하려다가 제동먹었따.인디애나(2-7)중서부에 새겨진 남부의 중지라는 별명답게 기존 러스트벨트보단 농업지대 색깔이 강하고 도시성장이 미약한지라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주. 원래 남부 탄광지대와 북부공단에서 민주당세가 지탱되었는데 전자는 민주당의 친환경정책 이후, 후자는 트럼프의 공략으로 공화당으로 죄다 넘어간 상황. 민주당은 인디애나폴리스만 관할하는 1곳만 우세하고 나머지 7곳은 전부 공화당이 우세하다.1-인디애나 1구 (현직: 프랭크 므르반 민)시카고 동부권역의 공단지대. 노조의 힘 덕택에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는데 트럼프의 등장 이후 공화당의 세가 점차 올라오는 중임. 2022년에는 격차가 겨우 5% 였을 정도. 이번에도 당연히 공화당의 타겟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민주당의 무난한 수성을 예측 중이다.오하이오(5-10)원래 노조의 민주당표와 농업지대의 공화당표가 맞부딪히는 접전지였지만 클리블랜드의 몰락으로 공단의 인구가 빠져나가며 급격히 보수화된 주임. 다만 지난 중간선거 때 팀 라이언이 밴스를 상대로 분전하면서 전체적인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끌어올렸고 덕분에 민주당이 여기서 선전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하원만큼은 격전이 예상되는데 게리맨더링이 워낙 심한 지역이라 민주당이 점유하는 지역은 일부다. 신시내티가 위치한 1구, 콜럼버스가 있는 3구, 클리블랜드가 있는 11구가 전부다.2-오하이오 9구 (현직: 마시 캡터 민)지역구 모양이 기묘한데 당연히 게리맨더링된 거임. 톨레도에서 나오는 민주당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공화당이 보수세가 강한 주 북서부를 갖다 붙히며 PVI가 공화당 우위로 변하게 되었다. 다만 지난 중간선거에서 1982년부터 당선된 민주당 현직 마시 캡터가 관록을 발휘하며 방어에 성공했고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무난한 수성이 예상되는 상황.3-오하이오 13구 (현직: 에밀리아 사이크스 민)오하이오가 레드스테이트로 굳어진 가운데 민주당이 지난 선거에서 방어에 성공한 지역구. 애크런을 중심으로 캔턴교외까지 뻗은 지역구인데 PVI상 공화당 우위에 있긴 하다. 원래는 팀 라이언의 지역구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지만 오하이오의 우경화와 함께 지역구가 같이 우경화되었고 지난 선거때는 현직 팀 라이언이 상원에 출마하며 무주공산이 되며 공화당이 적극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라이언이 분전하며 오하이오에서의 민주당 득표율을 끌어올렸고 결국 민주당이 방어에 성공했는데 현직 프리미엄으로 이번에는 지난 선거보다 격차가 더 벌어져 10% 내외의 민주당 방어를 예측하고 있다. 미시간(7-6)러스트벨트 3대장 중 하나. 디트로이트와 나머지 시골의 대결구도인데 실제로 하원선거도 비슷한 구도다.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4석과 그랜드래피즈의 1석은 민주당이, 5곳의 시골지역은 공화당이 우세한데 디트로이트 권역의 중소도시들과 교외의 3석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임.4-미시간 7구 (현직: 엘리사 슬로트킨 민)랜싱권역을 담당하는 지역구. 랜싱이 자동차공업의 중심지라 민주당이 강세를 나타내지만 교외지역도 넓게 관할하는지라 PVI상 공화당 우위에 있다. 지난 선거에서도 민주당 현직이 현역 프리미엄을 발휘하며 가까스로 수성에 성공했는데 그 현직이 이번에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백이 된 상황. 공화당에선 직전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가 그대로 출마하는 반면 민주당이 어려운 지역을 신인으로 수성해야 하는지라 민주당이 고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측 상으로는 2% 내외의 혼전5-미시간 8구 (현직: 댄 킬디 민)플린트에서 사지노우, 베이시티와 미드랜드까지 길게 이어지는 선거구. 도시지역에선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도시지역의 쇠퇴와 더불어 근교교외와 농촌의 보수화로 현재는 접전으로 꼽히는 지역구. 실제로 전미의 지역구 중 가장 중간에 위치한 지역구기도 하다. 민주당 현직이 불출마하면서 민주당은 주상원의원 출신의 신진 후보를 공천한 반면 공화당은 직전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또 경선에서 승리하며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 예측상으로는 민주당의 5% 이내 접전 끝에 수성을 예상하고 있다.6-미시간 10구 (현직: 존 제임스 공)디트로이트 광역권의 동북쪽 교외지역으로 워런과 스털링헤이츠를 포함하는 지역구. 2년전 지역구 조정당시 북부 농촌을 보다 관할해 지역구가 보수적으로 변했고 공화당 후보가 상원선거에 2번 출마하며 경쟁력을 보여준 존 제임스였던지라 공화당이 지난 선거에서 승리했었고 격차는 겨우 0.5%차 초접전. 이번에 리턴매치가 열리는데 공화당에 현직프리미엄이 붙은지라 공화당이 편안하게 수성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일리노이(14-3)오대호 연안이긴 하지만 인구 깡패 시카고가 교외, 시골의 공화당 몰표를 전부 상쇄시키면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주임. 실제로 하원선거구 17개 중 12개 선거구가 시카고 광역권에 위치해 있음. 여기는 민주당이 게리맨더링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주인데 한번 꼬라지를 보자.시카고 도심에만 5개 지역구가 있는데 거기서 시카고를 억지로 더 쪼개 교외지역에 억지로 붙여 만든 지역구가 7개나 된다. 거기에 시카고 이외에서 민주당 표가 나오는 세인트루이스동부-스프링필드-어르바나&샴페인을 억지로 길게 이어붙인 13구와 북서부에서 록포드, 록아일랜드, 피오리아, 블루밍턴을 억지로 늘여붙인 17구의 모습은 압권. 덕분에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구는 민주당이 압도하고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구는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즉 격전지 없음.위스콘신(2-6)러스트벨트 3대장.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반반싸움을 하는 펜실과 미시간과 달리 위스콘신에선 공화당이 우위에 서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게리맨더링도 있지만 위스콘신의 중소도시, 소규모 공단 농촌지대가 트럼프로 확 쏠리며 공화당 강세가 강해졌지만 민주당이 밀워키와 매디슨에서 나오는 몰표로 이를 상쇄하는 구도기 때문. 그래서 소선거구제 특성상 민주당이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 셈이다. 특히 다른 중소도시들에서 어느정도 버티는 미시간/펜실과 달리 여긴 제3도시인 그린베이부터가 민주당에 호의적인 환경이 아니다.7-위스콘신 1구 (현직: 브라이언 스틸 공)케노샤, 래신, 제인스빌이 포함된 선거구. 폴 라이언의 지역구가 여기였던만큼 굉장히 보수적인 지역구로 꼽히는데 2008년의 오바마도 3%차로 간신히 이겼을 정도. 다만 대도시의 교외지역들이 트럼프의 등장으로 민주당으로 쏠리는 경향이 짙어지며 이번 선거에선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예측 상으로는 5%이내 혼전으로 공화당은 현직 의원이 그대로 도전하고 민주당은 1992년에 당선되어 94년 공화당의 레드웨이브 때 낙선한 전직 의원이 무려 30여년만에 원내복귀를 노리는 중.
작성자 : 민로버고정닉
싱글벙글 덕수궁 석조전 관람기
덕수궁 시청 광장 바로 옆에 있는데 한번도 들어가본적 없었음 이번 기회에 한번 들어가 봄 투어가 9시 반인데 이때가 9시 25분인가 그래서 궁궐은 후다닥 사진만 찍고 바로 넘어감 석조전과 뒤에 보이는 현대 건물의 조화가 제법 볼만하다 석조전은 미리 홈페이지로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고 하루 심화 투어는 오전 20명 오후 20명 딱 2번 하는데 예약이 제법 치열함 이날도 예약 안하고 들어오려고 했던 아줌마, 외국인 등등 죄다 컷 당함 들어오자마자 중앙홀에서 보이는 고급 탁자 금박 다리에 대리석 몸을 가진 딱 봐도 비싸보이는 탁자인데 원래부터 석조관에 있던 것이고 이 책상을 배경으로 영친왕이 사진 찍은 게 있어서 석조관 재현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사진이랑 책상 비교해서 주변 사물들 비율이나 수치를 계산해놨다고 함 책상 주변 물건들은 모두 재현품이다 그래도 정말 격조있게 잘 재현해놨음 귀빈대기실 벽난로와 라지에이타가 보인다 벽난로는 연돌이랑 연계해서 실제로 때울 수 있게 재현해보고자 노력해봤지만 실패했다고 함 벽난로 말고도 증기 라지에이타도 있긴 했지만 온돌에 익숙했던 한국인에겐 부족했는지 영친왕이 일본에서 귀국한다는 소식이 들어오면 귀국하기도 전에 우선 라지에이타를 풀로 돌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맨 오른쪽 뒤에 있는 의자랑 투명 유리창 달린 전시장은 원래부터 있었던 가구라고 하고 나머지는 재현품이다 거울이 사람이 닿지 않을 정도로 높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당시는 거울이 고급 장식품같은 물건이었기 때문에 거울에 커튼이나 바깥 풍경이 비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그렇게 배치했다고 함 석조전 100분의 1 모형 석조전은 영국인 건축가 하딩이 설계하였는데 건축 전 나무로 10분의 1 모형도 만들어진 적 있었지만 유실되었다고 함 그리고 의외로 철골 콘크리트 건물임 전쟁도 이겨낸 건 이유가 있다~ 이거야 남아있는 도면 건축 때 쓴 건 아니고 1930년대 일제시대에 석조전이 영친왕 숙소에서 미술관으로 전환되었을 때 일본측에서 측정한 것임 일본 지방 도서관에서 소유중이고 반환은 거절하고있다고 함 고종의 대한제국 선포와 의례를 설명해주는 방 황제 접견실 제법 아우라가 넘친다 이 접견실에서도 실제 석조전에 있었던 물품은 의자랑 협탁 몇개 뿐이고 나머지는 재현품이라고 함 그래도 사진 보면 알겠지만 분위기 오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대리석이 정말 아름답다 올라갈 때 안전상 이유로 황동제 손잡이는 잡는 걸 허용해주는데 석조전에서 유일하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유물이다 그래서그런가 다들 꼭 쥐고 올라감 ㅋㅋ 고종의 생애를 소개시켜주는 방 고종 여자가 5명이나 있었냐?;; 처음알았음 흥선대원군, 고종, 순종 세면대와 욕조 주변에 수전이 하나도 없어서 좀 의아했는데 사용하지도 않을 욕조때문에 수도관을 따로 빼는건 좀 아니다싶어서 없다고 한다 고증상 욕조가 있어야할 곳에는 다 욕조가 있다고 함 황제 침실 아무래도 황제 침실인만큼 사진이 남아있지는 않아서 재현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저기 침대 옆에 보이는 옷장은 영국 가구회사인 메이플사 제품인데 그 메이플사의 당시 최고급 카탈로그를 참고해서 재현했다고 함 침대는 원래부터 있던 건 아니고 메이플사 앤티크 제품을 수입해 온 것 침대가 상당히 작아보이는데 이건 서양에서도 18세기 침대는 1인용 주문제작품이었기 때문에 모두 치수에 맞춰 제작되서 작았고 또 당시 귀족들이 기본적으로 베게 위에 몸을 올리고 앉은상태로 잤기 때문에 작다고 함 제정신인가?;; 전체적인 모습 황제 서재 황제가 책을 보거나 잘 아는 사람을 맞이할 때 쓰던 곳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방 중앙에 위치한 회전식 책장이 돋보인다 준공 당시 가구가 제일 많이 남아있는 방인듯 함 뒤에 있던 벽난로 황후 거실 황제가 쓰던 공간과는 주된 색상 배치가 조금 다르다 정확히는 거실이라기보다는 당시 서양 귀족/왕족이 쓰던 Boudoir (부드와르) 라는 개념의 방이라고 한다 양식 변기 재현품이지만 실제 당시 석조전에 양식 변기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제법 신기했던 모양 황후 침실 황제 침실과 마찬가지로 사진이 안 남아있어 역시 메이플 사 카탈로그를 바탕으로 재현했다 황제 침실에 있던 쪼매난 침대가 여기서도 보인다 고급스러운 모습 중앙홀 바로 위 2층 영친왕의 사진 자세가 왜 이런가 하고 한참을 보고 있으니 가이드가 당시 영친왕 나이가 중학교 2학년이라고 설명해줬다 바로 이해함 중앙홀에서 나와 발코니에서 자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줬다 기둥 사이로 석조전 별관과 궁궐을 찍음 기둥 사이로 배재중고등학교가 보이는데 배재터들이 석조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남아있었다 ㅋㅋ 마지막 장소인 대식당 행사 후 만찬하던 장소라고 한다 12인석인 이유는 대한예전에 남아있던 사료를 바탕으로 재현해서 그렇고 아쉽게도 사료에 어떻게 생겼었는지까지 서술되어있지는 않아 영국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재현했다고 함 대식당 한 켠에는 마감되지 않은 석조전 건물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있다 붉은 벽돌을 써서 건축하는 것이 당시의 트렌드였다고 함 다 보고 나온 석조전의 웅장한 정면 모습.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프랑스에서 본 베르사이유 궁전의 내부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게 재현되어있어 조금 놀랐음 그럼과 동시에 당시 빈곤하던 대한제국의 백성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이드도 설명하면서 정확히 그렇게 언급하며 당시 신생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국제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무리해서 고급스럽게 꾸밀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결국 1900년에 착공하여 1910년에 준공, 다시 말해 나라가 망하고 나서야 완성되고 제대로 쓰이지도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한제국은 실패의 역사고 이러한 실패의 역사를 직면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큐레이팅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석조전 옆에는 이렇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있는데 정말 아쉽게도 이날은 휴관이었다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 이렇게 찍어놓으면 무슨 미국이나 유럽의 건물 같이 보인다 거의 뭐 백악관인줄 석조전 관람 이후에는 돈덕전, 중화전, 정관헌, 함녕전 등을 관람하고 퇴장함 덕수궁 석조전 관람은 무료 덕수궁 입장료는 24세 이상 성인 남성은 1000원이다 시간 부자인 싱붕이들은 꼭 가보는 걸 추천함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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