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25 모쏠 아다임

어제 간만에 친구들 모였는데 친구 중에 한 명이 같이 일하는 여자애 데려온다길래 얼떨결에 여자애도 한명 낌ㅇㅇ

첨에 뭐 무난하게 놀다가 맨 마지막에 3차로 노래방 갔는데 술을 좀 달리고 노래도 부르니 텐션이 존나 오름 ㅇㅇ

그때 내 왼쪽에 친구가 앉았고 그 옆에 그 여자애가 앉았는데 흡연 가능한 곳이라서 막 담배도 폈거든?

근데 내 왼쪽에 앉은 친구가 비흡연자라서 양쪽에서 담배 연기 존나 마시니까 그 여자애가 그거 보고 자리 바꾸자고 하고는 갑자기 내 옆에 앉음 ㅇㅇ

그러면서 은근 나한테 눈길 주면서 짠도 거의 나랑만 치고 마시면서 대뜸 난 남친이 없는데 아무래도 이번 생은 그른 것 같다고 함

난 그냥 웃고 넘겼음 암튼 그러다가 좀 있으면 지하철 막차 끊기는 타이밍이라 나 먼저 일어나봐야겠다 담에 봐요 하고 가려는데 나보고 택시비 좀 내줄테니

가지 말고 같이 더 놀자고 함 ㄷㄷ  근데 그때 나만 일어난게 아니라 한 친구 더 있었는데 걔는 집 가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난 남으라고 하더라 ㄷㄷ

그 친구는 걍 집 갔고 난 남았음 ㅋㅋ 이때부터 뭔가 나한테 관심 있는건가 싶었다 ㄹㅇ  

암튼 그 뒤로 또 4차 가서 재밌게 놀았고 담에 또 보자고 하던데 얘 나한테 관심 있는거냐?

담에 보면 씨발 그냥 바로 아다 뗄 수 있는거 아니냐 모텔각임 진지하게??

야붕이 아다 뗄 수 있는 기회인지 제발 좀 봐줘라 앙망할게 여기서 내가 앞으로 무슨 스탭 밟아야 하는거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