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소연좀 해도 될까..?

나도 하소연좀 해도 될까..?앱에서 작성

ㅇㅇ(110.70) 2021.07.01 03:39:05

조회 39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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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든애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 하는게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거 같긴한데

이렇게라도 말 못하면 진짜 너무 힘들거 같아서

몇자 써본다

나도 고3임

장남이라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다

게다가 동생이 학교 생활 적응 잘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에다가 최근에 자퇴선언까지 해서

부모님 완전 노심초사 중이시다

이런 상황에서 나 힘들다

우울해서 미칠거같다 이런소리 하면

진짜 엄마 아빠 가슴에 대못 박는거 같아서

내색은 전혀 안하고 있다

최근 공부가 정말 안된다

실력이 느는거 같지도 않고

6평도 개발새발로 쳐 놔서

너무 우울하다

직접 죽을 용기는 없는 겁쟁이라

누가 나 죽여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ㅋㅋㅋ

수능은 진짜 얼마 안남았지

슬럼프는 계속 되지

(잘한적이 있어야 슬럼프지 ㅋㅋ 그냥 공부가 안됨)

요즘 진짜 하루가 멍때리다 보면 훅 가있더라

씨발 모르겠다

언젠간 끝나겠지 하고 세뇌를 해도

이 고통이 안끝날걸 아니까

너무 힘드네

각설하고

잠깐 여기 보니까 우울한 친구들 많던데

우리 같이 힘내서 이겨내 보자

죽지만 않는다면 살아지는게 인생의 묘미 아니겠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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