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본인은 우울증,공황장애 심해서
약 뭉탱이로 받아서 먹고 있었음.
지금은 약 안먹지만 여튼
그당시 심신미약 이여서 그런지 자취방에서
가위를 겁나 많이 눌렸었음.
자주 나오는 귀신이 있었는데, 얘를 유리 라고 할게
유리는 맨날 내 침대 밑에서 기어나오는 여자 귀신
이였음. 나이는 20대 초반? 정도
어느날 내가 대학교 작업실에서 작업을 밤새면서
하고 좆같아서 대낮에 집에서 혼자 맥주 한캔 마시고
기절하듯이 잠을 잤음.
그러다가 잠에서 살짝 깼는데 이유는 가위가
눌린거임. 뭐 일주일에 2,3번은 가위 눌렸으니
그 짬빠가 있어서 발가락이랑 손가락을 움직일려고
집중하는데 유리년이 침대 밑에서 천천히 기어나오는겨
그래서 하 씻팔 또 유리년이네 하면서 별 생각 없이
가위 풀려고 집중했음.
유리년 내 침대 옆에서 내가 가위 풀려고 힘쓰는 표정
보면서 웃기다는 듯이 히죽거리는 중에
갑자기 내 시선이 1차원 시선, 그니깐 내눈으로 보는
시점에서 3차원 시선으로 바뀌는거임.
쉽게 말하면 FPS게임 시선에서 RPG게임 시선으로
바뀐거임.
우리 집이 대학 근처 월세방이였어 가지고
계단 타면 바로 호 수 마다 방이 있는 구조였음.
우리집은 4층에 계단 바로 옆에있는 401호 였구
여튼 시선이 3차원으로 갑자기 바뀌는데
3층 계단에서 부터 정말 씨커멓고 팔다리는 엄청 긴
장신 2m는 넘어 보이는 장신의 괴물이
올라오고 있는거임
직감적으로 너무나도 위험한 존재란걸 인식하고
땀이 비오듯 쏟는거임
너무 장신인 존재라서 고개를 밑으로 꺾으면서 올라오다가
4층에 도달해서 내가 사는 원룸을 고개 젖흐면서
볼려는 순간
유리년이 내 눈을 지손으로 가리면서
쟤는 보면 안돼!!!!!!!!!!!!!!!!
하면서 소리치는 순간 가위에 풀리면서
정상으로 돌아왔음
몇년이나 지난 일인데 가끔 그날 생각하면
오싹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