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고 답변도 빨리 달려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롯데백화점부평점에 옷을 사러 갔습니다. 솔직히 백화점 같지도 않지만 가까워서 그리로 옷을 사러 자주 갑니다. 캐주얼 옷을 사러 6층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어스엔뎀이란 브랜드를 보았습니다. 옷이 괜찮은 것 같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아서 구경하던 중 세일상품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서 입어 봐도 되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전 당연히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매장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백화점에서 옷을 못 입어보면 뭐하러 힘들게 백화점까지 가서 옷을 삽니까? 인터넷에서 더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어스엔뎀이란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왠만한 인터넷에서 옷파는 곳에서 다 팔고 있더군요. 거기다 제가 사이즈 때문에 그러는데 입어 볼 수 없냐고 하니 95사이즈 하나 밖에 없다고 하더니 저를 슬쩍 보고서는 그 사이즈가 맞아요하더군요. 제가 마른 편이라서 말랐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일부러 옷들을 박스티 같이 헐렁하게 입고다니는 편인데 자기가 무슨 신의눈을 가졌다고 한번 쳐다보더니 고객님께는 그 사이즈가 맞아요라고 아주 단정을 지어 버립니까. 짜증나서 다른 매장에서 옷을 구입했습니다. 옆의 유지아이지는 세일 상품도 입어보게 해주고 버커루는 없는 사이즈 재고까지 찾아서 창고에서 가져오더군요. 백화점에서 아무리 1만원짜리 티셔츠 한 장이라도 입어보게 해주는 것 아닙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까? 유독 그 어스엔뎀만 그러더군요. 이거 불친절로 롯데나 어스엔뎀 본사에 신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제가 진짜로 당황스러워서 길거리 동대문에서나 입어 볼 수 없다는 소리 들어봤지 백화점에서는 진짜 처음 들어봐서 백화점도 옷 입어보는 것을 거절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