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2025년까지 배달전용 오토바이 3만 5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한다.

28일 서울시는 "환경부와 국내 주요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오토바이) 업체 등 업계와 손잡고 2025년까지 내연기관 배달이륜차와 노후 경유 택배화물차를 100% 전기차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전기오토바이 6만 2000대를 보급하고, 이중 3만 5000대는 주 5일 이상 운행하는 전업배달용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배달용 오토바이는 21만 5000대(소규모 사업자 11만대, 배달전문업체 5만 5000대, 전업배달용 3만 5000대, 퀵서비스 1만 5000대)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날까지 7000대를 상회하는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해왔다. 그러나 배달용 오전기오토바이는 긴 충전시간(5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로 하루 50~200km를 주행하는 배달기사들이 이용하기 어려워 보급이 저조한 상태다.

서울시는 업계와 손잡고 배달 전용 전기 오토바이와 표준 충전기 모델 개발에서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연간 245만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4개 주요 택배사와 협력해 신규 구입 택배화물차는 100% 전기차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택배화물차는 총 6100대로, 이중 97%가 경유화물차다. 이중 10년 이상된 경유화물차는 1170여 대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29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KT링커스 🔼한국통합물류협회 🔼CJ 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와 서울시청에서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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