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2차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는 예방 접종률을 중심으로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 사망자 비율, 확진자 수 등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하고, 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할 경우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해 별도의 비상계획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첫 번째 개편에서는 먼저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자에 대한 접종 증명서나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저질환 등 기타 이유로 접종받기 어려운 사람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접종이 불가하거나 어려운 청소년도 배려 대상이 된다고 이기일 통제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대국민 공청회를 통해 거리두기 개편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오는 27일에는 제3차 일상회복지원회를 열어 일상회복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9일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마련해 중대본에서 발표하고, 대국민 보고를 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