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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엥 얼떨결에 대한민국을 키워냈습니다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9 21:11:02
조회 16409 추천 231 댓글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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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1x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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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유했던 선비 집안은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붙잡혀

풍비박산 나게 되고



어려워진 생계에 모자라

다섯 째 아들이 폐병까지 걸리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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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으로

하숙집을 통해 벌어들인 돈과

3년이라는 어머니의 지극정성 끝에

겨우 병상에서 일어나게 된 아들.








아들은 늦게나마 학교를 가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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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이가 너무 많네요.

정원도 꽉 차서 어쩔 수 없어요.

입학할 수 없습니다."




















비록 학교에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그의 학구열은 매우 불타올랐고





















독학을 하고자 결심하며

하숙생, 도서관, 친구로부터

닥치는 대로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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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권씩. 천 일 동안.

약 3년을 꼬박 책을 읽어 내려가며

그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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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해야겠다.

그게 우리 집안을 먹여 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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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책들.

특히 카네기 자서전을 보며

세우게 된 결심이었음.


독학을 통해 중국어와 일본어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낸 그는




















20살이 되던 해에 만주로 넘어가
곡창(쌀) 사업을 통해 큰 돈을 벌어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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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를 만나 친해지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조국을 위해 힘썼고





















마침내 광복을 이뤄낸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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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창하여 자리 잡았던 사업을

단 번에 정리해 버리고는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음.






















그렇게 다시 고국의 땅을 밟은 그.





















비록 광복을 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땅은 척박했고





















다시금 사업을 시작하고자 했지만

번번히 실패를 맛보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됨.





















그러던 어느날.

그의 눈에 들어온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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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했던 광복 직후 서울의 땅.

그 곳에서 늦은 저녁까지

작은 촛불에 의지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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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거야!

그저 돈만 바라보는 사업이 아닌

우리 국민, 우리 민족의 미래인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을 하자!!"





















그는 마지막 사활을 걸며

그저 돈이 아닌, 민족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에

전 국민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한 가지 마케팅을 구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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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갑의 담배값만 투자하십시오!

그 돈이면 당신의 자녀들은

돈 걱정 없이 배움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이 마케팅을 본 사람들.





















본인은 힘들었어도

자식은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 자식 만큼은 공부로 성공하여

편안한 삶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거의 전 국민이

그의 사업 상품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의 사업은

커다란 성공을 이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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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벌어들인 고액의 돈.

그는 이 돈으로 사리사욕을 채우기는 커녕





















다시금 국민의 교육을 진흥시키겠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땅을 매입하여





















커다란 사옥을 짓고는

주변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하나의 큰 서점을 만들었으니





















이 때 그가 큰 돈을 벌어들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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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험


하루 한 갑의 담배값으로

추후 자녀의 대학 진학까지 자금 보장





















그리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지어져

이 상품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그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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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교(육)보(험)





















이 교보문고의 창업주이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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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大山) 신용호

(1917.08.11 ~ 2003.09.19)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렇게 지어진 교보문고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이며





















교보문고를 굉장히 사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랬던 그는





















언제든 찾아와 편하게 읽어도 좋으니

그들을 만류하지 말라며 직원들을 교육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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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창업주의 마음을 잊지 않고

교보문고는 여전히 고객들이 편안히 독서할 수 있도록

5억원에 가까운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 국민의 교육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신용호 창립자의 발자취를 본

삼성의 창립자 이병철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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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으로만 해왔던 일을

실제로 이뤄줘서 고맙다 며

그의 행보를 무척 칭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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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보가 알려지며

'보험의 노벨상' 이라고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수상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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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교보생명은

교보문고의 브랜드 파워 덕분에

여전히 명실상부한 보험업계 선두주자로 남아있으며




















신용호 창립자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재능을 찾아 그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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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익의 일부를 큰 액수가 필요한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후원하였고





















그 결과

오늘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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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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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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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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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탁구)






등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과 더불어

총 450여명의 국가대표를 키워냈으며





















그들은 다시금 대한민국에게

약 200여개의 메달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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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최우식, 박보영과 함께 펼치는 '멜로무비' 디시트렌드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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