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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사는 말붕이의 도쿄여행(3) - 마사팜&하루우라라&라이스샤워앱에서 작성

하와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0 14:55:07
조회 4293 추천 15 댓글 12

전편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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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한적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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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하루 우라라가 살고 있는 마사팜으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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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데, 가는 길이 예쁘긴 한데,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에 터널도 중간중간 있어서 살짝 무섭습니다. 렌트카를 빌리던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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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마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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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라 할무이가 반겨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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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중이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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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났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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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라 할무니 외에도 다른 말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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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고우키라는 친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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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순옥살을 날릴 것 같은 이름과는 달리 당근이 없어서 못준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워 땡깡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들은건지, 타이밍인지는 몰라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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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근 받아먹고 행복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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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친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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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요시마론이라는 친구인데 원래 목장 견학 기본수칙에 말을 만지지 말 것 이라는 사항이 있습니다만 이 친구는 제 쪽으로 머리를 자꾸 들이밀길래 관리인분을 쳐다보니 고개를 끄덕여주시길래 쓰다듬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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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라 할무니는 머리를 들이밀다가도 손을 가져다 대니 뒤로 빠지더라구요. 만지는걸 싫어하는 것 같으니 만지지 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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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라 쓰다듬기에 실패하고 혼자 시무룩 하게 서있었더니 우라라와 함께 방목중이던 친구가 와서 자기 머리를 손에 가져다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을 까먹었는데,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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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윈체스터라는 친구였는데 어마무시하게 거대했습니다. 제 키가 186cm인데, 머리가 제 머리보다 높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성격도 호전적인지, 머리를 들이밀길래 쓰다듬으려 손을 가져다댔더니 확 물어버리더라구요. 빠르게 피해서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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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외에 다른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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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염소친구는 다른 여자 관광객한테는 자꾸 박치기 하면서 펄쩍거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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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까이 가니 나무 뒤에 숨어버렸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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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의 견학을 모두 마친 뒤, 우라라가 썼(을 수도 있는)던 편자를 하나 기념으로 구매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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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제 왔었어야 했던 이스미 철도의 종착역, 오하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못갔던 음식점, 라이스 샤워에 가기 위해서 여기서 이스미 철도 대행 버스를 타고 구니요시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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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구니요시역. 라이스 샤워는 역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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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낭만넘치는 길을 걷고 걸어 도착한 라이스 샤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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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내가 구글지도 이 망할것들을 다시는 믿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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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서 절망하고 있었더니 주인장아저씨가 나오셔서
“아이고... 어떻게해요 오늘 휴일인데... 멀리서 오셨는데, 들어오셔서 가게 구경이랑 사진이라도 좀 찍고 가실래요?” 하고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히 가게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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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그림은 실제 말딸 작가분들이 방문하셔서 그려주신 그림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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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가 당근별로 떠났을 때의 그 경기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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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도 한 잔 내려주신다고 하셨지만 휴일인 가게에 더이상 폐를 끼칠 수는 없었기에 정중히 거절한 뒤, 허둥지둥 방명록을 작성하고 감사인사를 드리며 가게를 나섰습니다. 마지막에 나올 때 까지 멀리서 왔는데 오늘 가게 안해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여가며 인사를 하시는데, 굉장히 친절한 아저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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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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