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우선 차에 짐 맡아놓고 밥부터 먹기로했다
2박3일이 짧긴하더라ㅠ
대충 24시 연중무휴 라멘집 가서 밥먹음
자판기 방식인데 뭐가 계속나와서 보니까 서비스권 주더라
5장 모으면 교자, 10장모으면 라멘 준다는데 다시 안올거같아서 옆테이블 앉은 젊은 무리한테 줬음
카라미소네기라멘
950엔인가 했던거같음. 매운맛은 大, 나머진 젠부후츠로 주문했음
면이 살짝 두꺼운 느낌나는게 이집 포인트라는듯
파가 꽤 많이 올라가고 조금 매운 파라서 먹고서 양치나 가글필수 ㅋㅋ
교자까지 하나 시켰는데 그냥 일반적인 교자 맛
다음으론 100명성 순례겸 미토에 왔으니 미토성으로 이동했다
우선 방문한곳은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쉽게 말해서 무술 및 학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이뤄지던 곳이라한다
12월29일~31일 휴관하고 1월1일부터 다시 열어주는 아주 고마운 곳
입장료는 성인 420엔이고 QR코드 입력하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데 해보진 않음
매표소 옆에 위치한 100명성 스탬프
참고로 미토성은 100명성 14번
전날 카사마성터 스탬프를 못찍었으니 미토성은 꼭 찍으리라 마음먹고 방문함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는데 발시려워 죽는줄암
문 너머에 정원이 엄청 컸는데 겨울이라 볼 건 없었다
이곳은 응접실. 하나하나 다 보여주기엔 사진이 많아서 대충 몇곳만 올리겠음
봄이나 꽃피는 계절에 오면 이쁠거같은 정원이지만 앙상한 가지만 볼 수 있었다
당시 사용하던 변소
소변기가 현대 사용하는 소변기의 모습과 꽤 흡사하다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진심이 느껴진다
이건 소방용수 펌프라고 함
아마 펌프질하면 아래에 이어진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용도로 불이나면 사용하던 것 같다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애지중지(?)하던 농민인형
농민을 애지중지하던 나리아키가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나리아키는 식사 중 첫 술을 무조건 이 인형에 받친 뒤에야 식사를 시작했다고 함
愛民事農(애민사농)의 마음이라고 한다
백성을 사랑하고 농업을 중시하며, 번의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정도 보고 오테몬쪽을 따라 한바퀴 이동하러 갔다
고도칸 건너편 다리를 따라 조금 올라오다보면 보이는 미토성오테몬(水戸城大手門)
본래라면 아래 도로가 지나가는 곳이 해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실제로 성이 남아있었다면 얼마나 클까 짐작도 되지않는 크기
샤치호코도 제대로 자리를 지키고있었다
근데 지진때문인가 다른곳과 다르게 철사로 고정되어 있었다
이곳이 오테몬 아래를 지나는 도로
이쪽이 해자였다고 보면되는데, 왼쪽에 있는 언덕이 미토성의 성벽이라고 보면 편할듯 하다
미토성은 돌로 쌓은 석벽대신에 흙으로 쌓은 성벽과 해자를 주요 방어시설로 사용했던 성
오테몬을 뒤로하고 가다보면 양쪽 모두가 초,중,고,유치원이다
문화재 한복판에 아니 문화재가 학교의 일부가 되어있는 신기한 곳
그건 그렇고 이쪽 길거리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고즈넉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분위기
이 다리 건너편은 미토제1고등학교
마찬가지로 학교 내부에 미토성 약이문이 있다
미토성 약이문(水戸城 薬医門)
이 약이문은 혼마루로 연결되는 기능을 하던 문
이 문이있는 미토제1고등학교 부지가 혼마루 부지이나 남아있는 것은 이 문 하나뿐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건물들은 모두 복원된 건물이나 이 약이문 하나만이 이축됐긴해도 유일하게 현존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당연히 학교시설이기에 이 이상은 들어갈 수 없고
문을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나오는거까지가 딱 허용된 관광코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미토성 관람을 끝낸다
건너편이 처음 관광을 시작했던 고도칸
뒷쪽이 오테몬
어쨌든 미토에서의 모든 일정은 끝내고 다음으로 오아라이정 이소사키 신사로 이동하기로
그렇게 도착한 오아라이정이소사키신사... 는 아니고
사카츠라 이소사키(酒列磯前神社) 신사에 도착했다
네비 찍었는데 여기 알려줬는데 잘못옴,.. 잘못온김에 구경하기로
역시 참배객이 매우 많았다
참고로 사카츠라 이소사키와 오아라이정 이소사키신사는 형제신사다
두 신사 모두 오오아나무치노미코토(大己貴命)와 스쿠나비코나노미코토(少彦名命)를 모신다
어쨌든 다시 원래 목적이 있던 오아라이정으로 이동
가는길에 멋진 바다도 봐주고
뎃..; 주차장 입장줄이 미쳤다 근처에 차 대고 들어가자! 싶어서 다른곳으로 이동
그래도 유명한 바닷가에 있는 토리이
가미이소노 토리이 (神磯の鳥居)는 봤다
뎃2..
신사 입장줄이 매우 길었다
이 앞은 계단인데 계단따라 쭉 이어져있고 아랫쪽에 주차장 자리도 모두 만차였기에 아쉽지만 방문을 포기했다
오아라이정을 상징하는 토리이
오아라이 이소사키 진자 이치노 토리이(大洗磯前神社 一の鳥居)
여기부터 신성한 곳입니다 라고 광고해주는 대형 전광판 같은 토리이
어쨌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 쇼핑을 위해 이온몰로 이동했다
안마셔본 핫카이산 청주 한병 집어주고
그냥 좋아하는 쪼꼬렛이랑 과자랑 마요네랑 타르타르소스, 섬유유연제 3개 집어와서 캐리어에 쳐박아놓고 밥먹으러 가기로
규탄동 오오모리
솔직히 오오모리 시키고 후회함
왜냐면 오오모리는 밥을 ㅈㄴ 오오모리로 주기때문임
악!! 황근출 해병님!
밥이랑 규탄이랑 진짜 정밀한 비율로 먹어야 다먹을 수 있는데 시치미 뿌리고 일행 새우튀김 하나 훔쳐와서 겨우 다먹음..
근데 밥먹고 도넛보니까 또 먹고싶어서 일단 포장해왔음
먹을시간이 없어서 일단 가방에 쑤셔박고 공항으로 갔다
이틀만에 다시 보는 이바라키공항
더있고 싶은데 4월에 또 올거니까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공항 전망대에서 사진좀 한컷 찍고
그건그렇고 뒷쪽에 저 녹색건물들 자위대 기지인데 촬영금지 그런게 없더라
전투기 이착륙하는거 엄청 찍고있었음
어쨌든 나도 비행기타러 터덜터덜 가서
청오환으로 이번 1월행은 끝!
이바라키는 4월에 히타치해양공원 봐야해서 재방문 할 예정임
그때는 이바라키 3회차인데 아마 이후로 더 가진 않을 듯함..
어쨌든 여행기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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