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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시대] 갈림길에 선 자들-포은과 삼봉, 파텍필립과 카시오앱에서 작성

-양복노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5 08:20:02
조회 12164 추천 40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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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옽갤 선상님들

2025년 또 한해 오지게 두들겨 맞는 노예임다.

역시나 오늘도 주인님의 배암 같은 채찍 그루브에 정신 없이 털렸지만 무사히 굴라그로 복귀할 수 있어 기부니가 좋네요.

한숨 돌리면서 보니까 올해가 배암의 해더군요. 다들 뱀처럼 영리하게, 길고 오래오래 원하는 기추에 성공하시길 응원하겠읍니다.

마침 뱀띠해였던 1989년 시계 역사에서도 재미있는 일이 있길래 대충 끄적여보고 갑니다.

역사의 갈림길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거인들의 이야기, 여말선초 정몽주와 정도전, 1998년 파텍필립과 카시오에 대해 씨부려 봅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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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파천황과 수호신-무너트려 몰락한자, 지키지 못해 기억된자

1392년은 474년의 역사를 지닌 고려가 망하고 518년간 한반도를 지배할 조선이 건국된 혼란스런 해였습니다.

왕건을 중심으로 뭉친 호족 연합체로 시작해 삼국시대를 끝내고 한때 황제국을 칭했던 고려의 번성은

그 호족들이 문벌귀족으로 기득권을 굳히면서 서서히 저물어 갔으며

소수의 귀족이 정치 권력을 장악하고 혈통으로 부를 세습하던 모순은 변혁에 대한 열망을 키웠습니다.

당시 합리성을 내세워 세를 불리던 신학문인 '성리학'에 경도된 신진사대부라는 집단을 키우는 양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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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이색 아래 수행한 이 젊은 피들을 대표하던 두사람이 포은 정몽주, 그리고 삼봉 정도전이었지요.

이들은 혼란스러웠던 변방의 홍건적과 왜구들을 물리치며 급성장, 중앙 진출을 노리던 무장세력 이성계와 연합해

곪아터진 문벌귀족 체제를 무너트리자는 입장에서 뜻을 같이 했던 동지였습니다만, 이후 목표한 문벌귀족을 물리치고 입장이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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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은 무너졌던 고려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자 했으나 삼봉은 낡은 고려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이상 국가를 설립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때 같은 스승을 둔 동기이자 서로에게 등을 맡겼던 동지였던 신진사대부의 두 거목(巨木)은

이후 정도전의 친 고려 인사들의 숙청시도,

이성계의 낙마를 기회삼은 정몽주의 역공과 친 이성계파 숙청시도가 겹치며 무한 대립했으며

과거의 영광을 지키고자 했던 이와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했던 이,

양자 중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던 대립의 끝은 결국 한쪽의 몰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1392년, 마침내 한명이 무너지고 한명이 새로운 하늘을 열며, 비로소 고려가 무너지고 조선이 세워지는 '폐가입진'이 완성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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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자는 포은 정몽주, 파천황에 성공한 자가 삼봉 정도전입니다. 

다만 승자인 삼봉 또한 원하던 바를 모두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킬방원의 선죽교 수박깨기 쇼쇼쇼로 정몽주는 시대의 망령으로 사라지고 조선의 기틀을 세운 정도전은 만세에 걸친 영화를 누릴 것으로 예측돼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삼봉의 영화는 포은의 죽음 이후 불과 6년만인 1398년에 끝장나버리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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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을 중시했던 삼봉은 이성계 둘째 마누라 신덕왕후 소생인 이성계의 8남, 의안대군 이방석을 지지해 세자로 세웠고,

죽어버린 전 마누라 왕후인 신의왕후 소생들, 그중에서도 왕조 개국의 행동대장 역할을 했던 5남인 이방원, 훗날의 태종을 압박했으나

결국 왕권을 최우선시했던 태종의 기습적으로 벌인 1차 왕자의 난 와중 동료 사대부 남은의 사저에서 끌려나와 피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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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사대부의 두 거인은 이렇게 7년만에 모두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력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500년 넘개 살아남습니다.

태종으로부터 역적으로 규정된 삼봉은 그 위상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지만

정작 태종은 삼봉이 세운 군역, 조세, 관료제 등 국가 운영체계는 삼봉의 그림자만 지운채 큰 변화 없이 모두 수용해 조선이라는 시스템의 CPU로 삼았고.

태종 자신이 머리를 깨죽인 포은은 제자인 야은 길재가 그 종통을 이어받아 낙향한 뒤 영남학파의 영수 김종직까지 전해져 사림파를 형성하는데,

효와 충을 목숨보다 중히 여기고 그중에서도 충이 우선시되야 한다는 이들은 조선 중기 이성계와 연합했던 훈구파를 몰아내고 국왕 못지않은 세력으로 성장했으며

조선 후기들어 점차 '유교 탈레반'이 되면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기득권이 됩니다.

문벌귀족의 기득권을 부정하고 조선의 정통성을 이악물고 부정했던 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명실상부한 조선의 문벌귀족이 된 것입니다.

고려-조선 교체기, 시대의 지성으로 꼽혔던 두 거인은 모습은 다릅니다만 조선이라는 '신세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태종의 선택에 의해

한명은 현실적인 국가운영의 도구로, 또 한명은 국가를 운영하는 명분으로 영원히 살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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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아무도 가지 않은 길-1989년, cal.89·f-91w

한 시대가 저물고 또 한 시대가 열리는 역사의 갈림길, 시계 역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적이 많습니다.

글로벌 빨갱이 대장 소련이 급속도로 쇠약해지고 동구권 공산 국가들이 줄줄이 자본주의 반자이 어택을 감행했던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대륙의 따거들이 짓밟힌 천안문 광장을 뒤로하고

1947년부터 이어져왔던 40여년간의 '냉전'이라는 사회 질서가 다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던 혼란스러웠던 이해

쿼츠 혁명으로 쇠락해가던 파텍필립은 1989년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의 기계식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쏟아부은 명기, cal.89 회중시계를 세상에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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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89mm, 두께 41mm, 무게 1.1kg, 24개의 바늘을 지닌 이시계는

당시 전세계 기계식 시계중 가장 많은 33개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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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와 별자리 표시, 미닛 리피터, gmt, 문페이즈, 알람, 일출과 일몰 시간 표시, 파워리저브, 부활절 날짜 표시 기능 등을 포함한 이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들어간 부품의 숫자는 1728개에 달했습니다.
 
18k 화골, 옐골, 로골 금통과 플래티넘으로 5년에 걸친 시간동안 단 5개만 제작된 귀하신 몸이기도 했지요

이중 옐골과 화골 모델은 2009년과 2004년 경매에서 각각 당시 500만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 어느 부잣집 금고 안에서 단 한명의 부자 옽붕이를 위한 고오급 장난감으로 생을 유지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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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둘은 어마어마한 가격에 이를 사갈 엄두를 낼 옽붕이가 자취를 감추면서

파텍필립 금고에서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숫처녀로 독수공방 중입니데이.

cal.89가 차지한 가장 복잡한 시계 타이틀은 2017년 57개의 기능을 지닌 바쉐론콘스탄틴의 ref.7260이 나오기 전까지 27년이나 유지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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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급 재료로' '고오급 인력을 갈아 넣어' '고오급 가격을 받고' '고오급 사람에게 팔아치운다'

파텍필립은 쿼츠혁명으로 창사이래 아장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바로 그때에도

기계식 시계가 수백년간 유지해온 사치품이자 예술품으로서의 시계란 아이덴티티를 꼬장꼬장하게 지켜나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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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89는 기계식 시계 업계에 몰락의 그림자가 짙었던 1989년

"사치품, 예술품으로서의 기계식 시계란 바로 이런것이다"를 외치는 사자후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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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다건너 동양의 섬나라, 쿼츠혁명으로 스위스를 몰아내고 명실상부 '시계의 왕국'이 된 일본에서는

전혀 반대의 방향으로 위대한 발걸음이 역사에 이름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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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6월 카시오는 이모탈 전자시계의 대부, 전세계 누구라도 구매할수 있는 '만인의 시계'  f-91w를 출시합니다.

디스플레이와 알람, 스톱워치, 백라이트, 시간 및 날짜 기능 등을 갖춘 작지만 알찬 f-91w는

권장 방수로 생활방수 30m라는 구라 스팩으로 나왔으나

사우나와 찜질방은 물론, 세차장 고압분수, 스노클링까지 다해내는 기묘하기 짝이없는 내구성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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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올리브유 몇방울 흘려 넣고 수심 531.4m에서 4일간 짱박고 984.5m에서 3일간 짱박아도 멀쩡한 제정신이 아닌 방수 성능을 지녔지요.

이후 출시돼 기계식 툴워치의 대명사가 된 지샥과 동일하게 얼려도 돌아가고 삶아도 버텨내는 금강불괴의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사실 f-91w가 먼저였다는 것은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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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구성은 기업의 카더라, 우덜식 성능 검증과는 궤를 달리하는 신뢰도를 보장하는데

워낙 저렴했기에 출시 이후 36년간 세기 어려울 정도의 물량이 시중에 풀린 덕분에

폐쇄된 실험실에서는 결코 얻지 못할 말 그대로 '극한 고문'을 수도없이 당했고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시계의 공식적인 배터리 보증수명은 7년이나 영국에서는 무려 20년간 방치된 f-91w가 정상작동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오죽했으면 이 시계가 버려지는 가장큰 이유는 시계의 문제가 아닌,

우레탄 밴드의 수명이 10년을 버티지 못해 삭아버렸기 때문이라는 유머가 진지하게 통용되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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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만인의 것"이라는 모토에 누구보다 충실한 이 시계는 연간 300만개가 팔려나가

단순계산으로도 1억800만개의 시계가 누군가의 손목에서 시계로서의 생을 마치고 또 마쳐나가고 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부호, 명인들의 전유물이었고 기록을 남긴 사례도 극소수인 기계식 시계와 달리

f-91w는 테러리스트부터 대통령까지 그 착용자의 풀도 방대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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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는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911테러를 감행했던 오사마 빈라덴과

그를 사살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마바의 손목시계가 f-91w로 동일했던 순간을 꼽겠습니다.

'실용품으로써' '저렴하게' '누구에게나 극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카시오는 이해 기계식 디지털 워치의 조상이라 할수 있는 f-91w를 통해

당시 사치품에서 실용품으로 이동해나가던 시대의 혼란기, "이것이 바로 시계다"를 온천하에 부르짖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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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도전에서 이방원은 정도전을 죽이기전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덮어 버릴 것이오, 손바닥이 아니라 우리가 죽인 포은으로 말이요"

"이제 조선은 충의 화신 포은 정몽주를 숭상하는 나라가 될 것이요, 당신은 역적으로 천대만대에 걸쳐 저주받을 것이고"

이 잡글을 끄적이다 보니 노예는 이 대사가 1989년 퇴물이 된 기계식시계, 파텍필립에게

디지털시계, 카시오를 끌어와 호령하는 당시 소비자들의 선고가 이렇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아이러니 하게도, 이방원의 저주도 이 생각도 반만 들어 맞았지만 말이지요.

죽은 정몽주는 자신을 죽인 조선의 정신적 지주가 됨은 물론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충의와 절개의 대명사로 존경받고 있고

삼봉이 만들어낸 조선은 망했으나, 정도전의 철학은 조선이라는 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기반정책으로 사라지지 않았고,

오늘날에도 왕권과 신권의 조화, 동양식 입헌 군주제 도입을 꿈군 혁명가로 화려하게 부활했으며

정몽주와 정도전은 생전과 달리 모두 시대의 모순을 고민한 위대한 선비들로 입지를 다졌으니까요.

1989년 서로 반대의 행보를 보였던 파텍필립과 카시오도 어쩌면 그렇지 않겠습니까

시계는, 사치품이자 예술품이자, 모두가 사용하는 실용품이기도 할 테니까요.

결국 돌아돌아 모두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는 선생(先生)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훌륭한 족적을 새긴 셈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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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이 깊어가고 있읍니다.

노예도 이제 그만 뻘소리는 집어치우고 굴라그 침대로 쳐박혀 쉬어야겠습니다.

옽갤 선상님들 모두 즐거운 불금 보내십셔.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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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토마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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