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1. 베이킹 아예 처음해봅니다. 작품이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비난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링크는 문제될시 삭제하겠습니다.
3. 케이크의 레시피는 '아미요'님의 영상에 매우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세세한 레시피 설명은 생략하고 전체적인 진행 과정만 담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미식전의 치즈케이크, 지금부터 감상해주세요.
안녕 프붕이들? 베이킹초보로 급식이야.
설날대회에 오조니로 3등상 받은 뒤로 요리대회 기다리다가 드디어 종합대회가 열려서 참가하게됐어
시험이 금요일에 끝나서 시간도 너무 부족했고, 연습도 못해보고 바로 만든거라 퀄리티가 꽤 낮게나왔어. 재료비만 5만원 넘게써서 한달치 용돈 다날림.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더 안끌고 바로 시작할게
일단 재료는 위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했어
젓가락 기준으로 좌측:치즈케이크, 우측:토핑이야
(좌측의 밀가루는 사진촬영 후 박력분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중력분 안썼어요)
그럼 먼저 베이스이자 주제인 케이크의 제작과정.
일단 재료들을 계량했어. 베이킹은 최대한 무게를 레시피대로 맞추는편이 좋아.
(흰자 200g, 노른자 105g, 우유 100g(ml), 설탕 140g, 무염버터 60g, 박력분 60g, 감자전분 20g, 레몬제스트 1개분량, 레몬주스 28g)
먼저 냄비에 물을 끓이는 수증기 위에 보울을 두고 우유, 크림치즈, 버터를 잘 풀어준다음 노른자를 넣었어
그 다음은 흰자와 설탕으로 머랭을 만들었어.
핸드믹서 써도 뒤지게힘듬
머랭이 잘 만들어졌다면 박력분과 감자전분을 채에 걸러서 넣고 잘 섞어줘
그리고 머랭을 노른자랑 잘 섞어
스페츌러로 폴딩 작업을 한 다음 휘스크로 섞었어
레몬제스트는 이때 넣는게 맞는데... 레몬주스는 깜빡해서
그냥 지금이라도 넣었음
케이크 틀에 버터칠을 하고, 버터를 접착제로 유선지를 깔아준 다음 다시 버터칠을 해줬어.
아래가 분리되는 틀이기 때문에 호일로 감싸는 작업도 했고
이제 반죽을 틀에 붓고, 오븐에 넣었어
아래쪽 트레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두는게 중요해
이유가 궁금하면 영상 보면 될 것 같고 나는 빠르게 지나갈게
205도에서 20분간 먼저 구웠어.
20분이 지났어도 오븐을 열면 안된대.
121도에서 30분간 구워야하는데 5도씩만 조절가능해서 115도에서 30분간 다시 구웠어
다 구워진 다음에도 최소 30분 이상 열면 안된대서 말잘듣는 프붕이가 되기 위해 40분동안 방치했어
결과물... 인데...
일단 여기서부터 뭔가 잘못됨을 감지함...
양쪽이 줄어들고 표면이 거친거 보니 머랭이 잘못된듯..
그래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 냉장고에 넣어서 식혀줬어
식은 케이크. 표면은 되게 거친데 단면은 너무 환상적임.
이대로 대회에 내면 미식전 치즈케이크가 아니지. 토핑을 하기 위해 3등분 했어. 각각 콧코로, 페코린느, 캬루 컨셉으로 토핑할거야
1. 콧코로
빠O바게트에서 파는 생크림으로 아이싱 (케이크에 생크림 바르는것)을 시도해봤는데
말했듯 난 이걸 어디서 배우긴 커녕 베이킹 자체가 처음이야
존나 허접해보이는데 나름 30분동안 고군분투한거
그리고 콧코로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아메스 아뮬렛을 만들어보자
꽃 모양을 표현하기 위해 길가의 꽃과 스페어민트로 표현해봤어
조화 너무 비싸더라...
가운데에 빨간색은 걍 딸기 잘라넣었고
콧코로의 빨간 눈을 표현하기 위해 딸기 하나 장식했어
콧코로 끝
2. 페코린느
이때부터 시간 부족하니까 정신 나갈거같아서 급하게하느라 사진 많이 못찍었어 미안
망고잼을 바른 후에 카라멜시럽으로 데코레이션을 해주고
그 위에 오렌지 슬라이스를 올려서 페코린느 스러운 주황색 케이크를 만들어봤어
3. 캬루
블루베리 잼과 딸기 잼을 표면에 바른 다음, 블루베리와 레몬으로 장식했어. 레몬을 올린 이유는 애니에서 캬루가 음식에 레몬같은거 뿌리는게 생각나서 올려봤는데 잘어울리더라
여담으로 내가 캬루한테는 특히 신경쓰고싶어서
초콜릿으로 카오스 그리모어(지팡이)의 책을 표현하려했고
하리보젤리로 캬루 옷의 보석을 표현하려했는데
그냥 둘다 개쳐망해버려서... 토핑도 안했으니 사진도 안올릴게... 초보라서... 미안
이제 모두 토핑이 끝났으니 다시 모으면
완성!
...의외로 모아놓고보니 비쥬얼이 괜찮아서 놀랐음
콧코로, 페코린느, 캬루의 캐릭터성도 나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아 셰피도 미식전이었지?
케이크 옆에 셰피 만들어줬어^^
셰버지 감동의 막컷 출전
캐릭터별로 한번씩 클로즈샷 감상해봐.
이상으로
'[종합대회] 달콤하고 부드러운 「미식전의 치즈케이크」'
글을 마칠게.
먹어보니까 진짜 너무 부드럽고 달달하니 괜찮았어.
요즘 베이킹에 관심이 많아져서, 앞으로 많이 연습하고 다음 기회에는 더 발전한 실력으로 돌아올게. 요리대회 또 열어주세요 충성^^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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