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천주교사제 1400여명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시국선언

민구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8 15:05:02
조회 18316 추천 121 댓글 509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dd4df216200704bb9203b156fad06a5695c87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cd0d221d1ee8b34372c60b38899a17f140543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cd2d32157b423e7454cfe82da3d8c19594cb2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cd3d02198695ef9edb4eb2a7ac411fd1f85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cd5d2217fe4ea924b9435e056ae78234894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3d2d4212ba3e7f291eb5c804283c6c48e6fc0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2acc7c0bf10d7c353d3d521d681a1eee3a3abd3248bc577a45f6c





"윤석열, 사람이 어째서 그 모양인가"‥천주교 사제 1467명 시국선언



7fed8272b4836afe51ee84e1458172730a9cab5d0fc4b4d5825f518a820712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60796_36438.html

 




■■■<천주교 사제1466인 시국선언문>■■■


<천주교 사제1466인 시국선언문>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셨던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로마3,23)

 

1.
숨겨진 것도
감춰진 것도
다 드러나기 마련이라더니
어둔 데서 꾸민
천만 가지 일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민심의 아우성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천주교 사제들도
시국선언의 대열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2.
조금 더,
조금만 더 두고 보자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던 이들조차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에서
“싫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임기 절반을 마저 맡겼다가는
사람도
나라도 거덜 나겠기에
“더 이상 그는 안 된다”고 결론을 낸 것입니다.

 

3.
사제들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를 지켜볼수록
“저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나 못할 일이 없겠구나.”(창세11,6)하는 비탄에 빠지고 맙니다.
그가 어떤 일을 저지른다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여 묻습니다.
사람이 어째서 그 모양입니까?
그이에게만 던지는 물음이 아닙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마는”(로마7,19)
인간의 비참한 실상을 두고 가슴 치며 하는 소리입니다.
하느님의 강생이 되어
세상을 살려야 할 존재가
어째서 악의 화신이 되어
만인을 해치고 만물을 상하게 합니까?
금요일 아침마다 낭송하는 참회의 시편이
지금처럼 서글펐던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나는 내 죄를 알고 있사오며
 내 죄 항상 내 앞에 있삽나이다…
 보소서 나는 죄 중에 생겨났고
 내 어미가 죄 중에 나를 배었나이다.”(시편51,5.7)

 

4.
대통령 윤석열 씨의 경우는 그 정도가 지나칩니다.
그는
있는 것도 없다 하고,
없는 것도 있다고 우기는
‘거짓의 사람’입니다.

꼭 있어야 할 것은 다 없애고,
쳐서 없애야 할 것은 유독 아끼는
‘어둠의 사람’입니다.

무엇이 모두에게 좋고
무엇이 모두에게 나쁜지조차 가리지 못하고
그저 주먹만 앞세우는
‘폭력의 사람’입니다.

이어야 할 것을 싹둑 끊어버리고,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을 마구 흩어버리는
‘분열의 사람’입니다.

자기가 무엇하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국민이 맡긴 권한을 여자에게 넘겨준
사익의 허수아비요 꼭두각시.

그러잖아도 배부른 극소수만 살찌게,
그 외는 모조리 나락에 빠뜨리는
이상한 지도자입니다.

어디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파괴와 폭정,
혼돈의 권력자를
성경은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다니7,7)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는 통에 독립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 바친
선열과
선배들의 희생과 수고는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의 양심과 이성은
그가 벌이는 일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5.
그를 진심으로 불쌍하게 여기므로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 마음 안에서 나오는 나쁜 것들”(마르7,21-22)이
잠시도 쉬지 않고
대한민국을 괴롭히고 더럽히고 망치고 있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오천년 피땀으로 이룩한 겨레의 도리와 상식,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본분을 팽개치고
사람의 사람됨을 부정하고 있으니
한시도 견딜 수 없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사회의 기초인 친교를 파괴하면서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조롱하고
하느님 나라를 거부하고 있으니
어떤 이유로도
그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버젓이
나도 세례 받은 천주교인이오, 드러냈지만
악한 표양만 늘어놓으니
교회로서도 무거운 매를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6.
그가 세운 유일한 공로가 있다면,
‘하나’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전체’를 살리거나 죽일 수 있음을 입증해 준 것입니다.
숭례문에 불을 지른 것도
정신 나간 어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이기로 말하면
그이나 우리나 마찬가지요,
우리야말로 더 큰 하나가 아닙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그 하나의 방종 때문에 엉망이 됐다면
우리는
‘나 하나’를 어떻게 할것인지 물어야 합니다.

나로부터 나라를 바로 세웁시다.
아울러
우리는 뽑을 권한뿐 아니라
뽑아버릴 권한도 함께 지닌
주권자이니
늦기 전에 결단합시다.

헌법준수와
국가보위부터
조국의 평화통일과
국민의 복리증진까지
대통령의 사명을 모조리 저버린 책임을 물어
파면을 선고합시다!
 

7.
오늘 우리가 드리는 말씀은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니
방관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아무도 죄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매섭게 꾸짖어
사람의 본분을 회복시켜주는
사랑과
자비를 발휘하자는 것입니다.

2024.11.28.

하느님 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하며

천주교 사제1,466인

 

***


끝.



출처: 중도정치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1

고정닉 28

4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308755
썸네일
[싱갤] 냉혹한 한국에서 성분 속이는게 무조건 이득인 이유의 세계...jpg
[310]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5135 417
308753
썸네일
[퓨갤] 심수창이 '최강야구'에 안 나온 진짜 이유
[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7518 115
308751
썸네일
[필갤] 조르키와 함께하는 일상-2, 캔디드 포함* (webp 14pic)
[17]
상반칙불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5895 7
308750
썸네일
[주갤] 남자들 노산으로 가스라이팅 하는거 너무 얼척없다는 한과기기평원 블라녀
[711]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2148 414
308748
썸네일
[향갤] 향긋향긋 향수 디스커버리 세트의 역사
[45]
안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482 34
3087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마음의소리 장산범
[1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9060 308
308745
썸네일
[카연] 공통점을 좋아하는 아이
[114]
동현이졸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2355 57
308744
썸네일
[중갤] 퇴근 후에 회식 영상 찍다가 노동부에 소환 당한 직장인
[337]
ㅇㅇ(211.234) 02.26 23905 251
30874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탈리아한테 "두유노" 당해버린 봉준호
[232]
보추장아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3355 163
308739
썸네일
[주갤] 오늘 경찰이 실총으로 범인 제압 (남경 여경은 뭐했을까?)
[746]
주갤러(122.32) 02.26 28415 459
308738
썸네일
[미갤] 삼성 멸망)역대급 샤오미 프리미엄 폰 출시
[702]
ㅇㅇ(223.39) 02.26 31654 146
308736
썸네일
[기갤] 실수로 '계란 2판 2천원' 판매한 업체, 부랴부랴 환불 공지
[493]
ㅇㅇ(211.234) 02.26 25235 198
308735
썸네일
[찜갤] 50달러에 24시간동안 모든게 무료인 중국 초호화찜질방
[226]
ㅇㅇ(211.235) 02.26 26557 36
308733
썸네일
[싱갤] 훌쩔훌쩍 베트남 국민배우 억까 레전드
[1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4012 259
308732
썸네일
[디갤] 같은 장면 다른 카메라 모음 (필카,디카)
[31]
asev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8332 16
308730
썸네일
[잡갤] 여성 금품 갈취 및 성범죄해놓고 본인 넘어져서 피난다고 119부른 범인
[6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3598 45
308729
썸네일
[주갤] 만화방서 "흡연실 어디냐" 묻던 여성…신발 숨긴 채 '먹튀'
[244]
ㅇㅇ(211.234) 02.26 27507 131
3087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탈북 외교관 인성 수준
[253]
하강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5539 392
308724
썸네일
[일갤] 마쓰야마 갔다옴
[40]
중형붐은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6195 40
308723
썸네일
[냥갤] 고양이 탐정 사례비 먹튀 유튜버 입장문 발표.jpg
[254]
ㅇㅇ(211.234) 02.26 21711 210
308721
썸네일
[국갤] 20살 나이차 일본부부 ㄷ
[289]
ㅇㅇ(211.43) 02.26 32797 121
308720
썸네일
[주갤] 이수지 때문에 서로 싸움난 더쿠 노괴 아줌마들 근황 ㅋ
[347]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1704 252
30871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트럼프식 협상법 (ft. 우크라이나)
[317]
NMH-5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1353 274
308717
썸네일
[카연] 달인끼리 토너먼트하는 만화 - 2화.manhwa
[29]
하울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6320 29
308715
썸네일
[국갤] 2030 왜 우파가 되었나 .jpg
[860]
ㅇㅇ(211.213) 02.26 32179 1006
3087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꼬치 퇴화 갤러리
[226]
직무매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1454 159
308712
썸네일
[야갤] "몸매 좋은 女가 싫었다" '묻지마 폭행' 저지른 은둔형외톨이 男
[1032]
ㅇㅇ(211.234) 02.26 32626 137
308710
썸네일
[미갤] 평균 소득 426만원 VS 279만원…남녀 임금 격차 또 벌어졌다
[619]
빌애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4280 29
308708
썸네일
[디갤] 첫 카메라로 첫 일본여행 (2편)
[28]
선린중피바라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347 11
3087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32년에 지구에 충돌한다던 소행성 근황
[121]
비둘기덮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4886 175
308706
썸네일
[백갤] 더본이 oem찍어낼수 밖에 없는 이유
[207]
ㅇㅇ(223.38) 02.26 24895 338
308704
썸네일
[잡갤] 경부고속도로에서 急끼어들기 차에 경적 울렸다고 위협운전한 인간
[9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3186 31
308703
썸네일
[싱갤] 싱글방글 자기편을 안들어줘서 서운한 촌
[213]
썅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0270 130
308702
썸네일
[야갤] 중국..스마트폰100대 켜고 라이브 방송 레전드..News
[170]
고추안서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8459 66
308700
썸네일
[카연] 캘리포니아 오렌지 식혜 드리밍
[103]
울롱uol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3110 264
308699
썸네일
[야갤] 한은 이창용총재: 불만이면 니들이 한은총재하던가
[587]
후우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8976 267
308698
썸네일
[싱갤] 병신병신 드립참기 실패해서 죽은 시인
[2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9621 339
308695
썸네일
[특갤] 순전히 궁금해서 알아본 생명체 지능 순위
[288]
삐비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2876 75
308694
썸네일
[미갤] 2월 26일 시황
[48]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046 37
308692
썸네일
[야갤] 로또 1등 되자 전처에게 성폭행 고소당한 30대 남성..jpg
[47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7018 306
3086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공무원들에게 지난 1주일간 한 일 제출하라는 머스크
[591]
rt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3441 492
308690
썸네일
[주갤] 93년생 고졸 백수 한녀 블라 셀소 시장에 나옴 ㅋ
[471]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7075 275
308688
썸네일
[자갤] 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다 사망 "신호 못 봐서" 가해자 주장 황당
[227]
ㅇㅇ(104.223) 02.26 18011 86
308687
썸네일
[야갤] 열심히 사는 충주맨의 하루 일과.. jpg
[45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4380 319
308686
썸네일
[해갤] 실시간 챔피언스컵 메시 선제골 ㄷㄷㄷㄷ..GIF
[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2094 64
308684
썸네일
[잡갤] 운전석 유리 깨고 위협하더니 차에서 내린 남자보고 당황한 난동범
[13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4625 104
3086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서 백반집이 점점 사라지는 이유.jpg
[39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9275 83
308680
썸네일
[국갤] MBC와 손령에게 주작당해 망할뻔한 회사 근황.araboza
[363]
힘붕스(121.134) 02.26 19418 973
308679
썸네일
[야갤] 단군 ‘별들에게 물어봐’ 최종 후기
[9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2773 53
308678
썸네일
[기갤] 이수지 고야드 밍크코트 사망선고 함
[337]
ㅇㅇ(211.234) 02.26 26745 105
뉴스 ‘놀면 뭐하니?’ 유재석, 마츠시게 유타카와 ‘한일 미식 교류’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