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은 묻혔지만 바리글이 아니니 이해를 한다

하지만 이번 글도 묻히면 좃목 망갤임 ㅅㄱ

호텔 바로 앞에 렌탈819 있어서 편했다

매장은 나름 깔끔한데 빌리는 헬멧 옵션이 좀 아쉽더라

자기 헬멧이랑 장비 챙겨가는걸 추천

츅둘반이랑 이것저것 한국에서 보기 힘든 바이크 많이 보여서 신기했다 

한국에는 읍는 GB350 노멀버전 빌렸다

총 3일 빌렸는데 보험비 포함 35만원쯤 나왔다

실물 생각보다 빵 크고 이쁘더라

포지션이나 디자인이나 클삼반이랑 진짜 비슷한 느낌이었음

무게는 클바치고 꽤 가벼워서 진짜 생활차로 쓸만할 듯?

로부백 묶으니까 딱 맞드라

출발 준비 다했으니까 바로 고고혓~

일단 후쿠오카 탈출하기 전에 모츠나베 하나 때리고 갔다.

1인 모츠나베라고 해서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나오는 곳인데 나름 유명한것 같음

근데 11시 반 오픈이라 한 삼사십분쯤 시간이 남아버림..

마침 앞에 이륜차 주차장 있어서 거기에 대고 기다리기로 함

일본은 이렇게 이륜차 주차장 많아서 좋긴 한데... 주차비 장난아니드라 후

돼지새끼라 곧 있으면 밥먹는데 고로케 쳐먹는거 보소

파칭코샵 볼때마다 존나 유혹됐는데 참았다

캬 이게 쎅스지

메챠쿠챠 한판 했다

진짜 존나게 맛있음 술 못마셔서 아쉽다

일단 배 빵빵하게 채웠으니 가까운 다자이후 텐만구 가보기로 함

한 이삼십분 탔는데

확실히 일본도로에서는 이 새끼가 존나 명기인게

어차피 과속도 못하고 낭낭하게 가는데 적당한 고동감 덕분에 속도감이 나름 있음

토크도 나름 괜찮고 리어 밀린다고 누가 그런거 같은데 나는 뒤에 로부백 매고 다녀서인가? 그립 짱짱했음

괜히 판매량 존나 많던게 아닌거 같음

다만 약간의 단점이라면 시소기어가 생각보다 시프트에 있어서 불편하고 기어 바꾸는게 좀 뻑뻑한 느낌임

이런 유형 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스텝 위치도 맘에 안든다

물론 이부분은 취향 차이임

다자이후 텐만구가 소원성취 합격 관련된 신사라

저 소 동상 만지려고 줄이 조온나게 길었음

유명 관광지다보니 확실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빨리더라

물론 경치는 좋긴한데.. 이런 느낌은 한국에서도 많이 본듯함..

일단 이것 저것 찍다보니 오미쿠지가 눈에 들어왔음

신사에 왔음 못참지~

두구두구

소길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는데 나름 이 여행에 어울리는 점괘였다

다자이후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금방 나오고 아소산 방향으로 국도를 타고 하염없이 달렸다

고속도로는 애초에 옵션에 없었다 경치 즐기려고 갔던 여행이라

그리고 신호도 거의 안받아서 엄청 쾌적하게 탐

일본 세븐일레븐 갔으면 이 스무디는 꼭 먹어라 쥐긴다

근데 손 왜이렇게 시꺼멓게 나왔냐

어떻게 그룹 이름이 콘돔즈

그리고 도착한 곳은 코코노에마에의 스지유 온천이다

보통 규슈의 온천마을 하면 유후인 온천, 벳푸 온천 이런 곳 가는데

나는 그냥 싸고 사람 없이 고즈넉한 곳으로 당일날 골라서 갔다.

온천 있는 료칸이 성수기 주말에 8만원이니 뭐 가릴거 없이 그냥 갔는데 좋은 선택인것 같음

이 동네는 오는 길이 험해서 버스나 대중교통으로 오기 힘들어보이더라

물론 킹갓 GB350은 협로도 코너도 잘 타서 존나 재밌게 왔음

8만원 료칸 치고 나름 가족탕도 있고 있을거 다 있었음

비싼 료칸만큼 화려한 느낌이랑 깨끗하고 고급진건 없어도 정감가는 느낌

손님도 나랑 어떤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만 있으셔서 조용했다

또 지붕 있는 바이크 전용 구역 있어서 이것도 플러스 요소

심지어 젖은 장비 말리라고 건조대도 있다

ㄹㅇ 킹갓본...

주위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데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던거 같다

애초에 사람도 별로 안보였음... 다들 어디갔나

혼자 삼각대로 별 지랄하면서 사진 찍었는데

으악 시발 뒤에 팅커벨이

그리고 노천 족욕탕도 보여서 이건 나중에 꼭 해보기로 하고 일단 숙소로 후퇴

음식은 나름 맛있는데 좀 비쌌다 그래도 온천하고 먹으니까 개쎅스임

밤에는 등불이 예쁜 동네다

디시가 너무 아파해서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