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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캐스트 10월 개발일지

ㅐㅐㅋ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4 08:10:02
조회 6126 추천 19 댓글 27

[시리즈] 퀵캐스트 개발일지
· 퀵캐스트 9월 개발일지

인게개갤 안녕하십니까.

의무일지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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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덱빌딩 장르 폐기

생각이 짧았음, 나와 상대가 하나의 덱을 사용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더 디자인적으로 폭이 작아졌고, 테스트 피드백 역시 꾸준히 좋지 않았음.

게다가 화투 룰 특성상 한 종류의 카드는 4장이 있어야 돌아가기에 한 종류의 카드를 추가 할 때마다 4장씩 쑥쑥 늘어나는 것이 한장씩 넣고 빼며 최적화하는 덱빌딩 장르에 어울리지 않았음.

분기는 '슬더스류의 덱빌딩으로 완전 선회'와 '화투룰을 유지하면서 덱빌딩 장르의 폐기'였고, 후자를 선택함.

주 장르를 전략 로그라이크로 바꾸고 상점 페이지의 설명도 일단 변경해둠.

그리고 이 변경으로 인해서...



2.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취소

10월 넥스트 페스트 신청을 취소함, 처음에는 일단 취소해두고 변경이 빠르면 다시 신청할까 싶었는데 신청 취소 누르면 되돌릴 수 없더라.

더 맘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음.

퍼블리셔 구하겠다는 목표에서 멀어진건 좀 아쉽긴한데... 잘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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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스 1종 추가

데모빌드는 보스 2개정도만 하면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빌드에서 최대한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보스 1종을 추가함.

덱빌딩 장르를 폐기하면서 좋아진 점 중 하나가 덱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사이드 컨텐츠를 지를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보스를 추가하고 싶었음

기존 보스와 사이즈부터 다른 동물인 고래를 모티브로 하고, 물 스테이지에 연결시켰으며, 수중이 있는 게임이라면 으레 있는 산소를 방해요소로 추가함

산소의 밸런스가 좀 불완전한데 기능 자체는 잘 돌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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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튜토리얼 추가

스팀 페이지의 토론방에 한 게이머가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이 게임을 무조건 튜토리얼을 제공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줬음

가만 생각해보니 화투 룰의 원본인 코이코이가 서양권에서는 마이너한 게임일 수 있겠다 싶어서 튜토리얼을 만들게 됨

튜토리얼을 기존 게임에 덮어서 가는 방식은 너무 일이 커져서 아예 튜토리얼 스테이지를 새로 제작하는 식으로 돌림

일단은 돌아가게 해뒀고, 나중에 내용 정리 잘 해서 마무리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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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패 새로고침 기능 추가

기존 화투룰이 대전게임과는 맞지 않다보니 많은 변경을 했고, 그 중에서도 계속해서 손패를 공급해주는 기능이 있었음

이 기능을 넣었음에도 손패가 말리는 경우가 있고, 손패말림은 카드 대전겜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주는 편이기에 케어해줄 필요가 있었는데

몇 가지 게임을 레퍼런스로 이 게임에 맞는 대처법을 고민하다 결국 아무것도 확정하지 못함

그래도 기능 자체는 만들어주면 나중에 연결만 바꾸면 되기에 손패 새로고침 기능을 만들어두고, 현재는 항시 사용가능, 대신 체력 갉아먹게 해둠

레퍼런스는 MTG의 흑색 드로우 스펠을 참고

이렇게 기능이 하나 늘어날때마다 적이 플레이어를 괴롭힐 수단이 늘게 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좋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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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역효과 추가

덱빌딩 장르 폐기 후, 전략으로 바꾼만큼 플레이어를 괴롭힐 수단이 더 필요했고, 계속해서 화투를 칠 플레이어에게도 스테이지별 환기성 기믹이 있어야했음

다른 게임들도 그렇듯이 스테이지별로 지역효과를 추가하기 시작

위의 수중 스테이지의 산소와 같이, 불 스테이지는 폭발함정을, 전기 스테이지는 양전극 개념을 추가함

기능구현은 마무리했고 연출쪽 보강이 많이 필요한 상태로 9월달은 마무리

이제 스테이지 하나 추가할때마다 기믹도 하나씩 추가해야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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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카드 강화 추가

하나의 덱으로 나와 상대가 대전하는 카드겜은 당연히 공정함이 있어야겠지만 그런 겜 할거면 보드게임에 좋은거 많음

그리고 플레이어는 공정함을 기반으로 내가 더 강한걸 좋아하니까 강화 컨텐츠를 줘야 함

카드의 기능 자체는 나와 상대가 동일한 것을 이용하기에 카드를 직접 건드리는건 게임과 맞지 않을 뿐더러 나와 상대의 효과 표기를 따로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있음

하여, 카드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처럼 태그를 붙일 수 있고, 이 태그의 효과는 나만 적용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함

일단은 태그 대장간이라는 컨텐츠를 만들어서 무작위로 붙이는 식으로 풀어뒀는데 역시 기능은 돌아가니까 나중에 개선의 여지는 남겨둠

대장간이니까 망치로 내려쳐야겠고, 잘 내려치는건 해달이니 그냥 해달이 조개로 내려치는 식으로 연출 넣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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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킬 폐기, 아이템 추가

덱빌딩 장르일때 플레이어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서 언제든 사용 가능한 마법을 스킬 이라는 이름으로 줬었음

이 스킬이 마법인 스펠과 사실상 기능이 동일했고, 기능적으로 차이를 주기 어려웠기에 폐기각은 잡고 있긴 했는데

마침 인벤토리 만드는법을 공부하다 이거 그냥 아이템으로 바꾸면 되지 않나 싶어서 아이템 컨텐츠를 일찍 추가함

현재는 포션류만 만들어뒀는데 전투쪽 개발 마무리되면 바리에이션을 늘려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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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외국어 추가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위해서 급하게 딥엘기반 외국어를 넣어뒀지만 이젠 급할 필요가 없게 됨



10. 겜 어디서함?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개발일지 끝

24년도도 2달밖에 안남았는데

인붕이들 마무리 잘하자구



출처: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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