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광수가 호감을 가졌던 여자는 22영자, 22영숙 두 사람
두 사람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22영숙이의 깨는 행동(참을 수 없는 가벼운 언행)들로 인해
이제 22영숙은 손절하고 22영자 너에게 올인하겠다는 말을 아침 일찍부터 22영자를 불러내서 함
22광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여자방으로 돌아온 22영자
바로 [여자특1] 발동 걸려서 다른 여자들에게 썰 풀고 있음
여기에 더해 [여자특2]까지 발동걸려서 22광수와 나눈 이야기의 당사자인 22영숙 앞에서
'너 들으라고 하는 얘기는 아닌데, 22영숙 니 얘기니까 듣고 알아서 잘 판단해~'
를 시전하는 22영자
잠시 후 공용주방
역시 22영숙도 보통이 아님
[여자특3] 발동걸려서 바로 22광수에게 "나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함
벙진 22광수는 "고새 22영자가 가서 당신에게 이야기를 했냐?" 라고 함
22영숙은 "ㅇㅇ 나 일어나자 마자 하던데? ^^"
생각이 조또 없는 건지 일부러 저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22영숙 본인이 저 말을 해버리면 22광수, 22영자 사이에 꼬롱한 게 생길 수 있다는 걸 만 34세가 모를 수가 있나...
22영숙이라면 약간 대가리 꽃밭이라 모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글쎄... 22영숙은 씹폭스 타입이라 몰랐을리는 없고 일부러 22광수 22영자 긁으려고 저런 거 같음
22광수 22영자 긁은 다음 바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22상철한테 찐붙음
불낸 다음 지는 빠져서 불구경하겠다는 심보 ㅋㅋㅋ
여기가 이제 대망의 가스라이팅 치는 장면
22광수 말대로 본인이 하면 되는 건데 22영자가 22영숙한테 말을 해버림
그러자 영자는 짱구 졸라리 굴려봐도 자기가 실수한 건 맞는 거 같으니 일단 미안하다고는 함
문제는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그래서 화났어?"
"확인사살을 해야할 거 아니야?"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나서 밥을 혼자 먹고 있어?"
이 포인트들임
이게 왜 소름돋냐면 아주 교묘하고 자연스럽게 '논점'에서 벗어나려는 말이기 때문
"그래서 화났어?" -> 내가 22영숙한테 네 말을 대신 전해서 화가 났어? 그래서 나한테 호감이 떨어졌어?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데?
"확인사살을 해야하 거 아니야?" -> 너 대신 내가 확인사살 시켜준 건데 그게 싫어? 오히려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나서 밥을 혼자 먹고 있어?" -> 그게 그렇게 화가 나서 나랑 같이 안 먹고 혼자 밥을 먹어? 아쉽다 아쉬워.
자. 봐라. 결국 22영자 본인이 실수한 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인데
결국엔 가스라이팅을 교묘하게 치면서 22광수에게도 '마음의 짐'을 얹는 중이다.
'나 역시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이 있어' 라는 걸 22 광수에게 심는 거지
을의 연애를 하는 입장이라면 저 가스라이팅에 쉽게 당해버리는데
갑까지도 아니고 5:5 연애를 하는 입장이라면 저런 가스라이팅은 씨알도 안 먹힘
단적인 예로 22영자가 22상철이나 22경수한테 저런 가스라이팅을 친다한들
22상철, 22경수가 눈 하나 깜짝할까 생각하면 됨
결론 : 우리는 감정에 솔직한 삶을 살자. 누가 봐도 '거절당한' 건데 본인이 '거절한' 거라고 생각하는 22영자와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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